갈등에 대한 부정적인 대응

가정편지


갈등에 대한 부정적인 대응

보아스 0 1,404 2017.11.10 08:50

 

 

갈등에 대한 부정적인 대응
 

모든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주장하라는 세상의 풍조를 따라 살면서 모든 문제를 자기 방법으로 처리합니다. 그 결과 사람 사이에는 온갖 갈등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계 속에서 갈등이 생겨날 때마다 부정적인 대응을 합니다. 그 첫 번째는 갈등이 생겨도 그것을 문제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좋은 게 좋은 거라면서 갈등의 대상이나 상황을 아예 무시해버리지요. 그래서 그 문제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은 채 시간 속에 묻혀버리게 됩니다.

두 번째 부정적 대응은 그 갈등을 조용히 처리하겠다면서 뒤로 물러서는 겁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보였던 바로 그 태도이지요. 자신의 죄악을 내어놓고 하나님께 회개함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동산 나무 뒤에 숨어버린 태도 말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누군가가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서면 도리어 화를 내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버립니다.

세 번째는 아예 갈등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겁니다. 즉, “그 문제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라고 말하면서 그 중요성을 깎아내립니다. 그래서 “내가 말해봐야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을 거야.” 또는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되겠지.”라고 가볍게 생각한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문제만 점점 더 증폭시키다가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게 되겠지요.

그다음 네 번째는 상황을 모두 영적인 문제로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즉,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룬다.”라는 로마서의 말씀을 상기시키면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떠 맡겨 버리는 것인데 이 같은 태도 속에는 갈등을 풀어보겠다는 진지함이 빠져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종종 기도를 한다는 명분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을 아예 던져버립니다.

갈등에 대해 부정적으로 대응하는 다섯 번째 방법은 갈등과 분노의 감정을 소위 병 속에 담아두는 겁니다. 어떤 남편의 이야기인데요. 그의 아내는 자기와 싸울 때마다 역사적으로 나온다는 겁니다. 즉, 병 속에 오래 보관해 두었던 과거의 감정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낸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한 번 싸움이 시작되면 여간해서는 끝이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섯 번째는 무조건 문제의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려버리는 겁니다. 이것도 갈등을 다루는 잘못된 방법 중 하나이지요. 선악과를 따먹은 죄악에 대해 하나님으로부터 추궁 받은 아담과 하와는 모두 남의 탓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죄악은 씻기지가 않습니다.

일곱 번째는 갈등 앞에서 두 사람 모두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이기려 한다는 겁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은 갈등을 피하기 위해 무조건 굴복하려 드는데 이 모두 다 갈등에 대한 부정적인 대응이기는 마찬가지지요. 이런 식으로는 그 어떤 문제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두 사람 중 하나는 자기가 이겼다는 느낌으로 자리를 뜰 것이고, 다른 한 사람은 더 큰 분노와 함께 다음 기회를 노릴 것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갈등 앞에선 모든 사람들은 갈등해결을 위해 갈등의 원인을 하나님 앞에 솔직히 내어놓고 먼저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면서 올바른 해답을 찾으려는 긍정적인 태도를 반드시 취해야 할 것입니다. 그 안에 항상 기쁨이 있기 때문입니다. (강안삼)

 

 

 

 

부부갈등 해소전략4

켄 산데 | 미션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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