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뚱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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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뚱이 시리즈

두턱 0 1,958 2012.03.24 01:54

큰 판형으로 새롭게 태어난 짱뚱이
어린이들의 오랜 친구이자 영원한 스테디셀러인 <짱뚱이>가 큰 판형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초등학생들에게 익숙한 학습만화 판형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학습만화 판형으로 책의 크기가 커지면서, 그동안 숨겨져 있던 그림들이 살아났다. 기존의 책에서는 원작의 그림이 잘린 부분들이 적잖이 있었으나, 이번에 책의 크기가 커지면서 잘려져서 숨어있던 그림들이 모두 살아나 빛을 보게 되었다.
책의 크기가 커진 덕분에, 정겨운 짱뚱이의 고향은 더욱 손에 잡힐 듯이 생생하게 느껴지고, 터질 듯 귀여운 짱뚱이의 두 볼과 장난끼는 더욱 도드라진다.
최근 큰 판형의 학습만화가 유행하면서 작은 책 사이즈가 조금은 불만이었을지도 모를 어린이 독자들에게 새롭게 재탄생한 <짱뚱이>는 희소식이라 하겠다.
책의 표지는, 예전 것과 거의 동일하게 제작하였는데, 워낙 독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좋은 평을 받았던 표지이기도 하고, 각 권의 분위기를 가장 잘 표현해낸 그림들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짱뚱이>의 전통을 그대로 가져간다는 취지로 그리 하였다. 단, 책 속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세련되어졌다.

처음으로 만나는 짱뚱이의 쌍둥이 동생
새로워진 <짱뚱이>는 책의 크기만 커진 것이 아니다. <짱뚱이> 독자들에게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만화가 이번에 새로 나온 책에는 추가되었다. 다름 아닌, 짱뚱이의 쌍둥이 막내동생, 쫑이와 뚱이의 이야기가 그것이다.
예전 작은 사이즈의 책에서는, 짱뚱이의 쌍둥이 막내동생인 쫑이와 뚱이에 대한 얘기는 ‘쌍둥이 동생이 태어났다’는 것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새롭게 추가된 ‘말썽쟁이 쌍둥이’라는 이 에피소드는 짱뚱이도 못 말리는 개구쟁이 쌍둥이 동생들을 제대로 만날 수 있다.
고 신영식 작가께서 생전에 그려놓으신 22페이지짜리 이 에피소드는, <짱뚱이> 만화가 연재되었던 잡지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 2회에 걸쳐 실린 분량이다. 신영식 작가의 작고로 인해 더 이상 <짱뚱이> 후속권이 나올 수 없게 되면서 묻혀버릴지도 모를 에피소드였지만, 이번에 큰 사이즈의 책이 발행되면서 추가로 수록되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누나 넷 밑에서 자라서인지 처음엔 여자애들 같던 쌍둥이 동생들이 자랄수록 본색(?)을 드러내며 개구쟁이 짓을 해가는 모습이 독자들을 웃음 짓게 하는 이 에피소드는 6권의 마지막에 삽입되어있다.
 
저 : 오진희
자연 환경을 유달리 좋아해 팔 걷어붙이고 환경 운동을 해 왔고, 소중한 환경을 널리 알리고자 환경 동화를 열심히 쓰고 있다. 현재는 한겨레신문에 자연 먹거리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그 동안 펴낸 작품으로 ‘만화 짱뚱이 시리즈’ 6편과 짱뚱이의 자연 일기 [짱뚱아 까치밥은 남겨 둬]가 있다.
 
그림 : 신영식
소년동아일보에 '돌배군'을 20년간 매일 그렸으며 그와 더불어 오랫동안 환경 운동을 펼쳐 왔다. 그동안 그린 환경 만화는 '하나뿐인 지구 1.2', '초록이네', '깡통박사 찌노'와 많은 교육, 홍보 만화를 그렸다.
 
목차
2권
1. 입학했어요
2. 사월이 되면요
3. 짱뚱이의 봄소풍
4. 짱뚱이 눈에 다래끼 났대요
5. 짱뚱이는 꼬치가 없대요
6. 우리 돼지 새끼는요
7. 복순이 언니는 삔치기 대장이래요
8. 긴긴 겨울날 밤에는요
9.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10. 짱뚱이 독감에 걸렸어요
11. 초여름날의 소동
12. 참 긴 하루였어요
11. 초여름날의 소동
12. 참 긴 하루였어요
 
출판사 서평
고향의 흙냄새 가득한 황토빛 만화 짱뚱이 시리즈
짱뚱이 시리즈는 지금은 어른이 된 짱뚱이의 어릴 적 이야기를 흙냄새 물씬 풍기는 고향을 배경으로 그려낸 만화이다. 잔잔한 감동과 더불어 고향에 대해, 자연에 대해, 삶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짱뚱이 시리즈는 무엇보다도 작은 것, 소박한 것이 참 아름답다는 진리를 통해 그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짱뚱이 만화는 바쁘고 지친 생활 속에 찌든 어른들에게 어릴 적 고향의 추억을 잠시나마 떠올리게 해주고, 변해 가는 도시 속에서 자연을 점점 잊고 사는 어린이들에게는 옛 시골의 푸른 산과 들, 냇물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얘기해 준다. 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 언니, 동생들이 한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가족의 정을 나누고 어려운 시절이지만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어떠했는지 보여준다.

발행부수 100만부 돌파,/b>
이 작품은 여느 만화와는 다른 점이 있다. 보통 만화는 ‘아이들만’ 좋아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짱뚱이>는 어른과 아이가 모두에게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부모들은 터질듯 귀여운 두 볼과 사내아이 못지않게 장난꾸러기인 주인공 짱뚱이를 통해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끼고, 아이들은 부러움과 대리만족을 느낀다. 마음껏 뛰어놀 공간이 마땅치 않고, 각종 학원에 시달리는 지금의 아이들에게 푸른 자연과 벗하며 널따란 들판이 자신의 앞마당인 양 자유를 만끽하는 짱뚱이의 생활이 어찌 부럽지 않을까.
환경운동을 하다가 만난 부부가 쓰고 그렸으니 이 작품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과 우리 고유의 먹거리, 놀이 등에 대한 묘사는 그야말로 ‘품질보증’이다.
화려한 수상 경력은 이 작품의 질을 알게 해준다. 만화임에도 문화관광부와 YWCA 등에서 선정한 우수도서에 꼽혔으며 환경부에서 선정한 우수 환경도서로도 선정되었을 만큼 수작이다. 어린이 도서관에는 꼭 비치되어 있는 책이 바로 이 <짱뚱이> 시리즈.
이런 인기에 힘입어 총 발행부수 100만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짱뚱이>는 만화 6권과 함께 동화형식으로 된 <짱뚱아, 까치밥은 남겨둬>, <짱뚱이네 똥황토>, <짱뚱이랑 놀 사람 여기 붙어라>가 발행되어 있다
 
시리즈 모두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난 후 어른들의 옛모습을 상상하며 질문도 많아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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