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보듬 홈스쿨

추천도서


누리보듬 홈스쿨

네아이아빠 3 2,484 2019.01.02 15:58
누리보듬 홈스쿨 : 아이의 행복한 오늘을 위한 선택

아이의 진짜 교육을 위해 치열했던 20년간의 기록_홈스쿨 이야기
“아이는 지금 행복한가요? 지금 말고 언제 행복할 건가요?”


누리보듬 한진희 작가는 아이의 진짜 교육을 위해 20년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행해온 기록을 이 책 한 권에 모두 담았다. 베스트셀러 『엄마표 영어 이제 시작합니다』 출간 이후, 전국적으로 강연을 이어가며 엄마들에게는 전적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엄마표 영어의 멘토가 되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엄마들을 만날 때마다 관심사는 ‘홈스쿨’로 이어졌다. 최근 유치원 비리에 온갖 학교에서 일어나는 믿을 수 없는 사건사고들로 인해 엄마들의 마음은 더 요동치고 있었다. 

엄마는 10년간 고민했고, 아빠는 6년간 고민했으며, 아이는 6개월을 고민했다. 그리고 엄마는 초등 6년간 엄마표 영어와 중고등 과정 홈스쿨링 2년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응원했다. 아이는 2년간 홈스쿨로 중고등 과정을 마치고 해외 대학에 입학 후 상위 1% 성적으로 졸업했다. 아이는 영재도 아니었고 책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지극히 평범한 아이였다. ‘학교 교육이 최선이다’ 또는 ‘홈스쿨링이 최선이다’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저마다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각자에게 맞는 배움의 방법을 찾아나가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진짜 배움, 아이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부모의 지혜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_자신만의 걸음으로 자신만의 길을 가라

Part 1. 왜 다른 길이어야 했나? 
서두르다 일을 망친다 
저항 없는 수용과 타협, 수동적인 아이를 만든다
자존감, 아이의 평생이 걸려 있다 
학교가 창의력을 죽인다
잘못된 교육, 학교는 책임지지 않는다
12년의 불안, 내 아이만은 아니기를 
[방송 공감] 드라마 [기억], 드라마 대사라서 다행일까?
교육제도 변화, 누가 관심 가져줄까?
무엇을 위한 선택이었나? 
절실해도 망설임은 있어야 하는 길 

Part 2. 학교 유감 
학교에 대한 불편한 진실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답을 원하지 않는 학교 
아이들이 자꾸 분류되고 있다
다양화를 추구했는데 서열화만 남은 고등학교 
양극화에 일조하는 학교 교육 시스템
교과서 유감 
정답은 교과서에만 있다? 
지식의 개념이 달라졌다 
학교는 올바른 사회성을 길러주는가?
학교에서만 해줄 수 있는 교육 
잘 길들여진 아이가 만나는 대학 
왜 우리는 질문을 잃어버렸을까? 
[방송 공감] EBS 다큐프라임_교육대기획 ‘시험’ 6부작

Part 3. 몰랐으면 놓쳤을 길에서 행복했던 취학 전 
조기교육 열풍, 그 중심에 서다 
시내 전체가 아이들 놀이터였다 
다른 삶을 만나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내다
어려운 부모 노릇, 책 속에서 길을 찾다 
학교 밖에도 길은 있다 
짧은 유치원 경험,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초등 입학, 동의할 수밖에 없었던 남편의 설득

Part 4. 제도 교육으로 무난했던 초등 6년 
드디어 셋이서 한마음이 되다 
담임 운에 아이의 한해가 달렸다? 
학부모 총회에 참석하는 이유는? 
바른 글씨 쓰기 
검사를 위한 일기가 아닌 소중한 성장 일기로 
함께하는 즐거움을 찾아서 
직접적인 체험활동 속으로 
적극적 관심 미래의 꿈으로 이어지다 
학습만화, 득일까 실일까
초등수학, 자신만의 학습법을 찾아갈 수 있는 유일한 시기 
초등 한자교육 활성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경험한 한자 공부

Part 5. 대안교육의 학력 인정 
홈스쿨은 위법일까? 
대안교육의 제도화 논의가 아쉽다 
홈스쿨을 위한 학적 처리 
긴 방학 같은 홈스쿨 
고입검정고시를 계획하다 
정원외관리 처리와 고입검정고시 원서접수
고입 검정고시_두 달의 준비 
시험 당일 그리고 이유 있는 난이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계획 수정
비효율적인 제자리걸음 학교 교육 

Part 6. 홈스쿨과 사회성 
사회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친구들과 달라진 길, 이사를 해야 하나?
공통의 관심사에 소속은 중요하지 않았다
홈스쿨은 사교육을 하지 않아야 한다? 
편견에 의한 일반화의 오류에서 벗어나자
홈스쿨 1년 차, 어느 토요일 

Part 7. 홈스쿨 학습 
누가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예체능 지필고사 유감 
교과목이 아니어도 좋을 예체능 
결국 한자리 차지한 디지털 피아노 
독서 골든벨, 올바른 독서 권장 행사일까? 
인문학, 폭넓은 독서가 답이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독서의 문제점 바로보기
영어 습득, 책보다 나은 대안은 없다 
수포자를 만드는 수학교육 
중학 수학 홈스쿨, EBS 인터넷 강의를 이용하다 
고등 수학 이과 전 과정을 한 선생님과 인터넷 강의로 
홈스쿨이어서 가능했을까? 수학을 수학답게
해외대학, 영어로 만난 수학 
수학은 논리다 
과학, 필요했던 사교육에 적극적 이었다
살아 있는 지식은 관심 속에서 얻어진다 
자기주도학습 왜 욕심 부리나?
자기주도학습 무엇 때문에 해야 하나? 
이과 성향? 문과 성향?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나? 

Part 8. 사춘기 그리고 아빠의 교육 참여 
지켜봐 주는 사랑이 필요한 때 
자연에서 힐링하기 
자연스럽지 않은 성장 과정, 혹독한 사춘기 
조금은 무뎌져도 좋을 반응 
아빠의 교육 참여, 어디까지 해야 하나?
몰라서 서툰 아빠 역할 이해하고 알려주기 
아빠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자 
부전자전, 외골수 직진 인생들
내 꿈은 내 아버지 같은 부모가 되는 것 

Part 9. 해외 대학 입학 준비 
홈스쿨, 특별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아니었다 
선택의 범위가 넓어지다 
호주 대학 입학을 준비하다 
아이엘츠에 대한 정보
맨땅에 헤딩, 아이엘츠 도전기 
망설이는 삶은 언제나 제자리걸음일 뿐이다 

Part 10. 시드니 일상 
유학 1년 차의 기록 
하루하루 새로움에 설레고 행복한 아이 - 2013년 3월
뜻밖의 시간, 자신의 선택을 되돌아보다 - 2013년 4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 2013년 4월
마음이 아픈 친구들, 서로 위로하고 위로 받다 - 2013년 5월 
영어로부터 완벽한 자유를 선언하다 - 2013년 6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을 경험하다 - 2013년 7월
‘열다섯 살, 그 아이’ 최고장학금을 받다 - 2013년 10월 
파운데이션 졸업생 대표 - 2014년 2월
도전을 꿈꾸고 좀 더 힘든 길을 선택하다 - 2014년 3월 
아이만큼 변한 엄마 - 2014년 3월
상위 1%,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었는데 - 2016년 3월
이 길 끝에서 만난 새로운 시작은 돌아가 한국에서 - 2016년 9월 
편도행 비행기 티켓을 앞에 두고 - 2016년 11월 10일

에필로그_행복한 아이를 바라보며 행복했다 그리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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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에디슨, 링컨, 퀴리 부인… 홈스쿨 위인들은 셀 수 없이 많다!

더 이상 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없는 공교육과 사교육 현장
가정은 최초의 교육 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훌륭히 해왔다!
홈스쿨, 철저히 준비하고 시작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조지 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 프랭클린 루스벨트를 비롯한 역대 미국 대통령들, 안데르센, 마크 트웨인, 찰스 디킨스를 비롯한 유명 작가들, 볼프강 모차르트, 찰 리 채플린, 토머스 에디슨, 아인슈타인, 슈바이처, 퀴리 부인, 나이팅게일, 윈스턴 처칠, 벤자민 프랭클린, 더글러스 맥아더 등 우리가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이 모든 인사들이 홈스쿨을 통해 교육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학교’라는 공간적 개념이 생기기 훨씬 전부터 가정은 최초의 교육 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훌륭히 해왔다. 가정에서 교육받은 것만으로도 정서적 안정감과 바람직한 인성을 키울 수 있었다. 또한 천재성을 발휘하고 창의적인 예술혼을 불태우며, 의미 있는 삶을 살다간 위인들은 셀 수 없이 많았다. 종소리에 맞춰 시작하고 끝내는, 조각낸 시간에 맞춰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기타 등등으로 나누어진 학과목을 배우지는 않았지만 사랑, 배려, 용서, 믿음, 협동, 감사, 정직, 성실, 근면 등의 선한 인성을 기르고 적절하게 성숙하며 마음을 키웠다.

아이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선택_홈스쿨

누리보듬 한진희 작가는 아이의 진짜 교육을 위해 20년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행해온 기록을 이 책 한 권에 모두 담았다. 베스트셀러 『엄마표 영어 이제 시작합니다』 출간 이후, 전국적으로 강연을 이어가며 엄마들에게는 전적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엄마표 영어의 멘토가 되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엄마들을 만날 때마다 관심사는 ‘홈스쿨’로 이어졌다. 이미 홈스쿨을 시작했거나 실행에 옮긴 엄마들도 있었다. 호기심에서 출발한 관심이 아니라 진심으로 고민하고 있기에 홈스쿨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갈망했다. 최근 유치원 비리에 온갖 학교에서 일어나는 믿을 수 없는 사건사고들로 인해 엄마들의 마음은 더 요동치고 있었다. 더 이상 어떤 교육 기관도 믿고 맡길 수 없는 우리나라의 불합리한 교육 현실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다. 

엄마는 10년간 고민했고, 아빠는 6년간 고민했으며, 아이는 6개월을 고민했다. 그리고 엄마는 초등 6년간 엄마표 영어와 중고등 과정 홈스쿨링 2년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응원했다. 아이는 2년간 홈스쿨로 중고등 과정을 마치고 해외 대학에 입학 후 상위 1% 성적으로 졸업했다. 아이는 영재도 아니었고 책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지극히 평범한 아이였다. 아이의 성장을 엄마는 옆에서 지켜봐주며, 가이드를 해주는 정도의 역할을 했을 뿐이었다. 아이는 성실하고 꾸준하게 잘 따라주었다. 물론 힘든 시기도 많았지만, 그때그때 대화를 통해 최종 목표를 확인하며 포기하지 않았고 마음을 다잡곤 했다. 아이가 영재여서, 뭔가 특별한 재능이 있거나 혹은 문제가 있어서 홈스쿨링을 한 게 아니었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단점이 너무 많이 보였기에, 오랜 시간 지켜보고 고민하면서 진정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방법을 찾아 고군분투했다. 

부모라면 아이를 위해 어떻게 시간을 할애하고,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줄지에 대한 고민을 한번쯤은 하게 될 것이다. 이미 심사숙고하고 실천해본 선배 엄마의 경험담이 있다면, 한번뿐인 아이 인생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학교 교육이 최선이다’ 또는 ‘홈스쿨링이 최선이다’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저마다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각자에게 맞는 배움의 방법을 찾고자 한다면, 이 책을 통해 진짜 배움, 아이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부모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아이의 자존감과 꿈을 실현시켜주고 싶은 부모들에게 헤매지 않고 똑바로 걸어 나갈 수 있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왜 홈스쿨이었나?’ 

‘학교’와 ‘자아 존중감’, 이 두 단어 사이의 이질감이 너무 컸기 때문이라고 답할 수 있다. 아이가 태어나 가족의 무한한 사랑을 받으며 가정 안에서 천부적인 능력만으로 스스로 삶을 배우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누군가는 저항하고 싶어도 상황이 어쩔 수 없어서, 또 누군가 는 시류를 따라 특별한 저항 없이 교육제도를 안심하고 믿으며 서둘러 아이를 맡긴다. 싫으면 거부할 수도 있는 취학 전 제도인데도 불구하고, 어떤 이유로든 그것에 익숙해진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교육제도의 중심인 학교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수순이 되었다. 

처음 학교에 입학하는 날, 기대와 두려움 또는 호기심으로 반짝이던 아이들의 눈빛은 머지않아 점차 무기력해지고 청소년기를 맞아 냉소적으로 변할 것이다. 하지만 저항 없는 수용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그 어떤 자기방어도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남과 다르면 불안해하고, 강한 개성을 가지고 주관이 뚜렷한 사람을 만나면 불편해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는 조직에 적응할 수 없다고 가르치고 배워왔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깊이 간섭하고 통제하며 착하고 말 잘 듣는 아이로 성장하길 바란다. 개성을 밟아버리고 자아 존중감마저 죽이면서. 

지금은 자신만의 색깔을 잃어버리지 않고 지켜낸 사람들이 창의적인 일에서 상상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는 세상이다. 자신을 억누르고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기대치에 맞춰 살아야 하는, 말 잘 듣고 착한 사람으로 사회적 잣대의 성공을 이루었을 때 진심으로 행복할 수 있을까?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의 모습은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그 어떤 세상을 만나도 대처 가능한 유연한 사고를 가진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소개

저 : 한진희(누리보듬)

결혼하고 10년 만에 기적같이 아이가 찾아왔습니다. 아이를 기다리는 내내 욕심을 부리지 않는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교 육 현장에서 선생님 소리 들으며 가슴 아픈 학교 교육 현장을 남의 일처럼 기웃거린 적도 있습니다. 불안하고 신뢰하기 힘든 교육 현 실 앞에서 달라지겠지, 더 나아지겠지 하고 기대했던 세상은, 아이 들이 희생자이며 피해자가 되는 사건 사고들로 등줄기를 오싹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엄마로 살아가는 것에 두려움마저 느꼈습니다. 아이들은 무겁다 아우성쳤지만, 그 가녀린 어깨를 짓누르는 보이지 않는 손들이 아이들을 땅 속으로 꺼져버리게 만들 것만 같았습니다. 세상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적응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해하려 애쓰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오지 않을 세상을 기다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이를 위해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최선을 찾아 야 했습니다. 무슨 용기와 배짱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세상에 순응하기보다는 아이가 선택해서 갈 수 있는 다른 길을 찾기 시작했습니 다.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남과 다른 선택을 해야만 했습니다. 아이에게 누구나 가는 길이 아닌 다른 길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너만의 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너만의 길을 선택할 수 있다’ 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아이는 스스로 ‘홈 스쿨’을 선택했고, 덕분에 아이와 행복한 오늘을 살 수 있었습니다.

누리보듬 한진희 작가는 『엄마표 영어 이제 시작합니다』를 썼으며, 엄마표 영어, 홈스쿨을 주제로 엄마들에게 보물 같은 자료와 경험담을 나눠주며 더 큰 보람을 얻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전국의 엄마들과 강연과 블로그,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하며 모두가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Comments

의찬맘 2019.01.19 13:09
https://m.blog.naver.com/cjddk75/221445855377
milktealuv 2019.01.23 23:37

그 누구도 아닌 자기 걸음을 걸어라.

나는 독특하다는 것을 믿어라.

누구나 몰려가는 줄에 설 필요는 없다.

자신만의 걸음으로 자기 길을 가거라.

바보 같은 사람들이 무어라 비웃든 간에 ...”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중에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한 구절로 표현한다면 저 문장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자기 걸음을 걷는 것, 자신만의 걸음, 자기 길 말이다.

 

사실 인생은 수많은 선택의 연속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만큼 많은 선택이 주어진다.

아이를 갖기 전까지도 그랬고, 아이를 얻은 후에도 그러하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주어진 길을 큰 고민 없이 받아들이는 것 같다. 그것이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간에.

그 경주의 길에 들어서면 별다른 고민을 할 틈이 없다. 그저 이 경주의 끝에 도달하기까지 달려야 한다는 것과 빨리 도달하면 좋다는 것만 인지하는 듯하다.

그 경주의 끝에 있는 무언가가 정말 자기가 원하는 것인지, 그 경주에 임하는 것이 내게 유익한지, 그 경주가 아닌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지는 선택지에 거의 없는 것처럼.

 

반디의 엄마인 저자는 많은 부모들이 그러한 선택을 한 것처럼 하지 않았다. 거친 길을 선택했고, 소수의 사람들이 선택한 그 길을 택했다. 하지만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 반디와 이야기를 하며 새로운 길을 제시하였고 그의 선택을 존중해 주었다.

 

책에 있는 어느 구절처럼 너만의 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너만의 길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부모가 얼마나 있을까?

이것을 아이들이 알았다면 많은 이들이 가는 그 길을 감에 있어서도 태도가 다르지 않을까?

 

홈스쿨이란 단어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많이 낯설다.

이 단어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도 많다. 그리고 대부분 걱정과 부정적인 반응이다.

홈스쿨은 주어진 길이 아닌 개척하는 길이기에 주체적으로 시기와 목표, 방법 등을 결정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에게 주어진 재능에 맞게 확대 및 축소가 가능하다. 하지만 부모와 자녀의 깨어있는 지성과 자벌적인 노력과 끈기도 요구된다.

 

이 책은 자녀에게 미뤄진행복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누구나따라가는 길이 아닌 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는 한 길이다.

그의 힘찬 발걸음이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것이다.

혜나필립 2019.01.27 00:37

<누리보듬 홈스쿨>을 읽고 - 나의 홈스쿨은 동기를 다시 돌아보다!

책 제목 중 누리보듬 홈스쿨 중 '누리보듬이 뭘까?' 홈스쿨은 알겠다.

나도 홈스쿨을 한다. 우리 가정은 홈스쿨로 양육한다.

더 자세히 말하면 우리 가정은 종교적 이유로 홈스쿨을 교육으로 택했다.

아이의 행복은 그 다음이었다.​

우선 이 책의 부제 '아이의 행복한 오늘을 위한 선택'이란 부제는

어느 정도 맘에 들기도 하고 맘에 들지 않기도 하다.​

진짜 행복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아이들이 행복하려면 홈스쿨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느껴진다(맞다! 조금은 오바한 것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왜 홈스쿨을 했나? 우리 가정은 왜 홈스쿨을 해야 했나?

아이가 커 가면서 형편상 방과후 홈스쿨로 홈스쿨을 다져갔고

이제 큰 아이는 중2가 된다. 막내는 초2가 되고.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간 홈스쿨에 대해 질문하게 되었다.

그렇다. 다시금 질묺하게 되었다.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던 것은 아닌지?

 

나는 목회자다.

그렇다보니 나로 인해 가족들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목회자 가정의 구성원이 되었다.

어떻게 하면 다음세대의 아이들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가르칠 수 있을까 고민했었다.​

그래서 태어나지도 않았을 때 홈스쿨에 대해 알아봤고 하기고 마음 먹었다. 그때가 2004년!

그런데 여러 이유로 늦게 늦게 시작하여 이제 열심이다.

그러면서 다시 생각해 본다. 무슨 이유로 홈스쿨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나는 종교적 이유로 홈스쿨을 시작했다.

대학에 안 보내도 좋았다. 당시에 나는 대학에 보내는 것이 중요한 목표였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노는 것도 중요했다. 하고 싶은 것을 신나게 하는 것도 그렇고!

그런데 진짜 이유는 바로 아이들의 신앙심 때문이었다.

나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신앙으로 잘 양육할 자신이 없었다.

내가 자라왔던 학교가 그러했고,

막상 아이가 태어나고 학교에 보내려니

내가 자라왔던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이책 한진희씨의 학교에 관한 이야기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런데 적어도 홈스쿨을 하겠다고 생각하는 부모 중에

크리스천이라면 또 다른 렌즈를 장착했으면 한다.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내 자녀에 관한 교육 방법' 중 하나님이 어떤 것을 기쁘게 여기실지.

나는 학교에 보내는 것보다 가정에서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내 주신 자녀를 잘 양육하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이 나에게는 홈스쿨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홈스쿨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나는 홈스쿨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늦게 얻게 되었고, 아내가 그 자리를 전적으로 차지하였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신앙을 가지고 계신 크리스천이라면 아이의 행복뿐만 아니라

나에게 선물로 자녀를 주신 하나님께서 나의 자녀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자녀의 기질로 보아 가장 하나님을 잘 배우고 예배하고 자라게 할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그 결과 홈스쿨이 최적이라는 선택을 했으면 한다.

여기서 학교 교육에 대한 나의 입장을 밝히고 싶다.

크리스천이라면 학교 가면 안 된다는 것도 아니고,

크리스천이라면 홈스쿨을 해야 한다는 것도 아니다.

학교는 학교다. 가르침이 오고 가는 자리이다.

그러나 내가 배우고 자란 학교는 가르침이 오고 가지는 못했던 것 같다.

가르침이 왔고, 그 가르침은 나를 딱딱하게 만들었다.

학교에 가지 않으면 사회성이 없다고 한다.

학교에서 단체 생활을 하지 않으면 사회성이 결여된다고 말하며

학교에 아이를 꼭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여기서도 이러한 생각이 잘못된 생각이라 확정하며

학교 교육에 대한 입장을 다시 밝힌다.

학교에 가도 사회성이 결여되고

학교에 안 가도 사회성이 좋아질 수 있다.

오히려 지금의 학교라는 공간에 갇혀 공부만 하는 것이야 말로

사회성의 결여를 불러 일으키기에 딱 좋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자의 책 92~95쪽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저자의 학교에 대한 생각에는 전반적으로 동의하면서 한편으로는

일선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사명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정말 이 책에서 말하는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들에 대해 말 그대로 동의하는지?

너무나도 궁금한 지점이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들과의 대화의 시간과 만남의 시간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제안해 본다. '<누리보듬 홈스쿨>을 책을 읽고 반론을  

펴실 선생님들과의 만남의 시간' 

특히 학교 교육 관련해서는 이 책의 87쪽을 갖고 선생님들과 이야기하면 좋겠다.

학교에서부터 지식의 개념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어떡할 것인지?(89쪽 참조)

달라졌다고 하지만 그저 흉내내기식 전환만 있는 것은 아닌지?

인코딩이 지금 당장 초등학생에게 왜 필요한지,

왜 모두들 유튜버가 되어야 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홈스쿨을 하고 있구요,

혹 홈스쿨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 책의 이 부분을 읽어 보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저처럼 종교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 할지라도

홈스쿨을 하실 이유가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Part 3.", "Part 5", "Part 7"

홈스쿨을 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있는데,

고민이 있다면 위의 세 파트를 읽어보시길 권한다.

 

세 파트 가운데 특별히 3장면이 기억난다.

하나는 취학 전 반디가 어렸을 때 대전 시대를 교육의 현장을 삼았던 것.

두번째는 친구들이 학업에 찌들어 있을 때 반디는 열심히 축구를 했다는 것.

그리고 한자리 차지한 디지털 피아노(다른 친구들은 이런 호강을 누리지 못할 것이다).

세번째는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빠르기와 속도로 공부를 이어 나간 것이다(인문학과 관련하여 폭넓은 독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바로 이 지점에서 나도 공감한다. "Part 7" 참조).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반디와 함께 하는 유학생활이 등장한다.

여기에서는 통괘함을 느꼈다.

엄마표로 공부해 왔던 반디가 성장하여 오히려 엄마 누리보듬을 도와주고 역전이 벌어졌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정형화된 틀에 갇혀 공부하는 학생들과 대조는 한편으로는 기쁜 일이었고

한편으로는 서글푼 일이 되었다.

 

그렇다고 모든 홈스쿨러들에게 이런 꿈같은 결과가 있는 것은 아닐터,

처음에 먹었던 그 마음대로 나는 왜 홈스쿨을 하는가?

바로 하나님 형상 닮은 자녀로 양육하는 것 그것이 목표이기에.

나는 오늘도 홈스쿨을 하려 한다.

아무쪼록 이 책의 결과에 훅하고 빠져서 홈스쿨을 결심하질 않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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