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목숨걸고 편식하다

추천도서


고혈압 목숨걸고 편식하다

네아이아빠 1 1,514 2012.03.26 17:24
내 몸은 편식을 원한다!
현미채식 밥상이 고혈압을 잡는다

MBC 스페셜에서 방영된 내용을 책으로 옮긴 것으로,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는 대신 '골라' 먹는 것, 즉 편식이 건강의 지름길이라고 안내하는 책. 특히 평생동안 약을 복용해야 하는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에는 '편식건강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채식을 통해 병을 떨친 이들의 생생한 조언과 현미채식 레시피 등 유용한 정보가 담겨 있다.

출판사서평 

어느 약보다 강력한 처방, 현미!
고혈압 환자가 먹어야 할 것은 고혈압 약이 아닌 현미밥이다
현미채식의 비밀이 밝혀진다!


한국인의 사망요인을 살펴보면 1위는 암이다. 2위는 뇌혈관질병인 중풍으로 100명 중의 12명 정도를 기록하고, 3위는 심장과 관련된 질병인 심근경색증(심장마비)인데 하루에 59명이 사망한다. 그런데 2위와 3위의 질병은 장기만 다를 뿐 원리는 같다. 따라서 이 2가지 질병을 합하면 하루에 140명이 사망한다는 결과가 나온다. 이것은 엄청난 수치다. 하지만 암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보험을 들고 정기점진도 받지만 중풍이나 심장마비를 예방하는 데에 대한 관심은 그다지 높지 않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한 해 고혈압 치료를 받은 환자수가 500만 명에 이르며 그로 인한 의료비용이 2조1천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건강보험 약값 지출 상위 100개 의약품 가운데 23개가 고혈압 약이다. 상식적으로 혈압약을 많이 사용했다면 그만큼 환자들이 줄어야 하는 것이 마땅한데, 이렇게 많은 고혈압약을 소비하면서도 줄어들지 않는 환자들은 평생 고혈압약을 먹어야 한다는 스트레스와 함께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대구의료원 신경외과 과장 황성수 박사는 이 의학적인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현상에 대한 그의 결론은 결국, 고혈압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는 말은 약으로는 고혈압을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그는 고혈압의 원인이 동물성지방을 거리낌 없이 섭취하는 우리의 식생활습관에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처음엔 그는 자신의 몸을 걸고 현미채식 실험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몸이 변화하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자 가족들에게도 실험을 해봤다. 좋은 결과에 확신을 가진 그는 그의 환자들에게 치료법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황성수 박사의 약 없이 치료하는 고혈압에 대한 보고서이자 고혈압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완치가능성을 보여주는 희망 그리고 일반인들의 고혈압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바꾸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


- 고혈압의 원인은 고기, 생선, 계란, 우유, 고기, 생선, 계란, 우유는 고단백이 아닌 과단백 식품!
과단백 식품은 곧 과지방 식품이다. 이미 몸에 쌓여 있는 지방을 배출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다.


인간은 태어나서 1년 동안 자신의 몸무게의 3배 이상을 불린다. 즉 그때가 가장 성장이 빠른 시기이며 즉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역시 가장 필요한 시기다. 그리고 그 시기에 먹는 모유에는 많은 단백질 등 인간의 몸이 필요로 하는 적합한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실제로 영양분석을 해보니 모유보다 우유에 단백질이 3배 이상 더 들어 있다. 소는 태어나서 1년 동안 자신의 몸의 9배로 자라 1년이 지나면 성장을 멈춘다. 즉 소가 먹는 우유에는 그만큼의 많은 단백질이 들어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우유가 단백질이 많으므로 우유가 좋다는 절대 말이 아니다. 그 반대다. 우유(고기, 생선, 계란)가 인간에게는 고단백을 넘어선 과(過)단백 식품이라는 것이다. 즉 성장기 단백질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도 모유 속의 단백질만으로도 충분한데, 우리는 우유를 믿고 우유가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어 좋은 음식이라는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해봐야 한다. 이는 곧 우유 보다 더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고기, 계란, 생선 등 우리가 늘 즐겨먹는 단백질 식품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필요성을 제시한다. 우리는 몸을 생각한다며 일주일에 2~3번 이상 고기 등 단백질 식품을 섭취한다. 그렇지 않고는 몸에 힘이 빠지고 고기를 섭취해야 할 것 같은 기분에 휩싸인다.
사회 전체의 분위기는 영양이 많은 고기는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이 들어 있는 중요한 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번화가에 가면 고기집이 가장 많고 그만큼 장사도 잘 된다. 하지만 우리의 고기의 수요가 혈관성 질환인 고혈압과 심장병 등과 비례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사람들을 얼마나 될까.

-현미의 비밀
2~3개월 동안 몸 속에 쌓여 있던 콜레스테롤을 배출
모유보다, 백미보다 많은 단백질
다이어트 약보다 더 빠르고 안전한 효과


한편,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동물성 식품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키고 자연식으로 몸과 마음을 맑게 만들어 가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식품이 있다. 바로 이 책의 주요 키워드인 현미다. 우리는 채식주의자들의 영양상태를 걱정한다. 풀만 먹고 어떻게 일을 하겠냐, 그 몸이 건강하다는 증거가 어디에 있느냐 등의 이의를 제기하며 과단백 위주의 식단을 고집한다. 하지만 단언컨데, 현미 속에는 백미, 모유보다 더 많은 단백질이 들어 있다. 자신의 몸의 3배 이상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단백질이 현미에도 충분히 들어 있다는 사실이며, 게다가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몸에 쌓여 온갖 질병을 유발하는 혈관 및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배출해주는 역할까지도 맡아서 하고 있다. 우리가 고기를 먹으면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지만 그만큼의 지방도 섭취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우리도 모르게 섭취한 지방은 우리 몸에서 쉽게 배출되지 않는다. 몸 안에 최대 3개월 정도 머무른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그 3개월 동안 몸 안의 쌓여 있는 점차 혈관을 좁게 하고 단단히 굳혀 우리의 몸의 구석구석까지 혈액이 원활하게 도달하는 것을 방해한다. 그러면서 고혈압, 심장병 등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혈관질병을 유발하는 지방의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다. 아니 줄이는 것을 넘어 이미 몸 안에 쌓여버린 지방을 배출해 몸을 위험상황에서 빨리 구출해야 하는 위기에 놓여 있다. 그 위기의 상황에서 구원을 가져다주는 식품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현미다.

- 프로젝트명:현미채식으로 고혈압잡기
더 이상 노인들의 전유물NO!
고혈압은 10살부터 시작된다
평생 족쇄 고혈압약만큼은 막아야 한다.


현미의 효능을 공개적으로 실험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프로젝트명은 현미채식으로 고혈압 잡기다. 더 이상 나이든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고혈압은 침묵을 지키며 그 활동영역을 넓혀 20대 젊은이들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 젊은 나이에 고혈압약을 먹어야 한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사람들은 그것을 밝히기를 꺼리며 개인의 짐으로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그렇게 몸과 마음으로 고생하는 젋은 고혈압 환자를 선택했다. 20대 1명, 30대 1명, 40대 1명, 즉 3명을 통해 한달 동안 그들을 따라다니며 그들의 생활에 어떻게 현미채식을 적용시키는지, 그리고 그들의 몸에서 나타난 변화를 일일이 분석하여 현대사회에 현미채식의 필요성을 입증하기로 했다.
어느 약보다 강력한 처방, 현미!
고혈압 환자가 먹어야 할 것은 고혈압 약이 아닌 현미밥이다
현미채식의 비밀이 밝혀진다!


한국인의 사망요인을 살펴보면 1위는 암이다. 2위는 뇌혈관질병인 중풍으로 100명 중의 12명 정도를 기록하고, 3위는 심장과 관련된 질병인 심근경색증(심장마비)인데 하루에 59명이 사망한다. 그런데 2위와 3위의 질병은 장기만 다를 뿐 원리는 같다. 따라서 이 2가지 질병을 합하면 하루에 140명이 사망한다는 결과가 나온다. 이것은 엄청난 수치다. 하지만 암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보험을 들고 정기점진도 받지만 중풍이나 심장마비를 예방하는 데에 대한 관심은 그다지 높지 않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한 해 고혈압 치료를 받은 환자수가 500만 명에 이르며 그로 인한 의료비용이 2조1천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건강보험 약값 지출 상위 100개 의약품 가운데 23개가 고혈압 약이다. 상식적으로 혈압약을 많이 사용했다면 그만큼 환자들이 줄어야 하는 것이 마땅한데, 이렇게 많은 고혈압약을 소비하면서도 줄어들지 않는 환자들은 평생 고혈압약을 먹어야 한다는 스트레스와 함께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대구의료원 신경외과 과장 황성수 박사는 이 의학적인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현상에 대한 그의 결론은 결국, 고혈압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는 말은 약으로는 고혈압을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그는 고혈압의 원인이 동물성지방을 거리낌 없이 섭취하는 우리의 식생활습관에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처음엔 그는 자신의 몸을 걸고 현미채식 실험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몸이 변화하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자 가족들에게도 실험을 해봤다. 좋은 결과에 확신을 가진 그는 그의 환자들에게 치료법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황성수 박사의 약 없이 치료하는 고혈압에 대한 보고서이자 고혈압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완치가능성을 보여주는 희망 그리고 일반인들의 고혈압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바꾸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


- 고혈압의 원인은 고기, 생선, 계란, 우유, 고기, 생선, 계란, 우유는 고단백이 아닌 과단백 식품!
과단백 식품은 곧 과지방 식품이다. 이미 몸에 쌓여 있는 지방을 배출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다.


인간은 태어나서 1년 동안 자신의 몸무게의 3배 이상을 불린다. 즉 그때가 가장 성장이 빠른 시기이며 즉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역시 가장 필요한 시기다. 그리고 그 시기에 먹는 모유에는 많은 단백질 등 인간의 몸이 필요로 하는 적합한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실제로 영양분석을 해보니 모유보다 우유에 단백질이 3배 이상 더 들어 있다. 소는 태어나서 1년 동안 자신의 몸의 9배로 자라 1년이 지나면 성장을 멈춘다. 즉 소가 먹는 우유에는 그만큼의 많은 단백질이 들어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우유가 단백질이 많으므로 우유가 좋다는 절대 말이 아니다. 그 반대다. 우유(고기, 생선, 계란)가 인간에게는 고단백을 넘어선 과(過)단백 식품이라는 것이다. 즉 성장기 단백질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도 모유 속의 단백질만으로도 충분한데, 우리는 우유를 믿고 우유가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어 좋은 음식이라는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해봐야 한다. 이는 곧 우유 보다 더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고기, 계란, 생선 등 우리가 늘 즐겨먹는 단백질 식품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필요성을 제시한다. 우리는 몸을 생각한다며 일주일에 2~3번 이상 고기 등 단백질 식품을 섭취한다. 그렇지 않고는 몸에 힘이 빠지고 고기를 섭취해야 할 것 같은 기분에 휩싸인다.
사회 ...

목차 

- 프롤로그 / 내 몸은 편식을 원한다!

[1] '현미채식'에 도전한 사람들
1. 고혈압 당장 끊으세요!
2. '현미채식'에 도전한 사람들

[2] 혈압약 못 먹게 하는 의사
1. 고혈압은 몸 어딘가에 피가 모자라다는 신호
2. 황성수 박사에게 직접 듣는 고혈압

[3] 황성수 박사의 고혈압 치료제
1. 동물성 식품을 끊어야 하는 이유
2. 식물성 식품을 먹어야 하는 이유
3. 현미채식, 그 성분과 효과
4. 현미채식, 이렇게 하자

[4] 프로젝트 명 : 현미채식으로 고혈압 잡기
1. 젊은 나이에 혈압약을 먹어야 한다는 게 충격이었다 / 안미숙(가명, 여, 28세, 일러스트레이터)
2. 고열량, 고단백, 고지방만 찾아다닌 충격적인 결과 / 김찬걸(남, 37세, 고혈압 5년, 스포츠마케팅 기획)
3. 혈압약 복용, 정말 숨기고 싶었다 / 길경미(여, 43세, 가정주부, 고혈압 3년)
4. 프로젝트 그 후

[5] 현미채식 레시피
1. 현미밥이 지루할 때는 특별 밥 요리
2. 다양한 야채를 이용한 국 요리
3. 입맛이 없을 때는 특별 반찬 요리
4. 밥을 대신하는 맛있는 야채 요리
5. 눈으로 즐기면서 먹는 샐러드
- 프롤로그 / 내 몸은 편식을 원한다!

[1] '현미채식'에 도전한 사람들
1. 고혈압 당장 끊으세요!
2. '현미채식'에 도전한 사람들

[2] 혈압약 못 먹게 하는 의사
1. 고혈압은 몸 어딘가에 피가 모자라다는 신호
2. 황성수 박사에게 직접 듣는 고혈압

[3] 황성수 박사의 고혈압 치료제
1. 동물성 식품을 끊어야 하는 이유
2. 식물성 식품을 먹어야 하는 이유
3. 현미채식, 그 성분과 효과
4. 현미채식, 이렇게 하자

[4] 프로젝트 명 : 현미채식으로 고혈압 잡기
1. 젊은 나이에 혈압약을 먹어야 한다는 게 충격이었다 / ...

본문중에서 

생선, 계란, 우유를 섭취하면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상승하는데 이것이 '고지혈증'이라고 불리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이 용어는 잘못된 것입니다. 고지혈증이 아니라 '과지혈증'이라고 표현해야 옳습니다. 높은 것이 아니라 '지나치다'는 표현이 맞지요. 이런 과지혈증 상태가 되면 혈액이 끈끈해지면서 동맥이 좁아지는데 이것이 동맥경화증입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혈액이 끈끈해진다는 것은 혈전(피떡)이 증가한다는 의미이고 혈전이 증가하면 혈관이 막히는 '경색' 현상이 발생합니다. 뇌에 경색이 생기면 '뇌경색', 심장에 경색이 생기면 '심근경색'이라고 표현하지요. 정리하자면 동물성 식품이 과지혈증을 일으키고 바로 동맥경화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 동맥경화가 고혈압의 주요 원인이죠.
(/ 본문 중에서)

"신기한 게 현미채식으로 바꾼 이후로 두통이 사라졌어요.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혀 온 골칫거리였는데 식생활을 바꾼 것만으로 사라진 거예요."
"우리 밤을 샐 때면 농담으로 이제 늙었나보다, 밤샘 일은 못하겠다고 이야기하잖아. 그런데 일요일 아침부터 지금까지 잠을 2시간 밖에 못 잤는데도 그다지 피곤하지 않아. 현미채식으로 바꾼 이후에 체력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 피로감이 안 느껴져. 물론, 무조건 현미채식 때문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 하지만 나는 직접 효과를 보고 있으니까 그렇게 믿을 수밖에."
"현미채식 시작한 이후로는 2kg 정도 빠졌어. 그런데 정말 신기한 건 현미밥 먹기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1kg이 바로 빠졌다는 거야. 특별히 바꾼 건 없고 생활도 예전과 똑같은데. 게다가 현미가 입에 맞아서 밥도 많이 먹었거든. 그런데도 빠지더라고. 변비도 사라졌고."
"현미채식을 해보니까 굉장히 맛있었어요. 그래서 친구들에게도 맛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속도 든든하고 소화도 잘 되더라고요. 포만감도 들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굉장히 맛이 있다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건강에도 좋고요. 사실 고기는 너무 많이 먹으면 또 살로 갈 것 같아서 불안감도 들고 먹고 나면 약간 거북한데 이건 양껏 먹으면서도 안심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안 받아요."
(/ 본문 중에서)

"현미채식을 한 이후, 처음으로 혈압을 측정했다. 운동 전에는 119/70, 운동 후에는 115/75. 일주일 만에 처음 측정해 본 혈압이 120아래로 떨어져 있다. 약을 먹을 때도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수치. 와우! 놀라운 결과다. 그동안 혈압약을 먹어도 125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었는데, 현미채식의 효과가 이토록 빨리 나타나다니. 이게 정말 현실일까."
"그저께 헬스클럽에서 혈압을 쟀을 때 혹시 기계가 잘못된 게 아닌가 해서 4번까지 재어봤어요. 그런데 4번 모두 120이하로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코치에게 물어봤죠. 이 혈압측정기 정상이냐고. 그랬더니 200만 원이나 주고 산 거래요. 이건 진짜 충격이에요. 제가 나름대로 건강식품에 대해 연구도 많이 했고 다른 분의 성공체험기도 많이 읽어봤는데 거의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몇 년 동안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 사례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일주일 만에 혈압이 정상 수치로 떨어진 거예요. 이런 경우는 어디에서도 들어 본 적이 없어요."
"댐에 작은 구멍이 뚫리잖아요. 그 댐이 무너지는 건 순간이에요. 고기를 입에 대잖아요. 그럼 다음부터 어제 먹었는데 어때, 또 먹지 합니다. 분명히 그렇게 됩니다. 그럴 경우, 열흘 동안 노력한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가는 거죠. 한 번 실수로 그동안의 노력을 날려버릴 수는 없잖아요.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할 이유가 없지요."
"나는 새 삶을 살고 있다. 현미채식을 실행한 지 이제 겨우 20일에 불과한데. 사람들은 아직까지 모른다. 대증요법에 의존하는 의사들도 모른다, 자연식의 효과를, 식사요법의 효과를. 나는 새 삶을 살고 있다. 이제 겨우 실행 20일에 불과한 데."
"대망의 70kg 대에 진입! 이것이 꿈인가 현실인가. 2002년에 8개월 동안 열심히 마라톤을 했을 때도 85kg 아래로는 내려간 적이 없다. 그런데 마음껏 먹으면서 79kg으로 감량을 하다니. 놀랍고도 놀랍다. 혈압:105/71, 체중:79.6."
(/ 본문 중에서)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익숙해졌어요. 현미채식에 길이 들었어요. 역시 신선하게 살아 있는 밥상이 최우선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일단 화장실을 자주 가요. 현미밥에 채소를 먹다보니까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가벼워요. 그래서 기분이 상쾌하고 좋아요.
"어제였나. 아이 학교에 청소하러 갔는데 교장 선생님이 삼겹살을 사주시는 거예요. 엄마들이 쭉 앉아서 먹는데 정말 먹고 싶대요. 옆에 있으면 당연히 먹고 싶은 욕구가 생기잖아요. 하지만 나 자신과의 약속인 만큼 어떤 일이 있어도 한 달 동안은 먹지 말자고 다짐했지요. 그래서 꾹 참고 상추쌈에 야채만 먹었어요. 현미밥도 준비하지 않은 상태여서 흰 쌀밥이 나왔는데 그것도 먹을 수 없잖아요. 그날 식사는 채소에 된장국으로 때웠어요. 어떻게 해요. 참아야지요."
"일단은 요리하는 시간이 짧아졌고 설거지 양도 줄었어요. 고기를 먹으면 기름이 많이 끼어서 설거지 할 때 미끄덩거리는 통에 뜨거운 물을 사용해야 했어요. 채식을 하다보니 일단은 음식이 깔끔하고 맛깔스러워졌죠. 조금만 신경 써서 양념을 하면 요리하는 게 어렵지 않아요. 설거지 할 때에 물도 적게 사용하고요. 어쨌든 주방에서는 장점들뿐이네요."
"일단 피부가 좋아졌어요. 부드러워졌어요. 물론, 더 지켜봐야겠지만 전에는 무좀도 있고 발도 갈라져서 텔레비전 보면서 긁적이곤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왜 발을 긁지 않느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정말 간지럽지 않더라고요. 현미밥을 먹으면 피부도 고와진다는 말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발을 봤더니 뽀얗게 변한 거예요. 남편도 발에 각질이 많았는데 어느 날부터 줄어들었어요. 신기해요."
"현미채식을 통해서 평생 먹어야 할 혈압약을 끊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자랑하고 싶은 부분이에요. 그리고 몸에 해로운 노폐물들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어요. 발을 보아도 그렇고, 피부도 전에는 까무잡잡했는데 요즘에는 사람들이 피부 좋아졌다고 많이 칭찬해줘요."
(/ 본문 중에서)

Comments

네아이아빠 2012.03.26 17:26
고혈압과 전혀 상관없으신 분들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MBC스페셜로 방영되었던 내용을 책으로 만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