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매 #1

자녀양육정보


사랑의 매 #1

네아이아빠 0 3,151 2018.09.11 12:20

@ 사랑의 매

                                                           로이 레신 지음 
                                                           황영철     옮김 
                                                           서울서적 


(본 책자가 품절인 관계로 개인적으로 구하기 어려울 줄 압니다. 구하실 수 있는 분은 꼭 구해서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본 책은 자녀의 징계에 대한 성경적인 태도를 잘 설명해 주고 있으며, 자칫 자녀를 너무 방치하거나, 과잉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를 알게 해 주는 좋은 책인듯 싶어서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연재가 되어지므로 매 회마다 잘 읽고 카피하셔서 자녀양육에 잘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다음은 옮긴이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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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두 살 짜리 아이의 아버지인 역자가 이 책을 번역하면서 얻은 느낌은 '매우 필요한 책' 이라는 것이다. 저자가 자녀교육을 하면서 만났던 문제들은 대부분이 현재 역자도 부딪치고 있는 문제들이므로, 저자가 성경과 자녀 사이에서 체험한 고투는 그대로 역자의 그것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이 제시하는 생생하고 실제적인 지침들은 저자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깨우쳐 주기도 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 부모들을 당황케 하는 자녀 교육문제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 중의 하나가 저자의 체험과 고투, 그리고 통찰에 의하여 훌륭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기쁜 것은 저자가 끊임없는 사변(思辨) 속을 마냥 헤매는 것이 아니라 체험한 사실을 생동감있게 전달해 준다는 것이다. 물론 어떤 점에 있어서는 독자가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대부분이 이 책의 가치를 떨어뜨리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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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오늘날 그리스도인 부모들은 자녀를 키움에 있어서 징계의 문제로 곧잘 당황한다. 그런 사람들은 로이 레신의 '사랑의 매' 란 책 속에서 건전하고도 가치있는 해답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성경적 원리를 기초로 하여 저녀를 교육시킬수 있는 온건하고도 완전한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부모는 자녀를 복스럽고 순종하는 자녀로 기르기 위한 방법으로서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사랑, 모범, 가르침, 징계를 자녀에게 어떻게 베풀 수 있는가를 성경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자녀가 징계받지 않아야 할 다섯 가지 경우와 항상 교정을 요하는 두 가지 특정한 분야를 설명한 단락이 특히 유익하다. 그러므로 나는 자녀를 위하여 최선을 원하는 모든 부모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에드 휘트(의학박사.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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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게 부치는 글

 이 책의 주제는 체벌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이다. 그러나 체벌은 자녀교육의 여러 가지 필요한 요소들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은 부모에게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고 말하므로 우리는 그 가르침의 정당한 맥락 속에서 체벌을 이해해야 한다. 올바른 자녀 교육은 네 가지의 매우 중요한 영역을 포함하고 있는데 그 네 가지 영역이란, 사랑, 징계, 가르침 그리고 모범이다. 이 영역들이 함께 작용할 때 자녀 교육은 적당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만약 체벌이 다른 세 가지 영역의 맥락 속에서 이해되지 않느다면 그것은 균형을 잃는 것이다. 긍정적인 결과 대신에 곤란과 절망감만 가정에 야기시킬 것이다. 그러나 사랑, 가르침, 그리고 올바른 모범의 맥락 속에서 체벌은 자녀 교육의 효과적인 한 부분이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사랑, 가르침, 그리고 모범의 문제가' 자세히 다루어지지는 않았으나, 나의 책 '복스럽고 순종하는 자녀의 부모가 되는 방법'에서는 이 문제들이 연구되었다.

 이 책의 목적은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비추어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상세하고도 세심하게 체벌을 살펴보는 것이다. 체벌은 쉽게 오해되고 오용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굉장한 비난과 공격의 대상이 되어왔고 심지어 세계의 어떤 곳에서는 불법이라고까지 공포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벌에 그처럼 큰 중요성을 부여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부모가 자녀를 교육시킬 때 체벌을 포함시킬 것을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성경 구절들을 살펴보려 한다.

 자녀 교육 문제에 관한 세미나에서 내가 부모들로부터 받는 대부분의 질문은 체벌에 관한 것이다. 나는 당신이 이 중요한 주제를 읽고 공부하는 동안에 이 책이 왜, 언제, 어떻게 체벌할 것인가에 대한 유익한 대답을 제공할 것이며, 또한 그것은 당신에게 실제적인 가르침과 격려를 주는 도구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1979년 봄에, 
                                                              로이 레신

 

자녀가 부모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즐겨 순종하는 것이다. 
                                                                     T.A 헤그레


제 1 부

체벌은 왜 필요한가?

 한 엄마가 식료잡화가 가득한 수레를 끌고 계산대 앞에 서서 네 살 난 아들과 실랑이를 하고 있었다. 
 "빌리야, 여기 있으라고 했쟎니. 그 책을 가지러 가선 안돼." 
 "싫어요, 난 갖고 싶어요." 
 빌리는 엄마의 팔응 뿌리치고 다시 만화책이 잇는 곳으로 달려갔다.  "빨리 돌아와. 그렇잖으면 혼내줄테다!" 
 "싫어요!" 빌리는 소리를 빽 질렀다. 
 빌리의 엄마는 재빨리 계산대 앞을 떠나 빌리의 팔을 휙 잡아채서 다시 데려왔다. 빌리는 고함을 지르고 몸을 비틀며 엄마에게서 빠져 나오려고 했다. 
"놔요!" 
 "입다물고 조용히 있지 못해!" 엄마는 화가 나서 식식거렸다. 
 그래도 빌리는 완강하게 버텼다. 
 마침내 점원이 물품의 계산을 끝내고 그것을 포장해서 차가 있는 곳으로 밀고갈 준비를 끝날 때까지 다툼은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엄마와 아들은 실망해서 화가 난 채로 집을 향하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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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아버지가 그의 사무실에서 긴장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열 살 난 아들이 그의 말을 듣지 않고 그의 새 골프채 셋트를 가지고 노는 것을 발견했다. 
 "이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녀석! 내가 골프채를 건드리지 말라고 했잖아! 왜 아빠 말을 그렇게도 안 듣니?" 무자비하게 아들의 뺨을 때리면서 그 아버지는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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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 도서관의 중앙 대출대 앞에서 한 부인이 자기가 고른 몇 권의 책의 대출증에 도장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부인의 바로 뒤에는 아직 학교에 안들어간 그녀의 두 아이들이 서 있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이 다투어 서로 밀고 때리면서 싸우게 되었다. 
 "얘들아, 그만두지 못하겠니! 그런 짓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모르니?" 하고 조용히 타일렀다. 
그 때에 도서관 직원은 부인이 고른 책들의 대출증에 도장찍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이들의 난폭한 행동이 도서관 직원의 주의를 끌었다. 직원이 그 다투는 모습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하여 대출대 너머로 응시하자, 부인은 목소리를 조금 높여서 이렇게 말했다. "소란을 피워서 죄송합니다. 아이들이 오늘은 낮잠을 자지 못했어요. 얘들이 낮잠을 자지 못하면 저렇게 속을 썩인답니다." 그러자 도서관 직원은 다시 일을 하기 시작했고 부인은 아이들을 조횽히 시키려고 몇 번 더 노력했지만 쓸데없는 일이었다. 도서관 직원이 일을 끝냈을 때 부인은 책들을 모아서 문으로 걸어갔다. 그리고는 머리를 흔들면서 아이들을 향해 그들의 행동에 대해 마지막으로 한 마디했다. "얘들아, 너희들이 엄마를 이렇게 실망시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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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는 자녀가 부모의 말에 순종하기를 원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부모들은 자녀를 복종시키는데 실패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부모들은 용기를 잃고 좌절하면서 자녀가 순종한다는 것이 가능하다고 조차도 믿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자녀로 하여금 부모의 말에 순종하게 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받고 한 엄마는 다음과 같이 대답햇다. "내 아는 한 자녀로 하여금 부모에게 순종하게 하는 유일한 길은 자녀를 갖지 않는 것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왜 많은 부모들은 그들이 그렇게도 바라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가? 왜 많은 부모들은 자녀를 가르치다가 자주 화를 내거나, 좌절하거나, 절망 혹은 잔인한 행동을 해버리고 마는가?

 만약 어떤 사람이 새 기구를 샀다면 그는 제작자가 만든 지침서를 함께 받게 된다. 그 지침서는 그 기구의 사용법과 그 기구를 최선의 상태로 유지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그 지침서는, 만약 기계에 어떤 이상이 생가면, 수리를 위하여 제작자에게 찾아갈 것을 고객에게 당부한다. 가족에 있어서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가족은 하나님께서 생각해 내신 것이다. 가족을 존재케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말씀 속에서, 가족이 어떻게 기능을 발휘해야 할 것인가를 분명하게 가르치셨다. 자녀를 교육시킴에 있어서 부모가 어려움을 겪을 때에, 찾아가서 자문을 구해야 할 대상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자녀교육이라는 중요한 일에 있어서 부모를 인도하시기 위하여 풍성한 지혜의 충고를 부모에게 베푸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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