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매 #3

자녀양육정보


사랑의 매 #3

네아이아빠 0 2,593 2018.09.11 12:24


제2부


언제 처벌을 가할 것인가?


 하나님께서 체벌을 필요한 것으로 가르치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부모들도, 언제 체벌을 가해야 할 것인가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자주 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체벌이 아무렇게나 실시되기를 원치 않으신다. 체벌은 직접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구체적인 이유 하에서만 가해져야 하는 것이다.


 

체벌하지 말아야 할 다섯 가지 경우

(1) 어린애다움

 체벌은 결코 아이들이 그들의 연령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어떤 것을 강요하기 위하여 사용되어서는 안된다. 아이들이 그 나이에 어울리게 행동하는 데도 그들을 징계해서는 안된다. 두 살이나 여섯 살, 혹은 어떤 연령에 따른 한계에는 잘못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들이 자녀의 성장의 모든 단계를 즐겁게 경험하기를 원하신다. 신선하고도 꾸밈이 없는 아이들은 그 생각이 순결하고 소박할 수 있으며, 그 말에 있어서 직설적이며 솔직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책임을 지우거나 성인의 결정을 내리게 해서는 안된다. 정상적인 비성숙은 징계의 대상이 아닌 것이다.


(2) 능력의 결핍

 부모는 또한 아이들로 하여금 다른 어떤 사람의 능력을 복제하게 하기 위하여 체벌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예를 들면, 이웃집 아이의 운동능력이나 지적 능력에 필적하는 성과를 내게 하기 위하여 징계를 통하여 아이를 강압하는 것은 잔인하고도 부당한 일이다. 시간이 나면 글읽기를 좋아하는 자녀가 가족 중에 있을 수 있다. 또 다른 자녀는 손으로 무엇을 만드는 일을 좋아할 수도 있다. 또 다른 자녀는 악기를 잘 다룰 수도 있다. 이런 때에 부모는 그들의 자녀를 부당하게 서로 비교하거나 한 아이의 취미를 다른 아이에게 강요하려고 노력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 강요는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좌절과 억압을 가져다 주게 된다. 부모는 하나님께서 각각의 자녀에게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은사들을 키워주며 발전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각각의 자녀는 그들의 능력, 취향 그리고 성격에 있어서 모두 독특하기 때문이다.


(3) 사건들

 있을 수도 있는 태만이나, 고의적이지 않은 사건들은 체벌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있어서의 흠없는 행동과 비난할 데가 없는 행동 사이의 차이점을 조심스럽게 구별할 필요가 있다. 많은 경우에 자녀들은 부모를 돕고자 하지만, 동시에 결과가 자기의 의도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어느 날 밤,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 한 피곤한 어머니가 장을 보기 위하여 한 시간 가량 집을 비웠다. 그러자 그녀의 두 자녀는 어머니가 돌아오시기 전에 설거지를 해놓음으로써 어머니를 놀래주려고 했다. 아버지가 무엇을 하시는지를 살펴본 후에 그들은 일을 시작했다. 어머니가 돌아와서는 말끔히 정리된 부엌을 보고 기뻐했다. 모든 그릇들이 씻겨져서 정리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날 밤 늦게 휴지를 버리려고 쓰레기통을 들여다 보다가 그녀는 자기가 가장 아끼는 유리 그릇 하나가 깨어진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것이 징계를 내려야 할 조건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비록 그녀의 자녀들이 설거지를 하는 가운데에서 잘못을 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의도는 비난할 데가 없다는 사실을 그녀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4) 불충분한 정보

 체벌이 가해져서는 안될 또 다른 경우는, 어떤 특정한 사건을 둘러싼 모든 사실을 부모가 확실히 아는 것이 아닐 때이다. 모든 문제가 명백하지 않다면 '성급한 판단'을 내리지 말라. 부모는 '소문에 의한' 정보만을 의지하지 말고,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어느 날 나의 딸이 손으로 눈을 가리고서 아파서 울며 집안으로 들어 왔다. 무든 일이 일어났느냐고 내가 그녀에게 묻자, 그녀는 자기 오빠가 때렸다고 말했다. 최악의 사태를 상상한 나는 그를 불러서 꾸중을 하면서, 그의 행동은 회초리감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최후의 교정 방법을 사용하기 전에 나는 일의 실상을 알게 되었다. 즉 그가 고의적으로 동생의 눈을 때린 것이 아니라, 그는 단지 안뜰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그 공이 바위에 잘못 맞고 튀어서 그녀의 눈을 때렸던 것이다. 나는 내가 경솔하게 결론을 내린 데 대하여 나의 아들에게 사과했고, 나의 아들은 본의 아니게 눈을 다치게 한 데 대하여 여동생에게 사과했다.


(5) 화가 났을 때

 부모가 화가 나서 자녀를 대할 때에는 때리지 말아야 한다. 체벌은 부모의 욕구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따라서 부모의 감정을 근거로 실행되어서는 안된다. 자녀 학대는 이런 종류의 징계의 결과이다. 도리어 체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의 근거 위에서 사랑의 교정을 제공하는 것이다. 
 체벌이 가해져야 할 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자녀를 위하여 가지고 있는 궁극적인 목표를 잘 기억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자녀를 위한 사랑이 추구할 수 있는 최고의 목표는 그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그들의 개인적인 주와 구세주로 믿게 하는 것과, 사랑의 심정으로 기쁘게 그를 섬기고 순종하는 것을 보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부모의 두번째 목표는 그들의 자녀들 속에서 그리스도적인 좋은 품성이 형성되는 것을 보는 것이다. 체벌은 주님께 기쁨으로 순종하는 것을 방해하는 자녀들 속에 있는 영역들을 교정해 주기 위한 것이다. 체벌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자녀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최고 최선의 것을 자녀들이 사모하도록 준비시켜 주는 데에 유익한 것이다.


 



 

징계에 해당되는 두 가지 영역


 자녀들 속에서 교정을 요하는 두 가지 영역은 고집스러운 불순종과 잘못된 태도들이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정당한(협력적인) 태도로 순종하도록 훈련됨으로써, 그들은 또한 바른 태도로 하나님께 순종하도록 준비될 것이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6:1)

 개인 생활에 있어서의 이 영역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 중요성을 부여하셨는가 하는 것은 다음의 성경 구절에서 이해될 수 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6:8) .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전12:13).

 이 구절들에서 드러난 순종과 바른 태도의 영역들은 다음과 같이 이해될 수 있다. 
 

바른 태도들

순종

인자를 사랑하라
겸손하라
하나님을 경외하라 

공의를 행하라
행하라
그 명령을 지키라 


 하나님은 모든 사람으로부터 순종과 바른 태도들을 기대하신다. 부모도 또한 그들의 자녀들로부터 순종과 바른 태도들을 기대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자녀 훈련에 있어서의 중심부가 되어야 한다. 부모가 자녀로부터 즐겨 드리는 순종을 기대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할 것을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과 부모에 대한 그들의 책임의 일부이다. 부모에 대한 즐거운 순종은 바로 자녀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방법이다. 고집스러운 불순종과 잘못된 태도들은 결코 받아 들여질 수 없는 것이며, 따라서 체벌을 필요로 한다.

 자녀에게서 순종을 얻어내기 위하여 돈이나 과자를 상으로 주는 부모는 자녀의 품성을 정당한 방법으로 계발시키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되면 자녀들은 순종이 정당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순종하도록 훈련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그들은 "내가 순종함으로써 얻는 것이 있으므로 순종하겠다."는 이기적인 개념과 더불어 훈련받게 되는 것이다.

 어느날 나의 아내는 은행에서 줄을 서있다가, 어떤 어머니가 두 살짜리 아들을 자기에게로 오게 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녀는 "이리 오너라."고 말하며 몇 번을 불렀다. 그 말에 아이는 순종하기는 고사하고 반대쪽으로 달아나 버렸다. 그러자 그 어머니는 낭패해서 이렇게 말했다. "이리 오면 사탕을 주지." 그러자 아이는 즉시 그녀에게로 왔다. 이것은 순종을 위한 훈련이 아니다. 도리어 그것은 자녀의 완고함에 대하여 보상을 주는 것이다.

 순종과 바른 태도들이라는 영역이 자녀와 하나님의 관계, 자녀와 부모의 관계, 그리고 자녀와 삶의 모든 분야의 관계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하기 위하여 우리는 그 각각의 영역을 더욱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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