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양육정보
자녀가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성적이 아니라 성격에 주목하라
네아이아빠
학습상담을 요청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아이들의 공부 태도나 성적이 엄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성적을 더 올릴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묻습니다. 그러나 준성이 엄마는 그 반대의 이유로 상담을 요청해왔었습니다. 엄마가 보기에 아이는 매우 똑똑했고 학교 성적도 늘 상위권이었습니다. 그런데 한두 문제만 틀려도 매우 신경질적으로 변한다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평상시 공부할 때도 문제가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 짜증을 많이 내는 편이라고 합니다. 한 문제를 틀려 95점을 받고도 신경질을 내니 우수한 성적임에도 엄마가 다독거리기 일쑤랍니다. 한두 문제 틀릴 수 있지, 다음에 맞히면 되잖아, 이렇게 위로해도 아이의 화가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급기야 달래던 엄마가 오히려 화가 나서, 뭘 그런 걸 가지고 그러냐고 야단치기도 한다니, 공부 못하는 아이를 둔 엄마가 보면 도저히 이해 못할 상황일 것입니다. 특히 공부에 '욕심'이 없다고 느끼는 부모들이 볼 때는 너무나도 부러운 상황이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주위에 준성이와 같은 아이들이 꽤 있습니다. 왜 이들은 성적이 잘 나와도 짜증을 낼까요? 엄마가 괜찮다고 위로해도 왜 아이의 마음은 여전히 불만족한 상황일까요? 이유를 말씀 드리기 전에 부모들께 묻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지, 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신 적이 있는지, 이를 위해 오늘 어떤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고 있는지를 묻고 싶습니다. 제가 강연 때마다 가장 강조했던 것은 자녀교육 '방법'이 아니라 '자세와 원칙'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자녀교육의 원칙이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부모와 자녀 사이에 발생하는 거의 모든 문제는 이 원칙에 근거해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원칙이 확고한 부모는 대개 아이와의 갈등을 쉽게 해결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부모는 매 사건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속을 태우며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해결방법'을 찾게 되는데, 우리 아이에게 꼭 맞춘 해결방법을 대체 누가 날마다 가르쳐주겠습니까? 오늘은 자녀를 위한 학습지도의 원칙에 대해 잠깐 생각해볼까 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가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길 바랍니다. 그래야 사회에 나가서 잘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공부를 잘하게 하는 목적이 성적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현실에 집착하다 보면 이 근본 목적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사회에서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사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못한다고 해서 불행하고 실패하는 삶을 살지는 않습니다. 수많은 사례와 실험 결과를 통해 보건대,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성적이 아니라 성격입니다. 결국 자녀교육의 원칙은 아이를 어떠한 성격을 갖도록 도와줄 것인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심리학자 캐럴드웩 교수는 많은 실험을 거쳐 사회에서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성격과 그렇지 않은 성격을 발견했습니다. 일명 ‘평가목표’ 성향의 아이는 실패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약한 반면, ‘학습목표’ 성향의 아이는 실패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습니다. 공부를 왜 하는가? 공부는 ‘배우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면, 이를 학습목표 성향이라 합니다. 반면 공부는 결국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면 평가목표 성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 마음속에는 이 두 마음이 함께 있지만 대개 둘 중 하나의 성향이 보다 강하게 드러납니다.
시험을 쳐서 틀린 문제가 있으면 누구나 아쉬워합니다. 그러나 그 이후의 선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학습목표 성향의 아이는 다시 틀리지 않기 위해 배우는 자세로 노력합니다. 반면 평가목표 성향의 아이는 아쉬워하고 속상해하는 마음이 지나치게 강합니다. 시험에서 똑 같이 틀렸지만 누구는 배우는 기회로 생각하고 누구는 실수와 실패에 대한 기억만 가득합니다. 틀린 문제가 있으면, 비록 아쉽지만 그 마음은 툭툭 털어버리고, 다음에는 맞히겠다는 심정으로 노력하면 되잖아요? 우리가 아이들에게 원하는 것이 바로 이런 성격 아닌가요? 그런데 준성이는 95점을 받고도 행복이 아닌 불행을 선택했습니다.
제 생각에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며, 그 선택의 합이 곧 그 사람입니다. 선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독특한 심리체계, 이것을 ‘성격’이라 부릅니다. 성격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지만 대개 사회에 나갈 때쯤 이미 성격은 완성됩니다. 그 기간이 아이의 학창시절과 일치합니다.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면서 내뱉은 한 마디, 성적이 잘 나왔을 때의 칭찬 한 마디,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의 야단 한 마디, 이 모든 것이 아이의 성격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준성이는 ‘현재’ 평가목표 성향이 매우 강한 아이입니다. ‘현재’라고 한 것은 아직은 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평가목표 성향의 아이는 준성이처럼 지나치게 예민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쉽게 무기력해지기도 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속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평가목표와 학습목표 성향의 차이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더불어 행복하고 성공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의 언어습관, 칭찬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주위에 준성이와 같은 아이들이 꽤 있습니다. 왜 이들은 성적이 잘 나와도 짜증을 낼까요? 엄마가 괜찮다고 위로해도 왜 아이의 마음은 여전히 불만족한 상황일까요? 이유를 말씀 드리기 전에 부모들께 묻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지, 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신 적이 있는지, 이를 위해 오늘 어떤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고 있는지를 묻고 싶습니다. 제가 강연 때마다 가장 강조했던 것은 자녀교육 '방법'이 아니라 '자세와 원칙'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자녀교육의 원칙이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부모와 자녀 사이에 발생하는 거의 모든 문제는 이 원칙에 근거해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원칙이 확고한 부모는 대개 아이와의 갈등을 쉽게 해결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부모는 매 사건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속을 태우며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해결방법'을 찾게 되는데, 우리 아이에게 꼭 맞춘 해결방법을 대체 누가 날마다 가르쳐주겠습니까? 오늘은 자녀를 위한 학습지도의 원칙에 대해 잠깐 생각해볼까 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가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길 바랍니다. 그래야 사회에 나가서 잘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공부를 잘하게 하는 목적이 성적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현실에 집착하다 보면 이 근본 목적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사회에서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사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못한다고 해서 불행하고 실패하는 삶을 살지는 않습니다. 수많은 사례와 실험 결과를 통해 보건대,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성적이 아니라 성격입니다. 결국 자녀교육의 원칙은 아이를 어떠한 성격을 갖도록 도와줄 것인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심리학자 캐럴드웩 교수는 많은 실험을 거쳐 사회에서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성격과 그렇지 않은 성격을 발견했습니다. 일명 ‘평가목표’ 성향의 아이는 실패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약한 반면, ‘학습목표’ 성향의 아이는 실패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습니다. 공부를 왜 하는가? 공부는 ‘배우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면, 이를 학습목표 성향이라 합니다. 반면 공부는 결국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면 평가목표 성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 마음속에는 이 두 마음이 함께 있지만 대개 둘 중 하나의 성향이 보다 강하게 드러납니다.
시험을 쳐서 틀린 문제가 있으면 누구나 아쉬워합니다. 그러나 그 이후의 선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학습목표 성향의 아이는 다시 틀리지 않기 위해 배우는 자세로 노력합니다. 반면 평가목표 성향의 아이는 아쉬워하고 속상해하는 마음이 지나치게 강합니다. 시험에서 똑 같이 틀렸지만 누구는 배우는 기회로 생각하고 누구는 실수와 실패에 대한 기억만 가득합니다. 틀린 문제가 있으면, 비록 아쉽지만 그 마음은 툭툭 털어버리고, 다음에는 맞히겠다는 심정으로 노력하면 되잖아요? 우리가 아이들에게 원하는 것이 바로 이런 성격 아닌가요? 그런데 준성이는 95점을 받고도 행복이 아닌 불행을 선택했습니다.
제 생각에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며, 그 선택의 합이 곧 그 사람입니다. 선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독특한 심리체계, 이것을 ‘성격’이라 부릅니다. 성격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지만 대개 사회에 나갈 때쯤 이미 성격은 완성됩니다. 그 기간이 아이의 학창시절과 일치합니다.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면서 내뱉은 한 마디, 성적이 잘 나왔을 때의 칭찬 한 마디,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의 야단 한 마디, 이 모든 것이 아이의 성격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준성이는 ‘현재’ 평가목표 성향이 매우 강한 아이입니다. ‘현재’라고 한 것은 아직은 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평가목표 성향의 아이는 준성이처럼 지나치게 예민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쉽게 무기력해지기도 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속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평가목표와 학습목표 성향의 차이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더불어 행복하고 성공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의 언어습관, 칭찬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ㅣ손병목ㅣ 부모2.0 대표 | 행복한 학부모 포털 부모2.0 www.bumo2.com
Comments
평가목표아이가 되지않도록 부모가 먼저 조심해야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