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뜻

네아이아빠 3 7,709 2012.09.12 12:11
우리는 피조물이다. 즉 창조주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그러므로 피조물은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해야할 것이며 그 분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할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조차를 구하지 않고 살아가는, 그야말로 그리스도인이 아닌 종교인이 많아지고 있다. 이것은 정말로 주의해야하고 위기의식을 느껴야하는 문제이다. 왜냐하면 빠르고 화려한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세상은 결코 하나님께 마음을 향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요한1서 2:16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개개인을 향한 하나님의 뜻하심이 있겠으나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바라는 하나님의 뜻은 바로 우리가 거룩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신자를 聖徒라 칭한다. 거룩한 무리란 뜻이다. 신자란 개인을 뜻하는 것이므로 엄밀히 말하면 聖徒가 아닌 聖者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는 말씀을 한 목사님으로부터 듣기도 하였다. 성도란 말이 그 뜻에 대해 생각할 필요 없이 늘상 사용하던 말이기에 성도의 속뜻이 ‘거룩한 무리’라는 것을 알면 부담스럽게 다가오며 나와 동떨어진 단어로 생각되어진다. 어쩌면 우리말로 단어를 칭할 때 ‘성자’라 칭하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워 ‘성도’라고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인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언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라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            - 살전 4:3~8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길짐승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 레위기 11:44,4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 벧전 1:15,16
 
사실 ‘거룩’이란 단어를 인간에게 붙여서 어울릴만한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성자’ 라고 칭할 때 부끄럽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이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를 죄없다 하시고 거룩하다 하시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음란함을 버리고 악함을 버리고 거룩한 신도로써의 삶을 살아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것이 우리의 부정한 삶을 위해서가 아니라 거룩한 삶을 위해서이고 거룩함을 저버리는 사람은 우리에게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몇 년전 아는 홈스쿨러중 매우 모범적이며 존경할만한 한 아버지의 고백을 들은 적이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음란함의 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었고 결국 이 사실을 아내와 자녀들에게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다는 이야기였다. 사실 그 고백을 듣고 여러 가지 충격을 받았다. 우선 자신의 감추고 싶은 이전의 죄를 내게 고백한 것이 작은 충격이었고 전혀 안 그럴 것 같았던 그 분도 오랜 세월동안 음란한 영상을 즐겼다는 사실이 충격이었고 더 충격이었던 것은 그의 부끄런 죄를 아내와 청소년 자녀들에게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다는 사실이었다. 죄와의 끝없는 싸움에서 승리하여 거룩함에 이르려 노력할 뿐 아니라 자신의 죄를 감추지 않고 아내와 자녀들에게 과감히 고백하고 용서를 구한 그 아버지께 나는 박수를 보내고 싶고 본받기를 원한다.
 
또 작년에 교회 남성모임에서의 일이다. 당시 모임중에 나누어진 내용 중에 하나가 음란과 관련된 것이었다. 열외없이 모든 남성이 학창시절부터 이어져온 음란함의 죄에 대해 고백했고 지금도 여전히 그 죄 가운데 있음을 고백하는 사람이 다수였다. 아마도 그 자리에 있었던 모든 남성들이 속으로 ‘아,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하는 안도감과 위로를 얻었을지도 모르겠다.
 
위의 두가지 예에서 보듯 아마도 남자의 100명중 100명이라 할만큼 현대인에게 음란함의 죄는 가까이 있다. 특히나 현대 사회는 인터넷, TV, 영화등 각종 미디어를 통해 폭력과 음란이 난무한 영상을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예전에는 허용되지 않았던 것들을 허용해가고 있다. 수위를 점점 높여가며 더욱더 자극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사실 홈스쿨을 하면서 여러 분야에 대해 민감해져서 그렇지 일반 기독교인들에게 극장에서 상영하는 19세 이상 소위 말해 ‘야한 영화’를 보는 것은 그저 즐기는 문화 중에 하나일 뿐이지 문제시 되지 않는다. 포르노를 보는 것은 창피한 것이고 숨겨야할 일일지 몰라도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소위 말해 합법화된 ‘즐길거리’ 이기에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 하지만 영화는 10년전, 20년전에는 허용하지 않았던 것을 허용해가면서 더욱더 자극적으로 변해왔고 영화를 통해 수많은 모방범죄까지 일어나고 있다.
우리 자녀들 세대는 부모세대보다 더욱 유혹에 빠지기 쉽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미 유아기부터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 온갖 미디어를 통해 사탄이 아이들의 생각과 가치관을 매만지기 때문이다. 성경적인 가치관을 부지런히 가르쳐주어도 세상의 유혹을 이기기 힘든 시대인데 부모는 맞벌이에 경제활동을 하느라 자녀들의 교육은 마치 주일 학교 선생님에게 학교선생님에게 맡겨져 있는 듯 하다.(물론 그렇지 않은 부모들도 엄연히 존재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거룩한 삶을 살라는 것인데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세상을 거슬러야만 한다. 유치원아이가 유명 여가수의 뇌쇄적인 몸짓의 댄스를 흉내내며 춤을 추는 것에 어른들이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는 이상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미디어를 장악한 사탄의 열매이다. TV를 거실에서 쫓아내거나 TV보는 시간을 현저하게 줄여야 한다. 핸드폰, 컴퓨터를 비롯 각종 미디어를 뱀처럼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각종 미디어를 통해 들어오는 가치보다 성경 말씀을 통한 가치가 더 많이 귀에 들려야하고 마음판에 새겨지도록 해야한다. 언제 어디서나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하나님을 가리우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날마다 자신에게 복음을 외치고 전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우리는 쓰러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는 삶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 살전 5:16~18
 
이것이 거룩한 곧 거룩한 성도의 삶을 위한 우리의 행동지침이 아닌가 생각한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 신 6:5~8
 
범사에 감사함이란 풍요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께 속한 정체성으로 인해 올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알고 깨달을 때 진정 감사함이 넘칠 것이며 기도하게 될 것이며 기뻐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인생 가운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소위 말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 영향력을 끼치는 삶이 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부모가 자녀들에게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하고 있고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하나님이 바라는 것은 귀하고 고급스런 일을 하고 낮고 천한 일을 하는 것에 차이를 두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거룩하게 사는 것이며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항상 기뻐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내는 것이다. 이것이 궁극적으로 모든 이들에게 바라는 하나님의 뜻이며 개개인을 향한 하나님의 뜻임을 잊지 말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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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johnny 2012.09.13 02:52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누구를 손가락질 할수없을 만큼 나와 많은사람들이 갖고있는 죄인것이 사실입니다.
 거룩함을 잃지 않도록 매순간 다짐하여야 겠습니다.
워쉽 2012.09.19 14:52
말씀을 새긴다는 말씀을 들을때에 좀 막연했는데...
말씀암송을 시작하면서...
죄에대하여 바로 말씀으로 선포하고..
그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첫 마음을 되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연공주 2013.06.27 00:27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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