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의 힐링되는 첫 컨퍼런스

나눔

온가족의 힐링되는 첫 컨퍼런스

별건진맘 1 4,486 2020.03.02 19:57

안녕하세요. 이스라엘에서,,,

한별이 영진이 영건이 엄마, 이지영 선교사입니다.

 

처음으로 홈스쿨 컨퍼런스를 참여했어요.

사실 어떤 컨퍼런스인지도 잘 모르고 갔었어요.

 

설이라 창녕에서 이천 시댁에 올라와 있었고 (선교가기전에 시부모님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것이 효도임을 알기에 설끝나고도 며칠 더 있었어요.)게다가 젖먹이 애기를 돌보고 여러 분주한 일로 컨퍼런스의 주제나 강의 제목들을 읽어볼 여유도 없었답니다.

 

처음에 컨퍼런스를 추천받을때에는 마음이 없었어요 그러나 날마다 아침마다 눈만 뜨면 하나님께서 컨퍼런스를 생각나게 하셨기에 남편과 긴 상의(를 가장한 설득) 끝에 신청하게 되고 재정도 은혜로 채워져서 가게 되었네요

 

가기전에  시부모님께서 독감으로 인해 많이 아프셨어요. 사실 애들이 옮으면 가지 못했을 텐데 하나님이 독감으로부터 애들을 지켜주셨네요

건강하실때에는 우리 아이들의 재롱을 이쁘고 사랑스럽게 봐주셨지만,

아프시니 오랫동안 머무는 우리를 불편해하시고 아이들의 소란스러움에 많이 힘들어하셨요

 때마침 온가족이 단양으로 갈수 있게 되어 시부모님께도 오랜만의 쉼이자 휴가요 저희 가족에게도 힐링의 시간이 될것 같아 설렘가득 출발했답니다. (하나님의 타이밍은 참 놀랍습니다. )

 

도착하자마자 스텝분들이 친절히 반겨주시고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짐을 옮겨주시는 배려가 참으로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강의를 들을수록 참 여기가 너무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강의 내용을 듣고 조별모임때 은혜나눔을 통하여

 

각 가정이 하나님의 부르심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참된 부모로서의 길을 결단하고 순종함으로 홈스쿨을 시작했음을 느꼈습니다. 시대가 악하기에 하나님의 신앙을 물려 주기 위하여 다음세대를 악한 세상으로 부터 지켜 내기 위하여 좁은길을 택한 이들과 함께함이란.......

여기 모인 가정들이 참 귀하구나 하나님 보시기에 너무 좋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엘리베이터에서도 복도에서도 눈을 마주치는 부모님들을 볼때 마다 따뜻한 미소가 나왔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같은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것인가...

다니엘처럼 뜻을 정하여 자기를 더럽히지 않고 거룩하게 살아갈 다음세대를 길러내기 위하여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참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컨퍼런스 가보니 저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시는 모습에 많은 위로와 도전이 되었습니다. 이미 아이들에게 산교육을 하고 있는 선배들, 예비 홈스쿨러들이 계셨기에 큰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모임이었습니다.

 

처음에 홈스쿨을 결단하기 까지 많은 공격이 있었기에 (유별나다, 그래도 학교 공교육을 안보내면 어떡하냐 라는 걱정과 근심의 소리들.....)

 

진정 홈스쿨 컨퍼런스에서 만났던 모든 분들이 동역자요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갈 소중한 분들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사실 이 컨퍼런스를 가기 전에도 여러가정들에게 홈스쿨을 권면하기 시작했으나

자녀가 나이가 많아지고 자라면 자랄수록 어떻게 교육하지? 어떤식으로 자녀들에게 가르치나? 라는 질문속에서 저 스스로에게는 방법과 지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컨퍼런스 가기 전에는 기도원 가서

'하나님 자녀들을 어떻게 키우지요? 제게는 지혜도 힘도 능력도 없어요'라고 하나님 앞에 엉엉 울었던 적도 있네요

 

그런데 홈스쿨 컨퍼런스 때 들었던 내용들이 단순히 홈스쿨 스킬과 방법이 아닌 근본적인 중요한 주제와 내용을 다루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바로 제 기도의 응답이었습니다 자녀들은  하나님이 키우신다. 두려워 말라라는 메시지......

부모가 서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가 남편을 존경하고 순종할때....

아이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부모에게서 배우고 신앙을 떠나지 않는다는 말씀은....

 

머리로는 알고 있는 내용이었으나

강사 목사님의 말씀이 마치 하나님의 말씀처럼 들려 회개가 나오고....

 

특히 저는 저의 주장이 강한 터라 남편의 잘못된 결단에 늘 다다다다 잔소리 하고 내가 옳음을 증명하는 기센 아내였는데 남편의 권위를 무시하고 잘못된 태도로 아이들 앞에서 남편을 깎아 내린것에 회개가 나왔습니다.  

 

또한 이 컨퍼런스를 매년 해오시고 부모님들을 깨우시고 다음세대를 세우시는 소장님의 그 충성된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헌신하시는 소장님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이 세우신 사역자이심을 느꼈고 여기 오게 된 또 다른 이유는 박진하소장님과 가정 사역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게하심 이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이 모든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가장 소중한 일을 맡으시고 감당하시는 소장님과 스텝분들을 주님의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정말 기회를 주신다면 진짜 마음만 같아서는 매년 컨퍼런스를 참여 하고 싶네요. ㅎㅎㅎ

컨퍼런스에서 만난 같은방 쓴 단샘맘님 가정... 그리고 저를 컨퍼런스에 오도록 추천해주시고 기도해주신 존경하는 아이 여섯맘 사모님 가정, 전남 고성에서 개척하시고 홈스쿨하시는 사모님 가정, 은혜로운 나눔을 해주신 조원분들 그리고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사랑으로 헌금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 그 사랑의 헌금이 큰힘이 되었고 감동이 되었고 마중물이 되었습니다.

재정이 모두 채워져서 이스라엘에 19일 밤에 도착하게 되었고 지금은 자가격리 중에 있습니다.

홈스쿨 컨퍼런스에서 샀던 마티마초스키 목사님이 쓰신 가정예배책으로 열심히 아이들과 가정예배하고 있어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배우고 알게 된 것들을 잊지 않고, 자녀들을 믿음의 군사로 세울 때까지 이 길을 최선을 다해 가고 싶어요.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주님께 영광돌리며 앞으로 인도해주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

Author

Lv.11 별건진맘  새싹패밀리
15,347 (42.3%)

이지영

Comments

별건진맘 2020.03.02 20:02
앗 한별이 이야길 빼먹었네요 지금까지 참여 했던 캠프중에 제일 즐겁고 좋았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와서도 매일매일 유치캠프에서 배웠던 찬양과 율동을 하네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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