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남매와 뒹굴뒹굴,

시간은 참 빨리도 흐른다.

​

가정에서 아이들을 신앙교육하고

공부도 함께 하는

 홈스쿨 스타일의 육아 방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샌가

그 마음이 흐려지고 있었다.

​

성경적인 양육을 하고 싶었으나

순간순간 흔들리며

아이들을 잘 키우고 있는지

조바심이 나기도 했고

아이들의 태도에

자주 화를 내는 나를

발견한다. ​

아이가 학교에 가자​

조금씩 비교가 들어 오기 시작한다.

공부를 조금 시켜볼까 접근했다가

아빠가 해서는

서로 성격 버릴까 봐 손 놨다. ​

공부는 엄마가

아빠는 그냥 놀아주고 지켜보는 걸로.

어떻게 하면 가정에서

아버지 노릇을 잘 할 수 있을까

지금 이 순간이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인 것 같은데...

이 시간을 흘려보내면 후회할 것 같은데...

이런저런 생각이 들 즈음~

홈스쿨 지원센터에서 홈스쿨을 하셨던

아빠들의 강의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홈스쿨 하는 가정에서 아빠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말 궁금하던 차였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라 생각되어

얼른 등록을 했다.

직강으로 들으려 했으나

사정상 온라인으로 들었다.

3인 3색 세분의 홈스쿨 아빠가 들려주는

아버지의 역할~!!

​

아이들을 멋지게 길러낸 홈스쿨 아빠들이

들려주는 아빠 이야기.

너무 기대가 되었다.

​

요즘 아이들에게 자주 화를 내고

후회하기를 반복했다.

이런 아빠가 어떻게 아이들을

믿음으로 키울 수 있을까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

​

내가 기대하지 않은 반응이 나올 때

화가 난다.

권리와 기대를 내려놓아야 한다.

서로 기대하고 욕심을 가지면

관계가 망가진다.

아빠 역할이 힘들 듯

아이들도 자식 역할 힘들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는다.

​

우리는 다 죄인이기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

가정에서는 쉼이 필요하고 편안함이 필요하다.

​

내가 자녀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마음까지

내려놓는 것 그것이 겸손이다.

내가 이룬 모든 것이

다른 사람 덕분임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겸손이다.

그러면 자랑할 것이 없고 낮아지게 된다.

​

낮아지게 될 때 아이들의 칭찬거리가

눈에 들어온다는 것.

관점을 바꿔야 한다.

아이들은 소중한 보물이다.

껍데기인 아이들의 태도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아이들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듣는 마음이 지혜다.

​

듣고 화내지 않을 수 있는

겸손과 온유의 마음이 필요하다.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우리 아이들이 지금처럼 아빠를 찾아와

허심탄회하게 다 말할 수 있는 아빠가

되길 기도한다.

​

강의 중 가장 은혜가 되었던 말씀은

성경적인 아버지상을 회복하라는 것이었다.

​

태초에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한 목적은

교제하고 경작하며 하나님을 바라보기 위함이었다.

경작하는 것이 예배였다.

​

신약에서는 예수님처럼

인도자, 공급자, 보호자,

사랑으로 섬기는 자로 부르셨다.

​

가정의 모든 책임은 남편에게 있다.

아내에게 짐을 지워선 안된다.

​

육적인 공급은 물론 영적인 공급을 담당해야 한다.

남편을 통해 은혜가 흘러가야 한다.

그래서 말씀 근육을 키워야 한다.

​

영적인 부분을 아내에게

맡기려 했던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

​

또한 남편은 보호자다.

아내의 마음의 염려, 두려움,

죄로 부터 보호해야 하고

자녀들에게는

세상의 문화적 공격,

 거짓된 가치관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

얼마 전 나의 연약함을 통해

'이런 내가 어떻게 가정의 리더가

될 수 있을까.'

깊은 자괴감에 빠진 적이 있다.

​

나에 대한 실망이 클수록

하나님의 은혜는 크다.

나의 연약함을 볼 때마다

하나님을 바라봐야 한다.

​

주님 앞에서 서는 날.

아내와 우리 자녀들이

"주님이 주신 남편, 아버지를 통해

제가 주님과 더 가까워졌습니다."

라는 고백을 들을 수 있다면...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주는

​실제적인 팁 세 가지.

1, 날마다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하라

(영적 근육 키우기)

2, 자주 부부 데이트를 하라

*부부 데이트시 세 가지 질문을 하라

(하나님과 교제를 잘 나누고 있는지,

한주가 어려움은 없었는지,

내가 도와줄 부분은 없는지...)

3, 가정예배를 뿌리내려라

-자녀를 복음으로 제자화 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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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도전으로 다가온다.

다시금 새힘이 난다.

​아버지로 부르신 목적을 발견하는 놀라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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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기~!!​

1,매일 주님과의 친밀한 시간 갖기.

2,아내와 자녀들의 마음 더 잘 읽어주기

3,가정예배를 생활화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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