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른 후기들을 읽으며 저 또한 홈스쿨 초기에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 찾아 헤매듯 박진한 소장님을 비롯하여 여러 분들에게 도움이 생각나서 먼저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대1남, 중2여, 초3남, 6세남 네 자녀와 함께 12년차 홈스쿨을 진행하고 있는 평안한 가정학교 엄마입니다.
(소개가 넘 길었네요.. ㅋㅋ)
저의 이런 소개를 들으시는 분들은 와~ 하고 놀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절대 놀라실 것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왜냐하면 홈스쿨 경력과 상관없이 늘 불안하고, 늘 고민하고, 늘 넘어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결론은 매년이 홈스쿨 1년차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지요.. ㅋㅋ
베이직세미나를 들으며 지난 시간들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처음 의욕적으로 홈스쿨을 진행했던 시간들,
홈스쿨 전 가정과 자녀에게 집중하기 못해 겪었던 시행착오의 시간들,
홈스쿨에도 불구하고 큰 아이 사춘기에 당황스럽고 자책하던 시간들,
셋째 넷째의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기쁨과 또한 인내의 시간들,
큰 아이의 사춘기를 은혜로 지나고 둘째의 사춘기를 담당하고 있는 시간들,
나이 50을 바라보며 또 다시 초등과 유아 교육이 시작됨에 내 청체성이 흔들리는 시간들,
12년차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여전히 공교육과 비교하며 갈등하는 시간들,,,
홈스쿨을 시작할 때는 자녀의 교육에 대한 대안으로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소장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계획은 자녀교육에 있지 않고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에 관심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 홈스쿨을 통해 저와 남편에게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무슨 변화인지 궁금하신분은 쪽지 주세요~~ ㅋㅋ
둘째 홈스쿨을 통해 저희 가정은 주님안에서 자유롭고 행복합니다.
글을 통해 모든 것을 전할 수 없음이 조금 아쉽지만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저희 가족은 늘 배우면서, 늘 갈등하면서, 늘 고민함에도 불구하고 주님안에서 자유롭고 행복할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을 축복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