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3색 세미나를 듣기 전, 베이직 세미나를 들었습니다. 그 때에는 왜 홈스쿨링을 하고 싶은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 어느 방향으로 갈지 정립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홈스쿨을 정식으로 시작하지 않은 터라, 학습편에서 무엇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만 하였습니다.세 번의 강의를 다 듣고 난 지금은 왜 소장님께서 그 순서로 강의를 계획하셨는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홈스쿨 예비자로서 가장 크게 와닿은 것은 첫번째 백은실 사모님의 강의였습니다.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아이,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한 아이로 키우고 싶었는데, 먼저 길을 가신 사모님의 강의가 참으로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사정상 기관에 다니고 있지만, 아이들과 암송을 시도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어디고 어떻게 인도해 가실지 모르지만 성경 암송 만큼은 사수 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목윤희 사모님의 강의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대한 민국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한국에서 살고 싶지 않고 외국에서 살고 싶은 꿈이 있는데, 이전에는 대한 민국 국적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아마 imh에서 역사의 중요성을 알지 못했다면 우리 아이들이 외국에서 자라며 정체성의 혼란이 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베이직 세미나와 이 강의로 인해, 아이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알아야할 자랑스러운 역사, 그리고 북한을 향한 기도의 책임을 가르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세 번째로, 추소정 사모님의 강의를 통해 나에게 기도가 참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강의는 실제로 홈스쿨을 하는 가정이 취할 수 있는 팁이 실용적 팁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홈스쿨을 시작하지 않아 이런저런 어려움조차 잘 경험 해 보지 못한 저는 무엇을 시작하든 하나님께 여쭤보고 응답으로 시작하시는 사모님의 모습이 제일 인상적이었습니다. 홈스쿨을 시작하기전, 홈스쿨을 하며, 홈스쿨을 마치며,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만 가면 두렵지도 않고, 걱정염려도 안되겠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홈스쿨을 준비하는 지금 하나님이 준비하길 원하시는 것을 무얼까, 우리 아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디자인 하셨을까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후기를 써보니 세 강의 모두 너무나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아이들이 아직 어린데, 조금만 더 크고 나면 목윤희 사모님 강의, 추소정 사모님 강의를 다시 듣고 싶습니다. 홈스쿨을 시작할 때까지 강의를 통해 받은 하나님의 말씀과 감동을 잘 기억하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