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을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아이들이 오랫동안 방치되고 게임중독과 유튜브 중독이 되면서 예배가 안되고 하나님과 멀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 마음 속에 홈스쿨이라는 기도제목을 주셨는데 저는 긴가민가 하면서 솔직히 현실상황도 그렇고 하고 싶지 않아서 계속 아니지요?하고 계속 묻던 중 알아 보기라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으로 유튜브 검색해서 강의를 듣게 되었어요.
그런데 저는 조금 방법론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되겠지라는 마음이었는데 저의 신앙과 세계관을 완전히 뒤집어 엎는 시간이었고 지금도 계속 못 본 자료를 보면서 새롭게 인생과 가정과 신앙을 갱신하고 각인하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저도 대학 때 사회과학을 접했던 터라 맑시즘과 신앙이 명확하게 정리가 되었있지 않았는데 세미나 통해 그동안 속아왔던 사탄의 거짓말에서 빠져 나오는 엄청난 변화의 시간표였고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감당하기 힘들었던 시간도 있었던 것 같아요. 계속 공부하면서 영적으로 육신적으로 잠들었고 나태했던 시간들을 보상 받고 후대교육을 위해 남은 시간들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방학이 저번주 수욜일에 시작했는데 시범적으로 두아이와 홈스쿨을 한시적으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우리 가정의 상황(경제 남편이 카톨릭)과 제 능력과 상관없이 영적인 육신적인 지각변동이 서서히 일어나는 것 같아요. 신랑이 매일 보는 TV를 끄고 사이가 안좋은 두 아이가 문제와 갈등 속에서 소통이 되고 아이들이 하나님에 대한 마음도 바뀌고 싸움이 아닌 대화와 약속을 통해 유튜브 게임을 조절하는 것까지(아직도 길은 멀었지만)가능해졌어요. 진짜 아이들은 부모가 기도하고 마음을 담고 진실하게 아이들을 대하는 만큼 달라진다는 사실을 실감합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아임홈스쿨러와 소장님을 비롯된 수많은 믿음과 교육의 선배분들과의 만남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