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가족의 품을 떠난 네아이아빠 심왕찬 선생님 가정을 위해 사랑의모금을 일주일간 진행하였고 한동대 동문들의 힘인지 몰라도 지금까지 모금했던 사례들중 압도적으로 많은 인원이 참여해주셔 많은 성금이 모였습니다. 8월 20일까지 총 203명 16,775,460원이 모금되었고 개인적으로 정기후원을 하시겠다고 다섯가정이 자원해주셨고 그외 그리스도의 사람을 흘러보내려 하는 아름다운 일들이 있었으나 지면으로 말하긴 길어 생략하겠습니다.
심왕찬 선생님이 아프리카 구호사역으로 9년간 일했던 NGO단체 건물(서울 목동)
여름휴가중이지만 8월 21일 오후 5시경, 심왕찬 선생님이 근무하시던 NGO 구호단체에 아내와 함께 방문해 이혜련 선생님께 모금된 금액을 직접 전달해드렸습니다. 남편을 잃은 큰 슬픔인지라 인증사진은 찍지 않았고 위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현재 거하고 있는 집은 NGO단체에서 제공해준 사택인데 감사하게 집을 구하게 될 때까지 머물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로 하였습니다. 보증금조차도 없는 상황이고 주택청약을 가입해서 청약조건이 되면 임대주택을 신청하실 계획이며 정부에는 긴급복지 가정으로 신청하여 지원을 받을 계획으로 들었습니다. 이혜련 선생님은 지난 1년 좌골점액낭염과 허리디스크, 손목등 지병으로 누워지내셨으며 심왕찬 선생님이 요리등 집안일을 아이들과 함께 하셨다 합니다. 그외 공개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여러 어려움들이 있으며 많은 분들의 기도와 도움이 필요한 가정입니다.
아래는 모금 요청 게시물에 댓글로 남겨주신 이혜련 선생님의 감사인사입니다.
8월 19일
이혜련입니다.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아빠를 잃은 충격에 특히 사춘기인 두 아들이 크게 방황하지 않을까 염려를 했습니다. 그런데 먼저 둘째 아이가 페이스북에서 이 글을 발견했고, 형과 저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아직은 상실감이 너무 커서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분이 많음을 기억하며 힘을 내려 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감사하다는 말 만으로는 이 감사의 마음을 다 전달하기가 어렵습니다. 저희의 살아내는 모습으로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월 22일
어제 박진하소장님 부부께서 직접 찾아오셔서 모금액을 전달해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기도해주시는 분들을 기억하며 힘내겠습니다. 아직은 매일매일 눈 뜨기가 두렵고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괜찮아지겠지요....
모금금액은 아래 사랑의 모금 요청 게시물 댓글에 업데이트 되고 있으며 추후 입금되는 금액은 계좌이체 방식으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고민끝에 진행한 일이었지만 아임홈스쿨러가 사랑의 통로가 되어 슬픈 일을 당한 한 가정에게 많은 분들의 사랑을 전달해드릴 수 있어 보람되었습니다. 모금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홈스쿨지원센터 소장 박진하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