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여만에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최근 저희 홈스쿨가정중 비다소스쿨의 심왕찬 선생님께서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소천하셨고 사랑의 모금을 진행하여 200여명이 1700만원 넘는 금액을 모아주셨습니다. 물론 본 후원건은 한동대동문을 비롯 여러군데 공유가 되어 외부에서도 많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자신의 소유를 흘려보내주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지난 2월 24일 기도편지 14호를 통해 저희 가정의 사고소식을 전해드렸었습니다. 마주오던 차의 불법좌회전으로 일어난 사고는 생명을 잃을 뻔한 큰 사고였었으나 감사하게도 생명을 건지게 되었고 많은 분들께서 여러 모양으로 위로해주시고 기도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감사하게 아이들은 모두 괜찮지만 저는 척추에만 5군데 골절이었던지라 아직 허리가 온전치 못해 현재는 서서 일하는 책상을 구입해 서서 일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지 벌써 7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 어깨, 손가락 옆구리 등 회복해야하는 상황이라 주 3회 통원치료 중이고 아내 역시 통원치료하며 회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큰 사고였지만 생명을 보존함에 대해 저는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임을 생각하며 인간의 유한한 삶에 대해 종종 묵상하며 청지기적 삶을 생각합니다. 가정과 다음세대의 회복을 위한 홈스쿨사역자로 헌신하였고 지금에 이르렀으나 아직 제가 해야할 책임이 많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보조기를 찬 상태로 이르지만 5월 중순부터 출근을 시작했습니다. 작년 9월부터 홈스쿨지원센터의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해 일을 돕던 여동생이 5월 12일부로 간호조무사 실습교육 때문에 그만두어야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과거 3년 반 정도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파트 간사로 섬겨주었던 신형기 간사님이 다시 컴백해 6월부터 전임사역자로 돕게 되었습니다. 

홀로 재택근무를 하다가 2013년 9월부터 이곳 성남 복정동 지하에 여러 회원들의 도움으로 장소를 마련하였고 오랜 1.5인 체제에서 드디어 2인 체제가 되었습니다. 센터를 오픈한 것이 벌써 만 6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픈하게 된 것에는 나눔기부.나눔기탁이란 이름으로 진행된 기부금과 기탁금의 역할이 컸습니다. 기도하면서 초대교회에 물건을 통용하여 썼던 모습을 통해 이런 모금을 요청하게 되었고 당시 기탁금으로 보증금을 내었고 기부금으로 사무실기자재와 인테리어가 가능했습니다. 지난주 참 감사하게도 천만원을 5년간 기탁해주신 조OO 선생님께서 해당 금액을 돌려받지 않으시고 전액 기부해주셨습니다.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과 기부해주신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3년만에 다시금 나눔기부.나눔기탁을 공식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신간사님이 전임으로 일하기로 하였지만 실은 재정적 상황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선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더 많은 분들께서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홈스쿨지원센터를 설립한지가 벌써 만 8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123개의 행사를 진행하였고 5천명 넘는 인원이 참여해주셨습니다. 회원도 5천명이 넘어섰습니다. 현재 340여명의 후원회원들과 8개의 단체가 배너후원으로 함께해주고 계십니다. 2명이 하기에는 많은 일들을 해내고 있습니다. 이 사역에 더 많은 인력들이 채워져 힘을 얻고 확장되기를 소망합니다. 

전세계가 글로벌적 성혁명을 통해 성경적 세계관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창조하신 가장 기본적인 남과 여의 질서를 무너뜨리게 되면 이후에는 다른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게 됩니다. 이것은 기독교의 말살을 목표로 하는 마르크스주의자(공산주의자)들의 오래된 전략입니다. 진리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이 진리입니다. 우리가 지켜야할 진리가 비진리에 의해 공격받고 있는 이 마지막 때에 가정과 다음세대의 지킴이가 될 수 있는 방법으로 우리는 ‘홈스쿨링’ 이란 방법으로 부모가 교육의 주체가 되며 인본주의가 아닌 신본주의로 성경적 세계관을 자녀들에게 심어주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모두가 함께 참여할 운동이지 타인에게 미룰 운동이 아닙니다. 

가정과 다음세대의 회복을 위한 홈스쿨 운동에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눔기부.나눔기탁에도 참여해주시고 매월 1만원 후원으로 동참하는 새싹패밀리도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340여명을 넘어선 1천명의 새싹패밀리(후원회원)들이 필요합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이 글을 읽고 있으신 분이십니다. 가정과 다음세대의 회복을 위한 이 일은 홈스쿨링과 무관하게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년 홈스쿨 컨퍼런스는 올해 1월 오셨던 마티 마쵸스키 목사님께서 다시 오시며 본래 예정했던 1월이 아닌 2월 6~8일에 컨퍼런스가 개최됩니다. 예년처럼 컨퍼런스 이후 여러 도시를 자녀양육세미나로 순회할 예정입니다. 홈스쿨가정과 홈스쿨관심자 가정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순회세미나를 초대할 교회들의 신청도 추후 공식적으로 받겠습니다. 

기도로 마음으로 물질로 함께 동역해주시는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좁은 길을 대표로 앞장서서 사역하는 저와 신형기 간사님의 영육간의 강건함과 사역을 위해서도 기도부탁드립니다. 

나눔기부.나눔기탁 https://imh.kr/b/notice-1876

새싹패밀리가 되어주세요. https://imh.kr/b/notice-1465

2019년 9월 5일 

홈스쿨러들의 섬김이 박진하 소장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