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먼 곳에서 고군분투 하시고 계신것 같아서 격려를 많이 드리고 싶습니다.
그냥 부족한 제 경우를 말씀 드리자면
성경공부, 성경읽기, 큐티나눔, 가정예배, 말씀쓰기 등이 중심이 되어야 홈스쿨이 방향성있게 간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모르는 서울로 이사와서 오직 주님만 붙들고 살던 1년 정도의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성경공부로 버텼던 것 같아요.
제가 배운 성경공부 방법은 후에 보았을 때 굉장히 좋은 독후활동 같았습니다.
1.매일 아침 일어나 식사전에 아이들과 노트를 펴고 성경을 준비합니다.
2.찬송가를 부릅니다(가정의 주신 뜻대로) 저희는 1장부터-시창 청음 공부 및 음악공부도 되고 가사가 주옥같습니다.
3.말씀을 바르게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합니다.
4.창세기 1장부터 읽습니다. 하루 1장.
총 몇 절인지 묻고 몇 사람이서 몇 절을 나누어 읽으면 되는지 묻습니다(2학년 정도면 나눗셈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3명이어서 22절이면 7절씩 읽고 자원하는 이에게 1절 더 읽게 합니다.
그리고 찾게 되는 것은
1)관찰(본문의 내용 파악)
2)해석(왜 그런 일이? 의미와 배경등 이해하기)이때 단어 찾고 뜻 찾아도 됨
3)교훈(이 본문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일종의 하나님의 성품 찾기)
4)적용(하나님을 본받아 나는 오늘 하루 어떻게 살 것인가 구체적인 적용)
다 쓰면 서로 나누고 그 나눈 것으로 기도합니다. 그리고 중보기도를 하고 주기도문이나 사도신경으로 끝냅니다.
지금 성경공부 시작한지 3년정도 되어가는데 열왕기하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성장해서 집을 떠나기 전까지 할 수 있는 만큼 성경공부를 이어 가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우리 가정에 맞는 방법은 기도하며 갈 때 찾게 하십니다. 너무 조급하게 여기지 말고 하루에 하나만 잘 끝내도 많은 칭찬과 격려를 해 주세요.
그리고 두 번째는 성품 훈련입니다.
IBLP에서 나온 ‘진정한 성공의 길’이라는 성품책을 바탕으로 49가지 성품이 있습니다.
처음 몇 년 간은 경청 순종 감사만 잘 심겨 놓아도 참 괜찮은 아이가 될 것 같습니다.
집안일은 아이들에게 스케줄로 넣어서 하루에 한 분야씩 맡겨주세요. (신발 정리, 옷 벗어서 걸기, 빨래는 빨래통에 넣기, 수저 챙기기 등등.한주간 구체적으로 가르치고 한주간 훈련시키고 지켜봐 주세요. 자발적으로 한 사람에게 상을 주세요. 용돈 100원이나 스티커 제도를 통해 엄마와 하고 싶은 활동 하기.) 엄마는 집안이 깨끗한게 더 중요한지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과 관계 세우는 게 더 중요한지 조금 생각해보시고 간단한 식사와 미리 준비해놓기도 좋습니다. 삶은 계란 토스트 우유 과일 고구마 또는 국 한그릇. 등등 하루 한 끼를 맛있게 준비 정도 하셔도 좋고요. 아이와 함께 반찬 만들기를 해도 참 좋습니다. 가끔만 ㅋ 어떤분은 식단표를 다운 받아서 적용하기도 하시더라구요.
영적 생활은 일찍(8-9시) 아이들을 잠자리에 들게 하고 기도시간과 책 읽고 남편과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틈틈이 성경 앱이나 오디오 성경을 틀고 일년 1-2독 목표하며 읽습니다. 드라마바이블도 좋고 갓피플 앱도 무료입니다. 남편은 거의 늦게 와서 나눔이 힘들지만 카톡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밥 먹을때 대화도 하고 가끔 설교말씀 틀어 놓고 들으며 먹습니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대략 저희가 4년 가까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걸어온 길 조금 보여드렸어요. 누군가에게 여쭤보니 자발적 스케줄 관리가 되면 홈스쿨 잘 했다고 할 수 있다고도 하시더라구요. 샬롯메이슨 책들도 도움이 됩니다. 힘내세요. 주 안에서 울며 씨를 뿌린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둘 날을 주실 줄 믿습니다.
아세현맘님은 럭키라이팅에 당첨되어 6 지급되었습니다.
시행착오를 겪던 중이라서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