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화는 언제나 친구들을 잘 도와주는 오랑우탄 오띠가 친구들과 함께 서로 도와가며 즐겁게 일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어린이들 중에서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챙기지 못하고 다른 가족의 도움을 받는 일이 있지요? 집안일은 누가 어떤 일을 해야 한다는 규칙이 따로 없기 때문에 어떤 어린이들은 자신이 스스로 해야 하는 일조차 잘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어린이들도 집안 일이나 유치원, 학교에서 서로 함께 도우며 협동하는 가치를 배워야 합니다.

오랑우탄 오띠에게 배우는 책임 / 3
오랑우탄에 대해 알고 있나요? / 31
오랑우탄 오띠에게 배우는 가치 / 31
부모님과 선생님을 위한 가이드 / 32
이야기와 함께 활동하기 / 32

오랑우탄 오띠의 이야기는 서로 서로 도와가며 함께 일해야 한다는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처음에 혼자서 모든 일을 하던 오띠는 혼자 할 수 없을 만큼 일이 많아졌습니다. 오띠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게 되고, 그동안 오띠에게 자기 일을 부탁하던 모든 친구들이 오띠와 함께 일하게 됩니다. 
어린이들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엄마나 가족의 도움을 받는 일이 많습니다. 어떤 어린이들은 자신이 스스로 해야 할 일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도 꼼짝 않고 어른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들은 나쁜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띠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어린이들도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번 찾아볼까요?

[지은이 : 펠리시아 로]
펠리시아 로는 영국 런던 리치몬드에 유니콘스쿨을 설립하여 약 십 년 동안 교장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그 후 동화작가로 데뷔하여 여러 어린이 책에 글을 썼습니다. 지금까지 약 이백여 권의 책을 출판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어린이 책 출판사 디베르타를 경영하며 편집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 마이크 스푸]
마이크 스푸는 예전에 대학에서 도자기를 가르쳤습니다. 어느 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십여 년 삽화가로 활동하며 삼백여 종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요즘은 옥스퍼드출판사에서 출간될 <공룡 시리즈>를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작가는 연필과 만년필, 수채화와 컴퓨터 그래픽 등 다양한 도구와 방법으로 그림 그리기를 즐깁니다.

[옮긴이 : 여우별]
궂은 날씨에 잠깐 나왔다 숨는 별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별을 찾듯 어린이들 마음 속의 보물을 캐내는 정성으로 어린이 책을 번역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