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모든 사람 안에 있는 가치를 볼 수 있도록 돕는 책 > 하나님은 나를 특별하게 만드셨어요: 어린이들이 모든 사람 안에 있는 가치를 볼 수 있도록 돕는 책

후기

어린이들이 모든 사람 안에 있는 가치를 볼 수 있도록 돕는 책

윤혜진 2020.07.30 04:00
이 책의 저자는 Joni and Friends(조니와 친구들)로 알려진 ​조니 에릭슨 타다입니다. 조니 에릭슨 타다는 장애인을 위한 기독교 사역 단체인 '조니와 친구들 국제 장애인 센터'를 설립했으며, 저술가, 구필화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조니는 어린시절 다이빙을 하다가 어깨 아래로 전신이 마비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누구보다 건강했고 운동신경이 뛰어났던 그는 이러한 사고를 겪어야 했던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분노, 우울함, 자살 충동을 느끼며 괴로워 하며 지내던 어느 날, 하나님의 말씀을 대면하게 되었고 그 때부터 조니의 삶이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 현재는 여러 번의 암 선고와 완치 판정을 받는 과정 중에 있으나, 지난 4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희망을 전하면서, 큰 감동과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표지에서 자전거로 달리는 친구들과 휠체어를 타고 함께 가는 아이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어린이들이 모든 사람 안에 있는 가치를 볼 수 있도록 돕는 책, 어느 한 교회의 주일학교 시간을 배경으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선생님은 친구들이 브리와 만나기 전 특별한 도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이 세상에 같은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것 처럼, 캠벨 선생님은 장애의 유무를 떠나 모든 사람은 하나님이 특별하게 창조한 존재라고 말합니다. 또, 장애는 병도 아니고 전염되는 것도 아니고 완전하신 창조의 일부라고 이야기 해 줍니다. ​ (편집자가 Special Needs를 특별한 도움을 번역한 것은 감동 포인트였습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특별한 존재라는 그 의미가 참 와닿았구요. 또, 아이들과 장애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막연하게 가르쳤던 부분이 있었는데 '특별한 도움'이라는 말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에도 특수 아동, 장애 아동이라는 단어가 가진 부정적 관념에서 벗어나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인식이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나의 몸이 완성되기 위해서눈이 손에게 "너는 내게 필요 없어!"라고 할 수 없고 머리가 발에게 "너는 내게 쓸 데 없어!"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교회 안에서 어떤 부분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각자의 가치, 역할이 있으며 하나님께 중요한 존재라고 말합니다.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듬뿍 느껴져요. 가르치는 사람, 아이를 돌보는 사람, 커피를 대접하는 사람, 음식을 만드는 사람.. 어떤 섬김도 크고 작음으로 나뉘지 않으며 모두가 필요하고 소중합니다.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주일학교 첫 시간에 함께 한 브리가 작은 목소리로 무언가 말을 하고 있는데요.브리는 뭐라고 말하고 있을까요?:)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운다는 것. 가까이 또 멀리서 지켜보며 녹록치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몸의 불편함을 넘어서는사회의 편견과 담, 좁은 길의 연속이기 때문입니다. 사회는 그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지만, 이 책을 통하여 교회 안에서부터 창조의 섭리에 대한 이해,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 대한 인식과 존중의 문화가 널리 퍼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이들과 장애와 특별한 도움,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마치 저자 조니 에릭슨 타다가 과거 어린 조니에게 말하는 듯 느껴졌는데요. 아이들과 <하나님은 나를 특별하게 만드셨어요>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귀한 책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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