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있자면 빨리 성경 통독 하고 싶어지는 마중물 같은 책.  

그동안 성경책을 읽으면서 제일 대충 후루룩 넘어갔던 부분이 바로 지명과 족보였다.

누가 누굴 낳던 나는 잘 모르겠고, 그냥 결과만 알면 되지~ 아담이~~~낳다가 노아 낳고.. 노아가 또 ~~~~낳다가 다윗 태어나고 또 그 밑으로 ~~~ 낳다가 예수님 태어난거지~ 예수님은 누굴 낳고 한 게 아니니까 족보는 예수님으로 끝!! 더 볼 필요 없다며 다소 발칙하게 생각했던 어린 시절 나의 경솔함과 무지함이 얼마나 후회되던지. 진작에 이 책의 내용을 알았다면 얼마나 더 말씀의 배움에 깊이가 있었을까, 후회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다행스럽기도 하다. 저런 정신 상태로 신천지 같은 데 빠지지 않은 것이 정말 다행스러운 일 아닌가.! 성경의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 일들이 벌어졌던 지역과 그 주체자인 사람들의 이름을 알아야 한다. 그런 배경 이해 없이 성경을 단편적으로만 보니 문자주의적으로 해석하게되고, 원문이 어떤지를 모르니 이단적 해석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진리 가운데 바로 서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