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홈스쿨 컨퍼런스 후기 1 (꿈씨홈스쿨, 황정아 선생님)

홈스쿨기사



2006 홈스쿨 컨퍼런스 후기 1 (꿈씨홈스쿨, 황정아 선생님)

임종원 0 1,820 2006.01.16 09:35
떨리는 마음을 뒤로하고...(1) 
 
 
 
컨퍼런스로 출발하는 날..

아이들을 떼놓고 홀로 기차를 타본 적이 없는터라 무척이나 떨렸었다.

아니..낯설고 두렵다는 말이 맞을것이다.

내심 이 컨퍼런스에서 내가 뭘 알기 원하는거지? 대체 무엇을 바라고 가는거야? 하는 물음이 되풀이 되었고,

원하는 결과 대신 실망만 느끼고 돌아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많았었다.

어떤 사람들이기에 이런 무모?하고도 힘든 결정을 한 것일까?하는 궁금증도 함께말이다.

.....

 

낯선 곳에 내려져 고신대 건물을 향해 걸어가는 걸음이 무거웠다.

매서운 날씨만큼이나 내 마음이 냉랭해져있었을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까지는

그리 오래지않았었다.

꿈씨라 적혀있는 명찰을 들고 채플실에 들어가면서 내 모든걱정은 무너져버렸다.

그 큰 채플실은 온기가 가득했었고, 사람들은 생소함에 긴장은 하고 있었지만

따뜻하고 열기가 넘쳐있었다.

자리에 앉아  난 기도했다.

"하나님...이 자리에 왔습니다.

왜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주님의 뜻을 찾아봅니다.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하는지 깨닫고 가게 해주세요.."라고....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컨퍼런스...

신앙을 기초로 한 홈스쿨링 컨퍼런스다..

모든 부모들은 성경적인 자녀 교육이라는 공통성을 안고 있었기에 감사했었다.

무너지는 공교육의 탈출이라는 거창한 대안이라는 점보다는 정말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자녀들을 믿음으로, 성경적으로 바르게 가르쳐야한다는 점에서 출발했던  관점들이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었음에 감사했었다.

 

홈스쿨, 부모의 비젼!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이다.

 

개회예배.. 기쁨의 교회 김원태 목사님의 설교부터 도전이었다.

잠언22장 6장 "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않으리라"

목사님은 먼저 건강하고 경건한 가정을 세워야하며,

훈계와 징계, 그와 더불어 격려로 조화를 이뤄 아이에게 자존감을 높여줘야하며,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은 결코 길에서 벗어나는일이 없음을 말씀해주셨다.(본인께서 직접 홈스쿨을 하신 다양한 경험도 함께 홈스쿨러들은 사춘기가 없다는 아주 중요한 경험도 남겨주셨슴 ㅎㅎ)

더불어 좋은추억과 습관, 위로와 권면이 함께하는 좋은 예언(언어)으로 부모들은 자녀들을 양육해야함을 전해주셨다.

 

 

무척이나 어려운 문제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조차도 제대로 서 있질 못하는 때가 많기 때문이다.

감정에 휘둘려 아이에게 좋은 언어로 말하기보다는 힘들다..지친다... 괴롭다등의 부정적인 언어들을 서슴없이 내뱉고 있었고, 그 언어들이 내입술에서 떠나질 않았기 때문이다.

정말 많이 반성했다.^^*

부모가 되고 싶었지만 부모가 될수 있는 자격은 전혀 준비되질 않았다고나 할까?

홈스쿨을 하려는 부모들은 본질적으로 들어가 자신의 내면의 부정적인 속성과

준비되어있지 않은 면면들을 먼저 교정해야만하는 숙제를 통과해야만 바른 홈스쿨링으로  들어갈 수 있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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