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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독서의 계절이죠.
14살 독서왕이 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수만권의 책을 읽었다는데 비결이 뭘까요?
조형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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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남 논산의 금강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수시모집에 합격한 14살 김민식 군.
지난해 중학교를 그만두고 홈스쿨링을 하며 올해 중고교 검정고시를 잇따라 합격했습니다.
스펙도 대단합니다.
토익 850점, 중국어 5급, 한국사 1급에 바둑은 아마 5단입니다.
5살 때부터 동화책을 매일 3-40권씩 읽었고, 삼국지만 20번, 경제학 도서까지 탐독했습니다.
김군에게 유럽발 경제위기를 물어봤습니다.
◀SYN▶ 김민식(14살)/금강대 수시모집 합격
"그리스가 유로화에 통합편입되면서 화폐가치가 높아졌고, 주 산업인 관광수입이 감소되면서..."
집안은 온통 책으로 둘러 쌓였는데, 초등학교를 졸업한 동생도 홈스쿨링을 시작해 김군의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SYN▶ 이숙진/김민식군 어머니
"독서, 그 다음에 바둑이라든지 블록, 악기라든지, 야외활동이라든지 이런 걸 균형적으로 골고루 할 수 있게 그렇게 배려를 했고..."
주민을 위한 정책을 펴는 공무원이나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꿈꾸는 김군은 독서왕의 비결로, 책읽는 습관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습니다.
MBC뉴스 조형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