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자녀 양육의 원칙과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 말씀해 주기기 바랍니다.

(맥아더) 미국에 기독교 문화가 정착하는데 200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러한 기독교 문화가 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지요. 학교들은 기독교적 가치관과 활동들을 지원했습니다. 성적 깨끗함과 순결한 결혼, 정직함 등 이러한 가치들이 그 문화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문화가 이루어 놓은 가치관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제 문화는 더 이상 부모들을 돕는 아군이 아닌 적군으로 바뀌었습니다. 교사와 학교, 법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모든 것들이 부모를 도왔지만 이제 그 어떤 것들도 부모들을 돕지 않습니다. 그 결과로 부모의 책임은 더욱 막중해졌습니다.한국도 미국과 같이 기독교적인 가치관이 정립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었지만 아주 짧은 시간 안에 포스트모더니즘 같은 것들이 유입 되었고 기독교적인 문화는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버렸습니다.

컴퓨터는 마귀가 가진 최후의 무기

부모의 책임을 더욱 막중하게 만드는 것은 당신 앞에 있는 어린이가 인류 역사상 가장 엄청난 힘을 가진 컴퓨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바로 인류가 접하는 많은 유혹이 들어오는 통로입니다. 컴퓨터를 통하여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언제든지 얼마든지 여과 없이 얻을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통하여 세속적 생각들과 포르노, 각종 오락들을 마음대로 얻을 수 있습니다.  컴퓨터는 마귀가 가진 최후의 무기인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이 자녀 양육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 자녀들과 대화를 원하지 그들을 위해 비디오를 만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접하는 미디어가 가진 힘을 가질 수도 없고,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이러한 사회의 상황에서 교회가 그냥 관람하는 일종의 이벤트의 장소가 될 수는 없습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같이 숨을 쉬며 서로 도울 수 있는 직접적인 곳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이들 양육의 가장 큰 목적은 그들의 구원

아이들 양육의 가장 큰 목적은 그들의 구원입니다. 전도이지요. 제가 누군가에게 전도를 한다면 무엇을 할까요?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지 않겠습니까? 만약 여러분이 그 사람과 산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입으로 복음을 계속해서 전하지만 복음의 신빙성을 위하여 무엇을 더 해야 할까요? 그리스도와 같은 삶을 사는 것입니다. 부모에게 주어진 도전은 복음을 계속 전하여 아이가 진정한 회개와 믿음을 가지도록 돕는 일과 더불어 복음의 능력으로 변한 삶을 통하여 복음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가족이란 우리 가운데 가장 가깝게 있는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자랄 때 저의 아버지는 목사였고  집에서의 아버지의 모습은 강단에서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저는 저희 아버지의 행동 가운데 그가 그리스도를 사랑한다는 것 외의 다른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이 아버지가 제게 준 가장 큰 선물입니다. 만약 아버지가 설교하는 것을 듣고 집에서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보았다면 그의 설교는 위선이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집에 와서도 같은 모습을 보면 그것은 그의 가르침을 다시 확증하는 것이 됩니다. 그것이 아버지가 제게 준 가장 큰 선물입니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복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고 그 아이가 예수님을 믿게 된다면 여러분은 그들의 성화에 영향력을 미쳐야 합니다. 말씀을 가르치고 그리스도에 대해 진지한 건강한 교회에서 아이들이 다른 부모와 아이들과 함께 하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아이들을 그냥 문화에 던져 버릴 순 없지요. 그냥 대학교에 던져 버리고 그들이 충격을 받지 않기를 바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자녀 양육의 목적과 교회의 역할

한국은 문화적 이슈가 있습니다. 한국 부모들은 아이가 부모를 자랑스럽게 하는데 관심이 많다고 들었는데 사실입니까? 그게 사실이라면 그러한 것은 부모들이 아이들이 좋은 대학교에 가서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하여 부모가 아이들을 통해 명예를 받고 대리 만족을 이루는 것이죠. 만약 당신이 아이를 통하여 얻고자 하는 것이 본인의 명예라면 그것은 상당히 위험한 것입니다. 주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합니다. 아이가 좋은 학교에 가고 잘 되는 것 자체가 나쁘진 않지만, 그것이 자신을 위한 것이라면 옳지 않겠지요. 부모의 가장 큰 소망은 아이들의 삶이 주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교회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든 것을 동원하여 그 아이가 태어 날때 부터 하나님의 말씀과 성경의 진리,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거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린 나이때 부터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은혜의 세대 (Generation of Grace)라는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아주 어린 아이로 부터 시작하여 그 아이들이 자랄 때까지 말씀을 가르칩니다. 굉장히 강도 있게, 그렇지만 사랑스러운 환경에서 교사들이 어린아이들을 성경적으로 가르치는 일에 힘을 기울입니다. 제자 양육을 목표로 아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침과 동시에 제자를 양육하는 것도 어린아이들에게도 가르칩니다. 4학년이 1학년을 제자화하고, 중학생이 4학년 아이를, 고등학생이 중학생을, 제자 양육의 정신을 어린아이부터 시작하여 어른들까지 모든 교인들이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러고 부모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 코스와 상담을 지속해서 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이 교회로 오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저희 교회의 가정을 향한 탄탄한 사역들 때문일 것입니다. 부모들이 세상이 아이에게 미칠 영향을 두려워하여 아이들을 강제적으로 제어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마음이 바꿔야 함을 알기 때문에 교회에서 아이들의 양육을 위해 많은 것을 지원하고 힘을 씁니다. 어른들이 예배 드리는 중에도 아이들은 단순한 성경 이야기가 아닌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말씀 공부와 올바른 교리들을 가르쳐 그 아이에게 확신, 신념이 생기도록 돕습니다. 삶을 이끄는 것이 결국은 자신이 무엇을 믿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그러기에 아이들이 영적인 신념을 가지도록 하는데 맡아야 할 중요한 책임이 있습니다. 새로운 성도들이 교회의 등록 교인으로 등록할 때 그들은 회중 앞에 서서 자신의 아이들과 그 친구들이 복음을 접하게 하겠다고 회중들과 언약을 맺습니다. 기존 교인들도 그들의  가족들을 돌보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교제입니다.

쉐퍼드 콘퍼런스에도 전하겠지만, 교회는 교제의 의미를 상실하고 있습니다. 성도가 자신의 가상 교회를 컴퓨터를 통하여 접하는 것뿐만 아니라 스크린 앞에서 불 꺼놓고 스크린을 통해서 보는 자신을 누군지 알지도 못하는 목사의 설교를 듣고 주위 사람은 누구인지도 모르는 채로 예배드리는 교회들이 허다합니다. 교회는 살아서 움직이는 유기체입니다. 서로의 은사를 사용하여 서로 세우는 곳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어린아이로부터 시작합니다.

저에게는 4명의 아이가 있습니다. 다 결혼하고 15명의 손자가 다 이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단순히 저만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이 그들의 삶을 저의 자녀와 손자들에게 투자하고 영적으로 돌보았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목사가 무언가를 키우고 싶다면 교회의 치수를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성품의 깊이에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출처: gracetokore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