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실시간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서 강의를 듣게 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마 인터넷 방송이 없었다면 저는 이 귀한 강의를 들을 수 없었겠지요
강의를 하는 중간 중간 질문을 던지셔서 생각을 하며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요즈음 사회적인 분위기로 인해 학교에서, 복지과에서 사람들이 다녀가면서
그들에게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제가 너무 열심히 달려온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이 대학에 가는 것을 부모들이 먼저 접자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문득, 작년 겨울 제가 홈스쿨링을 시작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여전히 고민하며 기도할 때, '네 자녀들이 바보가 되는 것이 두렵니?'
라고 말씀하셔서, 그 때 제가 얼마나 욕심을 가지고 있는지 발견하게 하셔서
"'제 자녀가 바보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고백했던 그 순간을 떠올리게 하시며
다시 한 번 저의 욕심을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두 번의 강의를 들으면서 각각 색깔이 다른 강의였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하나님을 알아가는 시간,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시간들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욕심이 많으신(?) ^^
두 분을 보면서 저도 나름대로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던 그 교만을 내려놓고
우리 가정이 더 힘써야 할 것이 바로 하나님을 알아가는 시간,
예배의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강의를 다 듣고, 저희 세 아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오늘 강의하신 사모님은 아이들이 심심해서
스스로 책을 읽고 공부할 때까지 기다려주셨다고 하시는데,
너희는 그렇게 하면 어떨 것 같아?"
둘째 딸은, "저는 아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큰 아들과 막내 아들은, "저희는 그렇게 하면 영원히 공부 안 할 것 같은데요."
"엄마가 어느 정도 잡아 주셔야 해요"
우리 가정에게 맞는 우리 아이들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해 기도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나아가야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