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찾아낸 자녀 교육의 원리를 토대로 한 참된 교육의 방향성에 근거한 실질적 자녀교육 지침서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 하나님의 자녀 양육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율법이나 세상의 법이 아니라 하나님 은혜의 법으로 아이를 양육하기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수년간 강의되어온 이기복 교수의 성경적 부모교실 BPS을 한 권에 담았습니다.

1. 성경의 원리를 토대로 자녀의 발달 단계에 따른 구체적 자녀양육 방법론을 담고 있습니다.
2. 깨어 준비하는 부모님들끼리 함께 토의하고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은혜가 아닌 표현들
은혜를 머리로 아는 것과 은혜의 삶을 살아가는 것과는 다릅니다. 우리는 은혜로 살아가야 합니다. 은혜의 법칙을 자녀 양육에도 적용한다면 은혜의 축복이 우리 가정과 자녀에게 풍성하게 임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자녀를 은혜의 법보다는 율법주의로 자녀를 비난하고 지적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부모들이 자주 쓰는 말과 표현 속에서 은혜가 아닌 것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를 테면 이러한 표현들입니다.
“남 보기에 창피하다, 다른 사람이 뭐라고 생각하겠니?”
“착하고 말 잘 들어야 엄마(아빠)가 사랑할거다.”
“좀 더 잘해야 해, 좀 더 잘했어야 했는데….”
“더 열심히, 더욱 열심히 해라.”
“모든 일에 항상 유능하고, 적절하고, 성공적이어야 한다.”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또 실수했구나, 정말 마음에 안 든다, 사람은 실수하면 안 된다. 흠이 없어야 한다.”
“벌 받는다, 아주 나쁘구나. 큰일입니다.”
“이를 악물고 살아라.”
“네가 얼마나 잘 못했는가 너 자신을 철저히 반성해 보아라.”

은혜의 법으로 자녀를 양육하기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거듭거듭 전달해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로부터 하나님의 은혜를 간접 경험해야 합니다. 나중에 자녀에게 “하나님이 너를 은혜로 사랑하신단다” 하고 말할 때 “엄마 나 알어.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요. 엄마가 나를 사랑한 것처럼 말이지요?”하고 자녀가 반응한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잘 전달한 것입니다. 그때 부모는 “아니, 엄마는 하나님의 은혜를 100분의 1도 표현하지 못했어. 하나님은 너를 너무나 사랑하시고 너를 보면 기쁨을 이기지 못하신단다.” 하고 말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성적이 떨어졌을 때, 실수를 했을 때, 돈을 잃어버렸을 때, 자녀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했을 때, 자녀가 죄책감에 시달릴 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달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은혜의 법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성경적 부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