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 6:6-9)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어 합니다. 이런 부모의 마음은 자녀에게 주는 선물에서 잘 드러납니다. 부모들은 선물을 받고 기뻐할 자녀를 생각하며, 어떤 선물이 유익한지, 어떤 선물이 자녀에게 더 좋을지 생각하며, 즐거운 고민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면 부모로서 우리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무엇일까요? 본문의 말씀을 비추어 생각해볼 때, 가장 가치 있는 선물은 우리가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에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모든 기회를 활용하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부지런히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녀에게 신앙을 전수해주고 믿음의 사람으로 그들을 양육하기 위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의도적인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많은 경우에 부모들은 자녀의 성적과 진학에는 큰 관심을 가집니다. 하지만 그들의 믿음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공부를 위해서는 많은 투자를 하지만, 자녀의 믿음을 위해서는 별로 투자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자녀가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을 나올 수는 있지만 인생에서는 철저하게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자녀가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산다면 그는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가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것은 그 아이가 공부를 조금 잘하고 못하고 어떤 학교를 가고 못 가고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입니다. 그것은 그 아이가 자신의 일생에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그것은 그 아이가 자신의 삶에서 위대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룰 것인지, 아니면 그저 이 땅에 시선을 고정하고 의미 없는 인생의 쳇바퀴만 굴리다가 끝날 것인지를 결정하는 문제입니다. 그것은 그 아이가 영원을 어디서 보내게 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니 자녀의 신앙을 위해서 투자하십시오. 시간을 투자하고 물질을 투자하십시오. 교회 활동을 장려하시기 바랍니다. 자꾸 공부, 공부만 하지 말고 믿음으로 키우십시오.

7절을 보면,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언제든지 말씀을 가르치라고 명령합니다. 이것은 일상의 삶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부모라면 일상에서 아이들에게 본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부모들이 남을 욕하지 않고 신경질 부리지 않고 은혜롭게 말한다면, 자녀들은 그것을 자연스럽게 배울 것입니다. 부모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낸다면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그런 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준다면 아이들은 그것을 배우게 될 것이고, 나중에 결혼했을 때도 그 모습을 재현하려고 할 것입니다. 우리가 중요한 문제를 앞두고 먼저 기도하면 자녀들도 그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말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아이들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한 가르침이 아이들에게 남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주일에 교회 안에서만 해당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심어주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신앙은 일요일에서 토요일까지,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과 회사와 학교와 사회까지, 내 삶의 전 영역에 걸쳐서 내 삶을 지배하는 것임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서, 든든한 가정을 세우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말씀을 가르치십시오. 온갖 창의적인 방법을 다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부모가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출처: gracetokore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