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 홈스쿨링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1년 반 정도 홈스쿨러의 삶 살다가
맞벌이를 해야하는 상황에 밀려 아이들을 원에 보내게 되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직장 생활한지 얼마 안되 내려놓고 엄마의 삶으로 돌아왔지만..
홈스쿨링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홈스쿨링이 너무 힘들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작년부터 지금까지 학교와 원에 두 아이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늘 마음이 편치 않고 홈스쿨링에 대한 부담감이 계속 있었다.
그런던 중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다.
우리 부부가 고민하고 이 세대와 교회에 대해 느끼는 것들을 소장님이 동일하게 강의하시는
것을 들으며 공감이 되고 외로운 길을 걸어가도 도움을 받을 동지가 있다는 생각에
위로가 되었다.
아내인 내가 먼저 홈스쿨링에 대해 생각하고 하고자 했지만 남편은 그것에 대해
뒷짐 지고 있는 입장이었다. 그러다보니 앞서가는 내가 남편의 머리됨을 손상시키는
일이 종종 있었다. 그것에 대해 회개하게 되었다.
그런데 강의를 들으며 함께 참석한 남편이 홈스쿨링을 해야한다는 마음에 결단을 하게 되었다.
또한 사역자인 남편이 사역의 방향성도 주일학교 교육보다는 홈스쿨링 사역으로 돌려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혼자 막연하게 힘들게 홈스쿨링 시도하다가 결국 포기하였는데 남편의 홈스쿨링 결단과
세미나 강의를 통해 다시 시도할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다.
아직 두려움도 있지만...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가장 먼저는 하나님 그리고 남편, 홈스쿨링지원센터,
홈스쿨러들과 함께 포기하지 않고 홈스쿨러의 삶을 완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