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홈스쿨을 결단하고 9살, 7살 아이와 함께 4개월 넘는 시간을 보내면서
예상은 했지만 홈스쿨링이 쉽지 않았습니다.
홈스쿨러의 삶 속에서 저의 한계에 많이 부딪히며 소진도 되었습니다.
작년에 홈스쿨지원센터 통한 강의 통해 여러번 통찰력과 힘과 회복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 4월 세미나를 많이 기다렸습니다.
길미란 사모님 강의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홈스쿨을 통해 정말 가르쳐야 하는 본질과 구체적인 방법론을 모두 제시해주셔서
홈스쿨러로서 지친 마음을 터치해주었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해주었습니다.
변화의 시작이며 은혜의 습관인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를 얘기하셨는데 참 와닿았습니다.
아이들이 늦게 자다보니 엄마 퇴근이 늦고 부부대화 시간도 부족하니 더 쉽게 소진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겨우 일어나거나 늦게 일어나다보니 긴급한 일을 따라가거나
분주해진 것을 깨달으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습관을 들이기 위해 결단하고 매진하려고 합니다.
또한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하루 있었던 일들 이야기하고 기도하는 좋은 습관을 홈스쿨링
하면서 오히려 잃어버렸는데 다시 회복하고자 합니다.
학습에 대한 방법론을 들으며 많은 통찰력을 얻게 되었는데
학습의 핵심는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에 있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학습에 대한 귀한 통찰력도
얻게 되었고 홈스쿨링에서 책을 많이 읽어주고 미디어차단이 중요한 것을 더 새기게 되었습니다.
초등기 학습에 집중하면 중등, 고등 되면서 아이들 자기주도적 학습이 늘어나 엄마가 개입 부분이
적어진다고 하니 지금의 수고와 헌신에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강의 중에 추천해주신 도서들도 많이 유익할 것 같아서 활용해보고자 합니다.
홈스쿨을 하면서 힘든 것 중에 집안일인데 아이들 하루 생활계획표에 일부분으로 넣으라고 하셨는데
아이들에게 좀 더 가르치고 참여하도록 해주면 아이들과 나 모두에게 유익이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을 내서 홈스쿨의 목표, 생활계획표, 식단표를 짜보는 실천도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