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는 2명… 브래드 피트는 6명… 유명 스타들도 홈스쿨링

홈스쿨기사


윌 스미스는 2명… 브래드 피트는 6명… 유명 스타들도 홈스쿨링

네아이아빠 0 2,336 2011.07.22 12:01
미국 영화배우·정치인 중에도 홈스쿨링으로 자녀들을 교육하는 이들이 여럿 있다. 할리우드 톱스타 윌 스미스·제이다 핀켓 부부는 세 아이 중 두 아이를 홈스쿨링하고 있다. 스미스는 전 부인이 낳은 고교생 아들 트레이를 제외하고 핀켓과의 사이에 태어난 아들 제이든과 딸 윌로를 가정교사를 고용해 홈스쿨링 중이다. 이들은 자녀에게 특별한 교육을 시키고 싶은 욕구도 있지만 유명인의 자녀로서 겪을 사생활 노출과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홈스쿨링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란젤리나'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커플은 여섯 아이를 집에서 가르친다. 피트와 졸리는 세 아이를 낳았고, 다른 세 아이는 각각 캄보디아·베트남·에티오피아에서 입양했다.

이 부부는 바쁜 스케줄 때문에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잘 돌보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만 충실할 수 있는 가정교사를 두고 직접 교육을 챙기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홈스쿨링을 택한 것이다. 때때로 영화 촬영을 하는 부모와 함께 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교실에서 공부를 하는 것보다 낫다는 이유도 있었다.

왼쪽부터 윌 스미스, 브래드 피트, 존 트라볼타, 미셸 바크먼
영화배우 존 트라볼타·켈리 프레스턴 부부는 딸 엘라를 홈스쿨링하고 있다. 두 사람은 자녀들을 '특별하게 가르치고 싶어' 홈스쿨링을 택한 경우다.

정치인들 중에는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든 미셸 바크먼 공화당 하원 의원이 대표적이다. 홈스쿨링을 받고 성장한 바크먼 부부는 자녀들도 같은 방법으로 교육하고 있다.

홈스쿨링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끼를 마음껏 드러내 일찍 소질을 찾은 덕에 성공하기도 한다.

판타지 소설 '에라곤'을 쓴 크리스토퍼 파올리니는 15세 때 에라곤의 초고를 완성했다. '에라곤'은 2006년 영화로 만들어져 상영됐다. 3형제 인기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도 홈스쿨링 교육을 받았다.

이들의 부모는 음악을 좋아하는 3형제가 다른 데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를 포기했다. 대신 노래·작곡·연주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주었다. 1997년 '음밥(MMMBob)'으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핸슨' 3형제도 홈스쿨링으로 교육을 받았다.
 
김강한 기자 kimstr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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