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서 ‘홈스쿨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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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서 ‘홈스쿨링’ 인기

보아스 0 2,590 2016.05.16 12:26

조지아에서 홈스쿨로 전환하는 학생이 늘고있다. 개인별 ‘심화 학습’에 유리하다는 점과 잦은 학교 교육구 변경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발이 홈스쿨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

 

주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조지아의 홈스쿨 학생은 5만9831명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이래 2000여명이 늘었다. 4년여간 3.5% 증가해 같은 기간 조지아 공립학교 전체 학생 수 증가율 2.7%를 앞질렀다.

 

전국적으로도 홈스쿨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교육통계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 전국의 홈스쿨 학생은 220만여명으로 지난 2003년 110만여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귀넷 카운티에 거주하는 폴라 혼씨는 3자녀를 홈스쿨 시켜 2명은 대학을 졸업하고, 막내는 올 가을 사우스캐롤라이나 퍼먼대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다. 혼씨는 애틀랜타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홈스쿨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교사는 한 학급 전체를 담당하지만, 실제로는 소수의 학생들만 가르칠 뿐”이라며 “주위의 많은 부모들도 우리 집처럼 아이들 개개인에 관심을 기울이기 위해 홈스쿨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조지아의 홈스쿨 학생은 3학년부터 최소 3년마다 주요 학과목 시험을 치러야 한다. 풀타임으로 홈스쿨을 받거나, 일부 과목만 학교에서 수강할 수도 있다. 또 ‘조지아사이버 아카데미’와 같은 홈스쿨링 차터 스쿨을 이용하면 온라인 커리큘럼을 활용하고, 매주 교사의 방문 교육도 받을 수 있다.

 

홈스쿨 가정을 위한 교재 등을 판매하는 ‘에듀센츠’의 케이트 위팅 대표는 “과거에는 종교적인 이유로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부모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새는 편리함 떄문에 홈스쿨링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커리큘럼부터 교재, 방문교육까지 관련 교육시장의 규모도 상당하다”고 밝혔다.

 

조현범 기자

 

출처: 애틀랜타 중앙일부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4257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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