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아이들이 읽어야 할 경제 이야기
네아이아빠
시대를 초월하여 다양한 장르로 다시 태어나는 영원한 고전 심청전을 국어 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으로 만나본다. 심청의 행동이 효인지 효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은 우리들에게 흥미 있는 논술 주제가 되었다. 하지만 너무 유명한 이야기이다 보니 우리가 오히려 심청이의 절절한 속마음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 겨울 칼바람처럼 매서운 가난에 맞서 눈 먼 아버지의 삶에 빛이 되고 싶었던 한 소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어두운 눈을 뜨니 온 세상이 장관이요?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심청전은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지만 우리가 귀 기울이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우리 곁에 다가 앉았다. 심청이는 맹목적인 효 이데올로기에 순응하여 자신을 희생한 비현실적이고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었다. 그런 심청이가 딸 하나만을 의지하여 목숨을 이어가는 눈먼 아비를 버리고 아까운 목숨을 내던졌다는 우리들의 꾸지람 소리를 들으니 우리에게 할 말이 있었던 모양이다.
심 봉사와 심청이는 찢어지는 가난을 함께 이겨내고 제 한 목숨 부지하기 힘든 때에 자신 보다 서로를 아끼며 의지한 아버지와 딸이었다. 아버지를 위해 선뜻 목숨을 내어놓고 죽음이 슬플지언정 두려워하지 않았던 심청의 마음이나 그리움이 깊어서 한이 되고 살아 돌아온 딸 앞에서 기어이 눈을 뜨고 만 심 봉사의 기적을 따라가 보자.
너무나 잘 알려진 이야기 일수록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어린 꼬마들도 다 아는 심청이 이야기라서 우리는 선뜻 따로 시간을 내어 진짜 심청전을 읽어볼 생각을 하기 힘들었다. 심 봉사가 젖동냥 다니는 이야기며, 물에 빠져 화주승을 만나는 대목이며,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순간은 이미 익숙한 장면들이겠지만 그 사이사이를 채우는 다양한 장면들은 처음 접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부인을 산에 묻고 돌아오는 심 봉사의 처절한 슬픔이며 아버지를 방에 모시고 직접 구걸에 나서는 어린 심청이의 야무진 모습이며 배 떠날 날을 받아놓고 혼자 남겨질 아버지를 위해 살림살이를 정돈하고 사계절 의복을 모두 꺼내 수선하는 심청이의 정성은 우리에게 코 끝 찡한 감동을 전해준다.
심청전이라고 해서 눈물겨운 이야기로만 가득한 것이 아니다. 홀아비 심 봉사를 등쳐먹는 뺑덕 어미의 심술 피우는 모습과 맹인 잔치 가는 길에 벌거벗은 몸으로 대로에서 추태를 부리고 길가의 아낙네들과 방아를 찧으면서 희롱하는 심 봉사의 모습은 심청전 속에 숨어있는 웃음거리이다. 그리고 심 봉사의 세 번째 부인의 신비스러운 등장도 우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이다. 특히 뺑덕 어미를 꼬여내어 함께 도망쳤던 괘씸한 황 봉사가 어떤 결말을 맞는지는 심청이가 선사하는 마지막 보너스이니 꼭 찾아보자.
?어두운 눈을 뜨니 온 세상이 장관이요?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심청전은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지만 우리가 귀 기울이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우리 곁에 다가 앉았다. 심청이는 맹목적인 효 이데올로기에 순응하여 자신을 희생한 비현실적이고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었다. 그런 심청이가 딸 하나만을 의지하여 목숨을 이어가는 눈먼 아비를 버리고 아까운 목숨을 내던졌다는 우리들의 꾸지람 소리를 들으니 우리에게 할 말이 있었던 모양이다.
심 봉사와 심청이는 찢어지는 가난을 함께 이겨내고 제 한 목숨 부지하기 힘든 때에 자신 보다 서로를 아끼며 의지한 아버지와 딸이었다. 아버지를 위해 선뜻 목숨을 내어놓고 죽음이 슬플지언정 두려워하지 않았던 심청의 마음이나 그리움이 깊어서 한이 되고 살아 돌아온 딸 앞에서 기어이 눈을 뜨고 만 심 봉사의 기적을 따라가 보자.
너무나 잘 알려진 이야기 일수록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어린 꼬마들도 다 아는 심청이 이야기라서 우리는 선뜻 따로 시간을 내어 진짜 심청전을 읽어볼 생각을 하기 힘들었다. 심 봉사가 젖동냥 다니는 이야기며, 물에 빠져 화주승을 만나는 대목이며,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순간은 이미 익숙한 장면들이겠지만 그 사이사이를 채우는 다양한 장면들은 처음 접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부인을 산에 묻고 돌아오는 심 봉사의 처절한 슬픔이며 아버지를 방에 모시고 직접 구걸에 나서는 어린 심청이의 야무진 모습이며 배 떠날 날을 받아놓고 혼자 남겨질 아버지를 위해 살림살이를 정돈하고 사계절 의복을 모두 꺼내 수선하는 심청이의 정성은 우리에게 코 끝 찡한 감동을 전해준다.
심청전이라고 해서 눈물겨운 이야기로만 가득한 것이 아니다. 홀아비 심 봉사를 등쳐먹는 뺑덕 어미의 심술 피우는 모습과 맹인 잔치 가는 길에 벌거벗은 몸으로 대로에서 추태를 부리고 길가의 아낙네들과 방아를 찧으면서 희롱하는 심 봉사의 모습은 심청전 속에 숨어있는 웃음거리이다. 그리고 심 봉사의 세 번째 부인의 신비스러운 등장도 우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이다. 특히 뺑덕 어미를 꼬여내어 함께 도망쳤던 괘씸한 황 봉사가 어떤 결말을 맞는지는 심청이가 선사하는 마지막 보너스이니 꼭 찾아보자.
우리는 모두 경제 생활을 하고 있어요
1. 도깨비 방망이가 없어졌어요
2. 박미련과 이열심
3. 자린고비와 찰밥
4. 히히, 우린 진짜 도깨비라구요!
5. 왕의 자리보다 사랑이 더 소중해요
시장과 물건값
1. 항아리가 좋아야 장맛이 좋지!
2. 샘골 음료 주식 회사
3. 샘골 장터의 전설
4. 구리 거울이 유행하던 시절
5. 낙타 '오래타'를 아시나요?
6. 우주선 '코리아 1호'가 본 보석별
돈이란 무엇일까요?
1. 수탉이 아침에 울게 된 사연
2. 효돌이의 장보기
3. 천 냥짜리 종이 반쪽
4. 돈 '도라'의 여행
5.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음식값이오르는 세상
이런 것도 경제 문제예요
1. 공짜 과자 먹는 어린이날
2. 허수아비와 바람
3. 은정이의 일기
4. 시궁깜깜 공화국의 족집게 기계
5. 성냥팔이 소녀 이야기
6. 한마음 동물 농장
1958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1981년 전남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했다. 1990년 [한길문학] 에 시를, [동양문학] 에 희곡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진도아리랑] [배고픈 웃음] [하늘산 땅골 이야기] 와 소설 [봄바람] [나는 아름답다] [밥이 끓는 시간] [너는 스무 살, 아니 만 열아홉 살] [나를 위한 연구] [방자 왈왈] 을 냈다. 동화 [바람으로 남은 엄마] [까치학교] [구멍 속 나라] [미리 쓰는 방학 일기] [내 고추는 천연 기념물] [개밥상과 시인 아저씨] [도마 이발소의 생선들] , 산문집 [동화는 문학이다] [청소년문학의 자리] 등도 냈다. 청소년문학에 관심과 애정이 많아 계간 [청소년문학] 의 편집주간을 맡고 있으며, 소설 [봄바람] 은 청소년문학의 물꼬를 튼 작품으로 널리 알려졌다. 한문 소설도 요즘 청소년의 언어로 읽혀야 한다는 생각에 삼국지와 연암 박지원의 소설을 현대 한국어로 옮기기도 했다. 1958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1981년 전남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했다. 1990년 [한길문학] 에 시를, [동양문학] 에 희곡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진도아리랑] [배고픈 웃음] [하늘산 땅골 이야기] 와 소설 [봄바람] [나는 아름답다] [밥이 끓는 시간] [너는 스무 살, 아니 만 열아홉 살] [나를 위한 연구] [방자 왈왈] 을 냈다. 동화 [바람으로 남은 엄마] [까치학교] [구멍 속 나라] [미리 쓰는 방학 일기] [내 고추는 천연 기념물] [개밥상과 시인 아저씨] [도마 이발소의 생선들] , 산문집 [동화는 문학이다] [청소년문학의 자리] 등도 냈다. 청소년문학에 관심과 애정이 많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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