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어를 열심히 외워본 기억이 거의 없다.
: 단어를 따로 외우지 않는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무시하고 해석해본다. 아님 앞뒤 관계로 추리

해낸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에 사전을 찾아본다. 그리곤 '아~ 그렇구나' 하고 두어번

잎으로 되뇌인다. 당연한 얘기지만 3일을 못넘기고 까먹는다.. 그러다 그단어 나오면 또찾고 또까먹

고.. 이런 행동을 7번 이상 반복하면 그 단어는 절대 잊어먹지 않는다.(뇌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주장

에 의하면 10번입니다.) 이방법은 별 수고없이 단어가 저절로 외워지지만 대신 살인적으로 많은 영

어문장들을 봐야한다는 아픔이 있다. 결론은 '열심히 하시오'



2. 최강의 사전은 영영사전이다!

: 솔직히 귀찮다. 사전찾다 모르는거 나오면 그단어 찾고, 또 거기서 모르는거 나오면 또 찾고.. 무

한루프가 된다... 하지만 한달만 연습하면 그 뒤부터는 금방 된다. 그리고 콜린스 코빌드 사전처럼

특이하게 뜻을 풀이하여 쉬운단어들만으로 사전을 구성하려한 사전도 있다. 단어도 잡고 독해도 되

고. 영영사전이 귀찮아서 그렇지 효과는 강력하다.



3. 눈보다는 손, 손보다는 입.

: 많이 써본사람, 풀어본사람 보다 많이 소리내어 읽어본사람이 반드시 이긴다. 본인의 친구 하나

는 아주 어릴때 외국에 살다 왔는데, 당시의 기억은 거의 없지만 발음이 입에 남아있어서 헷갈리는

것도 몇번 발음해보고 어느쪽이 더 어색하고 어느쪽이 더 어울리는지를 '느껴서' 옳고 틀린지 그 여

부를 결정해버린다. 정확도는 98%쯤? 아무튼 중요한것은 많이 발음해 보라는 것이다. 중요구문은

지겹도록 말해서 '입으로 외우다시피'하자. 엄청난 괴력을 발휘한다.



4. pig가 어떻게 돼지냐? pig는 pig야!


: 역시 뇌를 연구하는 학자들에 의해 나온 말이다. 우리는 지문에서 'pig'라는 단어를 보면 뇌

가 'pig = 돼지' 라는 기억을 찾아내어 'pig'라는 정보를 '돼지'라는 정보로 바꾼후, 그 모습을 상상하

거나 상황을 떠올린다. 이래가지고는 힘들다. 영어와 한글을 1:1대응을 시키려는 짓은 어리석은 짓

이다. pig를 보고 바로 그 모습을 떠올려야한다. 직독직해의 메인 포인트다. 이것을 위해서는 영어

와 한글의 1:1 대응을 피하고, 단어나 문장의 뜻을 한글로 옮기는 연습보다는, 이 단어나 이 문장이

이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머리로 느껴줘야'.한다



5. 꾸준히..

: 수학과 마찬가지로 영어도 매일매일 해 주는게 좋다. 하루에 짧은 지문 하나라도 보는게 낫고 하

다못해 팝송이라도 하루에 하나씩 들으면 좋다.



6. 듣기? 무조건 들어라.

: 자신의 수준보다 쪼~금 높다고 생각되는(진짜 쪼금) 테이프를 구한다. 개인적으로는 텝스 관련 테

이프를 추천한다. 아무튼 그런것을 시도때도 없이 듣는다. 잘때도 틀어놓고 자고.. 때로는 집중에서

듣기도한다. 그러면 거짓말 같이 어느순간부터 들리기 시작한다. 조금씩 들리기 시작한다 싶을때 자

기가 들은 것을 스크립트로 작성해서 진짜 스크립트와 비교해본다. 그럼 가속이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것 저것 듣는것 보다는 하나의 테이프를 계속 듣는것이 낫다.



7. 듣기도 결국 입이 좌우하네요...

: 자신이 뜻을 알고있어도 발음해보지 않은 단어는 죽어도 들리지 않는다... 맨위의 1번에서 단어

를 찾을때 최소한 두세번 발음 정도는 해보라는 것도 이것 때문이다. 그 단어를, 그리고 그 단어가

포함된 문장을 발음해 본 사람이 듣기도 잘한다.



8. 문법을 무시하려다가 영어한테 무시당하다..

: 결론부터 말하면 문법은 중요하다. 문법을 모르면 단어를 다 알아도 해석이 안되는 절망적인 사태

가 발생한다. 그렇지만 성문같은것을 공부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수능 관련 문법만 공부해도 충

분하다. 왜냐하면 수능의 문법문제 출제 원칙은 '해석에 필요한 것만'출제하자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중에 보면 죽은 영문법과 살아있는 영문법을 구별해 놓은 책들도 많으니 보기 바란다. 문법서를

보고싶으면 얇은 것을 여러번 보는 것이 좋다. 문법에 능숙해지면 4번에서 말한, '문장의 뜻을 '느끼

는 것'' 이 자연스럽게 된다. 문법을 공부하면서 항상 '해석때문에 하는거야'라는 생각을 갖도록 하

자. '명사형 문장'같이, 새로생긴 현대문법중에도 중요한게 많으니 공부해두자



이상 1~8은 고등학교 까지의 얘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