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클리닝을 한 옷에 발암물질이 있다?

건강



드라이클리닝을 한 옷에 발암물질이 있다?

네아이아빠 0 4,703 2014.06.05 21:58
드라이클리닝의 독성에 대해서...


천연소재와 합성섬유가 혼합된 옷 가운데 대다수는 라벨에 이런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하세요" 드라이클리닝은 이름처럼 정말 드라이(건조)하게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빨래에 사용되는 세제와 물 대신 섬유에 흡수되지는 않으면서

얼룩과 때를 제거하는 용제를 이용하여 세탁하는 것이 바로 드라이클리닝입니다.

 

이 방법으로 세탁을 하면 섬유가 수축하거나 늘어나지 않으며 색이 바래거나 빠지지 않습니다.

또 약한 섬유도 찢어지거나 물 얼룩이 생기지 않으며 면소재 옷도 바래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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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클리닝이 완료된 옷에는 아무런 경고문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경고문이 꼭 있어야 합니다.

드라이클리닝에 사용되는 용제는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대부분 퍼클로로에틸렌이 사용됩니다. 이는 엄청나게 유독한 용제입니다.

이 퍼클로로에틸렌은 발암물질 2A군으로 분류된 물질입니다.

인체에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신경 독성물질이기도 하며 간 손상을 야기시킬 수도 있습니다.

휘발성이 매우 강하고 가구, 식품 등 다공성물질이라면 무엇에든 침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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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클리닝 용제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것은 탄화수소입니다.

이는 유기물질입니다.  "유기"는 유기농을 뜻하는 것이 당연히 아닙니다.

유기라는 표현은 화학물질의 종류가 유기물질, 즉 탄소 분자로 구성된 물질, 순수 석유성분이라는 뜻입니다.

탄화수소 용제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로 분류되는데,

VOC는 대기 중에 증발되어 스모그와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탄화수소 용제는 그 종류가 다양하며 대부분 독성이 아주 강합니다.

그밖에도 벤젠, 염소, 포름알데히드, 나프탈렌, 트리클로로에틸렌, 크실렌 등의 독성화학물질이 드라이클리닝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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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클리닝이 완료되면 독성물질은 증발된다...하지만... 
 

그렇다면 드라이클리닝을 완료한 옷이 우리 인체에 위험할까요?

퍼클로로에틸렌이 휘발할 때 그 기체를 흡입하면 위험하지만 이 물질 자체는 휘발성이 아주 강해서 완전히 증발하고 잔류물질이 생기지 않습니다.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통상적으로 건조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런데 세탁소에서 보호용 비닐을 씌울 때 옷이 채 마르지 않아 촉촉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환경청이 실시한 연구 결과를 보면 일반적인 실내공기오염물질에 드라이클리닝한 의류가 약간 척척할 때 휘발되는 독성물질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드라이클리닝한 의류는 집에 갖고 오자마자 비닐을 벗기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걸어두어 남아 있는 용제가 증발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때 증발된 물질이 집 바깥에 남아 있도록 문은 닫아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방의 창문을 열어 혹시 집안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물질을 밖으로 내보냅니다.

하지만 분명히 퍼클로로에틸렌은 독성물질이니 조심해야 하고 그보다 독성이 약한 대체물질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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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식클리닝과 액상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는 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다 
 

일부 세탁소에서는 손세탁, 얼룩제거, 스팀세탁, 첨단세탁기,

의류건조기를 함께 사용하는 습식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세탁하지 않고 세탁소에 맡길 때 장점은 건조기가
컴퓨터로 제어되고 옷감을 늘려주는 기계가 있어서 직물이 원래 크기와 형태를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드라이클리닝 용제 중에서 독성이 약한 물질로는 글리콜 에테르가 있습니다.

이 물질 역시 석유로 만들고 독성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다른 석유계 용제보다는 독성이 덜 합니다.

액상 실리콘은 기본적으로 모래를 액화해서 얻는 물질입니다.

우리가 사는 땅에 가장 안전하면서 가장 풍부한 천연광물인 이산화규소로 이 액상 실리콘을 만듭니다.

이 물질은 자연에 돌아가더라도 모래, 미량의 물과 이산화탄소, 이 3가지 천연원소로 분해될 뿐입니다. 

드라이클리닝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물질이 바로 액상 이산화탄소입니다.

이산화탄소는 모든 동물이 숨을 쉬면서 내뱉는 기체입니다. 식물은 고압액상 형태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합니다.

탄산음료에도 이 액상 이산화탄소가 사용되고  세제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옷감을 깨끗하게 만들고 살균하는 기능이 있는데다 섬유 속에 침투해, 때 입자를 없애고 얼룩이 남지 않게 합니다.

심지어 액상 이산화탄소는 드라이클리닝 과정에 사용된 물질에서 나온 다른 유해한 화학물질까지 씻어 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세탁하면 의류의 수명을 20 ~ 40%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드라이클리닝에 사용되는 이산화탄소는 산업공정 중 부산물로 발생하는 것을 따로 모은 것으로,

원래 대기 중에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활용하는 것입니다.

의류 1벌을 세탁하는데 사용되는 이산화탄소 중에서

공기로 다시 방출되는 양은 2%에 불과하므로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적습니다.

환경청에서도 이산화탄소 드라이클리닝을 진정한 친환경 드라이클리닝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소비자단체가 발행하는 소비자 정보 잡지 컨슈머리포트에서는

이산화탄소 드라이클리닝을 일반적인 세탁법보다 효과 면에서 훨씬 우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은 이산화탄소 드라이클리닝 기계가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독성이 강하지 않다고 강조하는 드라이클리닝 세탁소라고 강조한다면 어떤 용제를 사용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무독성세제 혹은 클리콜 에테르나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이용하려는 세탁소를 면밀하게 확인해야 하며, 그들이 광고하는 말만 믿어서는 안됩니다.

물론 세탁소에 옷을 맡기지 않고 직접 세탁할 수도 있습니다.
또 드라이클리닝을 할 필요가 없는 옷을 골라서 구입해도 됩니다.

그렇지만 정장이나 코트 같은 겨울옷은 어쩔수 없이 드라이클리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는 최대한 독성이 덜한 방식을 이용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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