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여름철에 자동차 에어컨 조절만 잘해도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안소미 생명나눔한의원 대표원장은 “피부미인으로 유명한 고현정이 차 안에서 에어컨이나 히터를 피한다는 것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비단 피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이 사소한 생활습관의 차이가 우리 생명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설명서에는 에어컨을 켜기 전에 차 안의 더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창문을 내려 환기시키라고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차를 타자마자 에어컨을 켜지 마세요. 차에 탄 후 창문들을 열고 2~3분 지난 후에 에어컨을 켜십시오!’
안 원장은 “이렇게 경고하는 이유는 바로 차량의 계기판, 좌석, 공기청정기까지 모두 ‘벤젠’이라는 발암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이라며 “벤젠은 암을 유발하고 뼈를 망가뜨리며, 백혈구를 줄이고, 산모의 유산까지 이르게 하는 위험한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안 원장에 따르면 벤젠의 실내 허용치는 제곱피트당 50mg이다. 하지만 창문을 닫은 채 실내 차고에 주차된 차의 경우에는 벤젠 함유량이 400~800mg으로 올라간다.
또 화씨 60도 이상의 햇볕 온도에서 야외 주차를 하면 차 안의 벤젠 함유량은 2,000~4,000mg까지 올라가는데 이는 허용치의 40배 이상의 양이다.
따라서 창문을 닫은 채 바로 에어컨을 틀면 빠른 속도로 아주 많은 양의 벤젠독소를 마시게 된다.
문제는 이 벤젠이 콩팥과 간도 손상시키는 유해독소이며, 현대의학으로는 좀처럼 이 벤젠을 체외로 배출시켜줄 만한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안 원장은 “벤젠을 배출시키는 데에는 차전자, 복령, 황백 등의 한약재가 효과적”이라며 “따라서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벤젠을 사람 몸에서 배출시켜줄 수 있도록 전문한의사와 상담을 통해 처방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생명나눔한의원 안소미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