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용돈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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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용돈 어떻게 해야하나요?

행복한홈스쿨 4 3,412 2012.02.05 23:13
안녕하세요
대구 행복한 홈스쿨입니다.
요즘 큰 아이가 사춘기에 들면서 의견차가 자꾸 발생을 하네요.
그중 하나가 용돈입니다.
 
보통 한달에 두어번 마트에 가서 간식과 식품을 준비합니다.
물론 필요한 책과 학용품도 구입을 합니다.
아이들이 한참 커갈때이니 당연히 옷도 그렇구요. 신발도 말할것 없겠지요.
 
가끔 제가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 전화가 늘 걸려옵니다.
뭘 사가지고 오라는거죠...그럼 전 어지간해선 사서 갑니다.
 
큰 아이가 올 해 중1이 되어도 필요하다면 그 때 돈을 주는 편이라서
용돈 생각을 못 했는데요...
 
이번 세배돈을 몽땅 본인것이니 십일조 내고 저축을 하지 않겠다고 하네요.
일이만원도 아니고....
근데 이번주에 교회를 가보니 가깝게 지내는 집사님이 슬쩍 말씀하시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만원을 썼답니다. 한번에...누굴 닮아 손이 그렇게 큰지?
 
이 때다 싶어 경제 개념도 가르치고 용돈에 대해 정해볼까 하는데
다른 홈스쿨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참고로 저희는 학원을 다니지 않아서 보통은 부모와 외출을 같이 합니다.
 
혹 용돈을 주시면 얼마나 주시는지?
어떻게 교육을 하고 계시는지?
도움 받을 만한 책도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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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요한복음 15:9)

Comments

내마음 2012.02.06 23:13
안녕하세요! 저도 용돈 사용 문제에 있어서 늘 고민을 하는 데요, 아직 명쾌한 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저희는 10살, 9살, 3살, 2살(4개월이지만) 이렇게 네 아이를 양육하고 있어요.
10살, 9살 된 아들들은 일단 용돈을 받으면 십일조를 하고요, 40%는 저금을 하게 해요.
나머지 50%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꼭 용돈기입장을 적고, 확인을 합니다.
아직은 규칙적으로 용돈을 주지는 않고 있어요. 그대신 칭찬스티커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100개 받으면 5천원 상당의 물건을 사거나 돈으로 받을 수 있게 합니다.
40% 저금 명목은, 너희들 장가갈 때 너희들 돈으로 알아서 가라, 그러니 지금부터 저금해라..
이런 거구요, 50% 자유돈 사용에 있어서는, 되도록이면 돈을 모아서 커다란 것, 값이 나가는 것을
살 수 있도록, 목돈이 드는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고 하는데, 아직 잘 되지는 않아요.
아이들이 자꾸 1, 2천원 하는 장난감을 자주 사고 싶어해서요.
아이들 용돈으로 결식아동 후원같은 걸 하는 건 어떨까 고민중이에요.
일단 주니어 규장에서 나온 '어린이 돈 반듯하고 정직하게 쓰기'를 읽기는 했는데요
세부적인 사항은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의논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네아이아빠 2012.02.07 12:14
저희는 15,11,7,5살인데 달리 용돈 주는 것은 없어요. 위에 내마음님 써놓으신 것 보니 좀 배워야겠네요. 세배돈이나 기타 용돈이 생기면 십일조 떼고 거의 몽땅 돼지 저금통에 넣게 하거나 일부를 남겨둬서 쓰게 하는데 내마음님처럼 일정 퍼센트를 자유롭게 쓰게 하는 것도 좋겠네요. 가끔 자기 돈인데 왜 자기 마음대로 못 쓰냐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갈등은 없었고요. ^^ 최근에는 저금통에 돈을 모두 뜯어서 통장을 만들어 주려고 해요. 본래 통장이 있긴 하지만 서울 살때 통장이어서 은행도 멀고 왕래가 힘들어 집 가까이 있는 은행에 계좌를 터서 오갈 때 직접 저축을 하도록 하려고요. 저금통에 있는 것과 예전 통장 것을 모두 합쳐 한 통장에 넣고 매월 정기적으로 적금 또는 펀드 계좌를 별도로 만들어서 저금한 금액이 나중에 불어나는 것을 보여줄까 합니다. 저축에 대한 동기유발도 되고 경제교육 차원에서요.
옥봉 2012.02.07 15:15
저는 22,21,19살 세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거의 10년 전에 용돈규칙은 '무노동 무용돈'입니다.
가정일을 돕는것과 자신이 해야 할일을 할 때 용돈 규정을 정하여 일주일 단위로 주는 것이죠.
노동으로 번 돈은 함부로 사용을 하지 않더군요 하하하~~~
지금은 돈을 벌고 있는데 얼마나 짠돌이 들인지 모릅니다.자연스럽게 경제적인 개념이 형성되고 돈쓰는 규칙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제는 급할 때 아이들에게 돈을 빌어 씁니다.
정우영맘 2012.03.23 13:11
저는 15세 딸, 12세 아들, 6세 아들의 엄마입니다. 
저는 아이들이 6-7세 되었을 때부터 매주 토요일 약간의 돈을 주어 헌금과 저축등의 지출을 알려주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는 몇권의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었습니다.
그 중에서 아이들이 제일 좋아한 책은 '비전과 리더쉽' 출판사에서 나온 '용돈을 잘 모아요' 시리즈 입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용돈에 대해 기대를 가지게 된 것 같애요.
 
이후  3학년 부터는 정기적으로 매주 용돈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용돈을 주기 시작할 때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재정에 대해 알려주신 것을 정리하였고,
함께 '용돈을 잘 ~' 시리즈를 다시 보면서 종이 지갑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나눔, 저축, 소비 등 네칸을 나눈 지갑입니다(큰아이것은 얼마전 다 헤어져서 헝겊으로 다시...).
은행에 함께 가서 통장도 만들었습니다.
 
용돈 지급에 대해 제가 직접적으로 도움받은 책은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에서 나온 우리 아이를 위한 용돈의 경제학이란 책입니다.
아는 분이 선물을 주셨는데 책값(4800원)이 써 있긴 한데 시중에 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책에서 권하는 대로 저학년때는 주당 '학년 X 2000원',  고학년 때는 '학년 X 1500원'으로 하여
지금까지 지급하고 있습니다.
아참, 둘째인 아들은 좀 이른것 같아 4학년때 시작했다가 관리를 잘 못해서 약 6 개월간 지급을 중지하고
모은 돈으로 생활하게 했더니 올 해 부터는 잘 하고 있습니다. 딸은 잘 관리를 해서 올해부터 2주마다 주고 있고
내년쯤은 한달에 한 번 지급하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재정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알려주고 3,000원 이상의 지출은 부모와 의논하게 하였지만, 말 그대로 의논일 뿐이지 결정은 돈을 맡고 있는 아이에게 하게 합니다.
성경에서 탕자가 된 둘째아들의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돈에 대한 권리와 책임을 어떻게 가르치는지를 배웠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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