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암리에 퍼지는 신사도 운동…“냉철한 평가ㆍ대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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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암리에 퍼지는 신사도 운동…“냉철한 평가ㆍ대처 시급”

네아이아빠 9 4,212 2013.06.10 15:32

암암리에 퍼지는 신사도 운동…“냉철한 평가ㆍ대처 시급”

기독교학술원, ‘신사도 영성과 개혁주의’ 주제로 발표회
 
최근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 대처 관련 논의가 교계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단 시비 논란이 있는 신사도 운동도 이에 포함된다. 특히 신사도 운동은 한국교회에서 그 영향력이 암암리에 확산되고 있는 데 반해, 체계적인 자료나 연구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교계 차원의 냉철한 평가와 대처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신사도 운동의 ‘두 날개’, 보편 기독교회의 권위 전면 부정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은 지난 7일 오후 ‘신사도 영성과 개혁주의’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개최했다.
 
 
▲피터 와그너(사진)로 대표되는 신사도 운동은 계속되는 이단 시비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교회들과의 교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정확한 평가와 분석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뉴스미션
이날 주제와 동일한 제목으로 발제한 최윤배 교수(장신대 조직신학)는 개혁신학의 관점에서 신사도 영성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먼저 그는 신사도 운동과 관련해 가장 논란이 되는 ‘두 날개’ 개념, 즉 사도직과 선지자직의 역사적 반복 및 계승은 개혁신학적 입장과 정면충돌함을 재차 강조했다.
 
최 교수는 “신사도 운동은 그동안 교회사 속에서 없어졌던 사도직과 선지자직으로 부름 받아 임명된 사람들을 통해 이룩될 신사도 개혁교회를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역사상의 보편 기독교회의 권위를 전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터 와그너가 결성한 ‘국제사도연맹’에는 500명 이상의 사도들이 소속돼 있는데, 신사도 운동은 이들이 신사도 개혁교회를 지휘하는 하나님의 엘리트 일꾼들로, 강력한 영적 능력을 부여받았다고 주장한다.
 
두 날개 개념이 야기하는 또다른 문제는 ‘직통계시’를 인정한다는 점이다. 신사도 운동은 오늘날에도 하나님으로부터 직접적으로 계시를 받아 예언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기독교는 물론 개혁교회가 가장 중요하게 고백하는 ‘오직 성경만’의 원리를 정면으로 부정할 뿐 아니라, 그 원리를 뿌리째 뽑아버리게 된다”며 “직통계시 사상은 하나님의 말씀과 계시로서의 정경의 절대적 권위를 훼손하고 파괴하는 사상”이라고 비난했다.
 
비성경적ㆍ비윤리적 성령론…지도자들 인격도 ‘문제’
 
신사도 운동이 주창하는 성령론과 은사론이 비성경적이며 비윤리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그에 따르면, 성령론 특히 성령의 은사론과 관련 신사도 운동에서는 방언 현상, 우울증 등의 치유 현상, 예언 현상, 이적과 기적 현상이 강력하게 나타난다. 여기에는 괴이한 소리, 쓰러짐, 금이빨과 금가루 현상, 입신 현상, 심리학이나 최면술 등의 효과 현상 등이 포함된다.
 
최 교수는 “미국이나 캐나다 등 해외에서 신사도 운동을 주도하는 지도자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집회 도중에 수많은 거짓 예언을 하고, 심리술이나 최면술을 사용해 속이고, 성적으로 타락했고, 많은 추종자들은 정상적인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힘들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들이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파괴적이면서도 비윤리적인 비정상인으로 변화됐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아야’ 한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최 교수는 신사도 운동의 지도자들이 ‘신학과 성경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부족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신사도 운동이 ‘다윗의 장막’에 근거해 24시간 365일 연속으로 진행하는 중보기도 운동의 경우,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삶을 완전히 제쳐 놓고, 특정 장소에서 기도와 예배에만 며칠씩, 몇 달씩, 몇 년씩 몰두하는 것은 중보기도 개념을 크게 잘못 이해한 결과라는 것.
 
최 교수는 또 “신사도 운동의 지도자들 대부분은 사회에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기존 교회와 정상적인 신학 교육기관에서 신앙훈련과 신학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지도자가 되려면 직위와 분야에 걸맞은 인격성과 전문성을 구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사도 운동, 한국교회의 취약점 역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최 교수는 신사도 운동의 신비주의적 구원론, 전투적인 신앙운동, 미신적이고 세대주의적 종말론에 근거한 선교 방법 등을 문제 삼았다.
 
그는 “신사도 운동은 지나치게 ‘새 포도주’, ‘성령의 술’, ‘군화 신은 신부’ 등의 개념을 사용해 신비주의적 구원론을 띠는가 하면, 매우 전투적인 신앙운동을 추구한다”며 “물론 지상의 교회는 전투하는 교회지만, 신사도 운동이 사용하는 ‘군대’(요엘의 군대, 예수의 군대 등) 개념은 근본주의적 종교에서 발견되는 전투적 개념이 지나치게 강하다”고 주장했다.
 
선교 방법과 관련해서는 ‘영적 도해’, ‘땅 밟기 중보기도’, ‘백투예루살렘’ 운동 등은 미신적이거나 이원론적인 방법과 세대주의적 종말론에 근거한 선교 방법으로, 개혁신학적 관점에서 볼 때 많은 문제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최 교수는 “신사도 운동의 영성과 신학이 개혁교회의 신앙과 신학을 위협하는 심각한 수준임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최근 한국교회에서 다른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증가하는 데 비해 기초 교리 공부 훈련이나 성경공부 훈련은 태반으로 부족한 현상이 나타난다. 신사도 운동은 한국교회의 이 같은 취약점을 역이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출처: 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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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조이홈스쿨 2013.06.11 13:18
영적분별력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성경말씀에 적혀있는 그대로 수많은 미혹의 영이 범람하는 이때에 특별히 홈스쿨링이 귀한 역할을 감당하리라 믿습니다.
홈스쿨러들은 무엇보다도 말씀에 더더욱 깨어있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 가정뿐 아니라 외부의 연약한 영혼들을 바로 세우는 역할도 잘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네아이아빠 2013.06.11 17:48
문제는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이 신사도운동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고 또 이것이 완전 드러나서 활개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저런 모양으로 기독교에 잠식되어져 오고 있다는 것이지요. 신사도운동과 관련된 교회에 출석하면서 신사도운동이 뭔지도 모르는... 우리가 부르는 찬양 중에도 신사도운동과 관련된 곳에서 제작한 찬양이 많이 있고 이런 저런 모양으로 들어와있습니다. 대형교회들과도 이미 오래전부터 교류가 되고 있고요. 단순히 말씀과 기도에 깨어있는 정도로는 분별이 쉽지 않습니다. 네이버에서 신사도운동이라고 검색을 해보시면 여러 자료들과 영상들이 나오는데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관련된 것들이 많이 나와 다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빈야드운동, 이스라엘회복운동등... 신천지,여호와의증인,통일교.. 같은 경우 알게 되면 No하면 되는 것이지만 신사도운동은 그런 단체적으로 교세를 확산하는 식으로 움직이는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이런 저런 모양으로 한국교회에 스며들어와 있어서 No라고 하기 힘들거나 분간이 안되는 것이 많은게 문제 같습니다.
조이홈스쿨 2013.06.14 15:49
맞는 말씀요~
주변에 열심히 알려줘도 관심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아서 문제이기도 하지요.
소장님이나 저나 관련하여 주변에 알려 정확한 분별을 돕도록 해요~
홧팅입니다!
네아이아빠 2013.06.14 16:19
맞아요. 알려줘도 그냥 시큰둥하고 너무 한쪽에 집착하고 있다고 생각들 하죠. 한편으론 현대 크리스천들이 너무 순진하게 아무 것도 모르고 그냥 늑대한테 잡혀먹듯 먹히고 있고요.
주꽃향기 2013.06.15 08:45
저도 두어달 전에나 알게 되었어요.
점점더 영적 전쟁이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정신 바짝 차려야 하는데 윗분들 말씀처럼 문제를 직시하지 못하는
우리의 안일한 인식이 가장 큰 문제인 듯 싶어요~~
미나 2013.07.09 14:32
잘 알아보아야겠네요. 신사도운동 이야기는 들었는데 정확히 왜 이단인가하는 것은 알지 못했습니다.
대형교회 안에서도 이런 모습들이 언듯언듯 보이는데 잘 분별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호목 2013.07.30 12:37
이 홈피에는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 오네요^^
내마음 2013.09.22 19:12
지금 찾아보니 피터 와그너의 저서가 생명의 말씀사를 비롯한 몇몇 출판사들에서 나와 있던데
분별이 없다면 혹하기 쉬운 것 같아요. 저 또한 이 글을 읽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하며 오싹합니다
조이홈스쿨 2013.09.25 08:58
피터와그너는 신학계에서 교회성장학의 대가라 불립니다.
현재 목사님이 되신 친구에게 피터와그너의 실상을 전했더니 처음에는 완강하게 절대 아닐거라 말하던구요.
신학교에서 저리 배웠으니 말입니다.
목회자도 속이는 시대이기에 좀더 영적인 눈을 뜨고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아래 링크는 현 과학자이면서 신앙지성인인 분이 올리신 글입니다.
이 또한 잘 살펴보아야 하지 않을까 염려스러운 맘으로 보았던 영상입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정확히 흐름을 꿰뚫고 있는 분이라 생각되어 올립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빌리그레함이나 릭워렌, 로버트 슐러(수정교회) 등 모두 배교한지 오래입니다. (알고나서 첨에는 충격였습니다)
영상 통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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