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열다섯 살이 되는 딸 예나(별명이 토끼입니다. 그래서 저는 토끼 아빠^^)와 둘이서 참가했던 13조 한예찬이라고 합니다. 제 이름과 얼굴은 기억 못하시겠지만 찬양 CD를 선물받으신 건 기억하시죠? 제가 Director로 있는 주니어 뮤지컬팀 제이키즈의 CD였으니까요.
저는 박은조 목사님께서 시무하시는 용인 동백의 은혜샘물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기독교대안학교 중 하나인 샘물중고등학교를 설립한 교회이지요. 그래서 제 주위에는 기독교학교에 보내시거나 홈스쿨을 하시는 가정이 많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미루다가 이번에 17살되는 아들과 15살되는 딸을 기독교학교에 보내려다가 TO가 없어서 못들어가거나 선발에서 떨어져서 고민하던 중 딸에게 홈스쿨을 시키고 싶어서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데리고 갈 수 있는 상황이 못 되었고, 유치원 교사인 아내도 시간을 뺄 수가 없어서 딸만 데리고 가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순서 중에서 노옴 웨익필드 목사님의 <사랑이라는 유산>이 강의 한 가지만으로도 컨퍼런스에 참여한 큰 보람이 있었고, 다시금 제가 돌아봐야 할 것들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도 좋았고, 조별 모임이나 홈스쿨가족의 밤 등 모두 좋았지만 귀한 가정의 많은 분들과 새롭게 교제하게 되어 참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제가 부모로서 얼마나 부족한지를 여실히 깨닫게 된 것도 큰 보람이었고, 딸이 또래의 친구를 사귀게 된 것도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제 직업이 동화작가이다 보니까 처음 본 아이들하고도 대화를 하면 금세 마음이 통하는데, 울산에서 온 어린 친구들도 사귀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또한 저희 조에서 뵙게 된 분들 정말 반가웠습니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가족들을 뵙게 되면서 놀라웠던 것은 중, 고등학생 아이들이 그 나이에 (요즘 세상에는 참 보기 드문) 순수한 모습이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도 홈스쿨을 하고 있거나 홈스쿨을 고려하고 있을 만큼 자녀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구별되게 양육하시려고 하는 부모님들의 기도를 주님께서 듣고 계시기 때문이겠지요.
이번 컨퍼런스에서 만나뵈었던 모든 분들, 개인적으로 다 인사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평안이 여러분 가정에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용인 수지에서 한예찬 올림.
*혹시 분당, 용인, 수원쪽에 계시는 분들(더 먼 지역도 상관없지만요) 중에서 자녀에게 뮤지컬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할 기회를 주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제 휴대폰 번호는 제이키즈 CD 뒷면에 나와 있습니다. 노래나 춤을 뛰어나게 잘 하지는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디션 때 부모님의 신앙과 교육적 가치관, 자녀의 성품을 가장 많이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공연을 잘 하는 것보다는 신앙과 성품을 훈련시키는데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막내 아들(19개월)이 이 CD만 틀면 울다가도 춤을 춥니다. 하하
뭣보다 아빠와 딸의 조합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들 셋 아빠였슴다..ㅎ
컨퍼런스 다녀와서 아이들이 다 드러눕는 바람에, 아직 못들어봤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틀어놔야겠네요.
기대되네요. 귀한 재능으로 아이들을 섬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네요.
저도 사랑의 유산 강의 듣다 계속 울었답니다.ㅠㅜ
저는 아들 셋 엄마였슴다...ㅎ
역시~~ 범상치 않으신 분이셨네요^^ CD 감사합니다~~
그리고 24일 한국사 강의도 하신다고 지인께 들었습니다~ 역쉬~~~^^
가 보려고 하는데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여러가지로 섬겨주셔서 감사하고 컨퍼런스 후기~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