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정은 2020년 8살이 되었을때 대안학교를 준비하려고 홈스쿨 컨퍼런스를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컨퍼런스를 통해 기쁨과 평안의 확신으로 홈스쿨을 바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홈스쿨이 뭔지도 모른채^^ 그저 주님이 주신 마음 가지고 시작한 홈스쿨여정이 감사한일도 많았지만 갈등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어려웠더라면 시작하지 않았을것입니다...그러나 저는 홈스쿨을 통해 구원을 이뤄가는 과정속에 있게 되었고, 저와 남편 자녀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과정속에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서 구원받았다고 자부하고 살았지만...홈스쿨을 통해 누구나 겪게되는 밑바닥까지의 삶들의 연속이였습니다...
마르다의 삶이 끊어지지 않았고 왜 난 그토록 분주할까 고민 고민 기도 기도 이러한 삶이 반복되었습니다.
어느날은 기쁨과 감사로 가득하였지만 또 어떤날은 가정의 갈등과 아픔으로 지낼때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홈스쿨 5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그래도 더욱 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였지만 내 기대와는 달리
첫날부터 두통과 몸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간신히 첫날을 보내고 둘째날은 더 강도가 쎄게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아픔에도 가장 유익한 시간은 홈스쿨 컨퍼런스의 주강사인 베벌리 사모님과의 대화였습니다.
최건해 사모님과 베벌리 사모님과의 대화 속에서 깨닫게 하신 주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베벌리 사모님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 수십번도 넘게 들은 이 말씀이 이번에는 유난히도 크게 들렸습니다.
"내가 씨름할 때 그것이 하나님의 음성인가?"
항상 아는것에 무너질 때가 많았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음성인지 분별하지 않은채 말입니다.
내안의 하나님의 사랑이 깨달아지고 확신에 차면 그 사랑이 이웃에게 나의 자녀에게 나의 남편에게 흘러갈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홈스쿨링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놓치고....
어떻게 하면 학습을 잘할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성품을 가르칠까?
어떻게 하면 성경적으로 자녀양육을 할수 있을까?
저는 어떻게 how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알려고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번 컨퍼런스통해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 조금은 객관적으로 볼수 있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부끄러웠습니다.
홈스쿨 컨퍼런스를 통해 정말 귀한 메세지들을 사탄은 못듣게 한다는 사실을 더욱 뼈저리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년 25년 컨퍼런스를 위해 미리 기도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처음으로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한해를 위해 아임홈스쿨러 단체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함을 절실히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픔에도 렙 목사님과 베벌리 사모님과의 식사시간은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사모님과의 단독 대화 속에서도 사모님의 사랑이 느껴지고 사람의 대한 정이 참 많으신 분임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 사모님도 홈스쿨 하면서 참으로 아팠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 우리는 연약하구나 그럼에도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하시는구나.. 사모님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를 부어주신 것이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아파서 둘째날 강의는 아예 듣지 못했지만 다 은혜 아래에 있었습니다.
성부영의 부스가 세워져서 성부영의 스탭들이 성부영을 소개하는 모습들..
곳곳에서 헌신하는 손길들..
유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곳곳에 섬기신 그분들의 손길들..
밤낮으로 고생하셨던 박소장님과 최건해 사모님..
신간사님과 사모님 정말 그리고 그외 스텝분들... 곳곳에 그분들의 헌신으로
홈스쿨 컨퍼런스를 은혜롭게 보내게 하셨습니다.
컨퍼런스를 다녀온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어떤 선생님의 메세지를 듣게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홈스쿨 컨퍼런스가 끝나고 나니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영적 공격에서 완전 무너졌고, 그런 낙심 가운데 베벌리 사모님의 홈스쿨 세미나를 통해 "완전히 자유케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홈스쿨 컨퍼런스 후기를 쓰고 있자니 참으로 부끄럽지만
홈스쿨 컨퍼런스를 통해 느낀 점은 내년 25년 홈스쿨 컨퍼런스를 위해 집중 기도할 것과 가서도 정신 집중하여 들을 것,
산만하지 않을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무엇보다 마치 한국어로 느낄수 있을만큼 통역을 아름답게 해주신 황병규 선생님께도 정말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런분들의 수고로 우리는 홈스쿨의 여정을 외롭지 않게 갈 수가 있었습니다.
세상에서는 홈스쿨 한다고요? 사회성은요?
뭐가 문제 있느냐 쳐다볼 때가 많지만...
홈스쿨 컨퍼런스를 통해 하나가 아닌 연합의 기쁨을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