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인3색 훈육편 후기

몇 년 전 훈육편 때도 은혜가 있었지만 그때는 홈스쿨 관심자였고 아이들이 어렸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학령기에 접어들었고 홈스쿨링을 하고 있어서

일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에 대하여 실제적인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3년만에 다시 듣는 이번 훈육편은 -

성경적 부모표 영어 추사모님과 말씀심는 가족 백사모님의 강의를 새롭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필요한 말씀과 적용이 무엇인지 귀기울이는 시간을 갖고있습니다. 

많은 교훈이 있었지만 세 분 강의의 공통점은 아이의 마음을 다루는 것이더라구요.. 

막상 홈스쿨을 시작하고부터 우선순위의 체계를 세우거나 학습적인 부분들을 적용하다보니  

일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 뒤에 숨은 마음의 동기를 살피기보다는 겉모습을 보고 혼자 판단하고

실망하거나 낙심, 후회, 폐배감 같은 것들이 복합적으로 쌓여 죄가운데 헤멜때가 많았습니다.

각자의 마음을 다루는 일들에는 점점 소극적이 되어가는 것 같다고 느꼈었는데  

강의를 들으며 왜 마음을 다루어야하는지 그리고 그에 대한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배울 수 있었어요.

특히 두번째 강의 초반중에 미국 홈스쿨의 1세대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신앙을 떠난다는 것에 대해 저도 경각심이 들었습니다. 우리 가정은 무엇을 위해 홈스쿨을 해야하는가.

단지 크리스찬으로서 자신의 앞가림을 잘하게 하려는 독립만을 위한 홈스쿨을 해야하는가.

앞으로 다가오는 시대에 준비되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주님 말씀하신 것 위에 차곡차곡 다져지며 저희 가정에 필요한 것을 취하여 쌓아지는 것이 그려집니다. 

아이들에게 성경에서 자신들의 비전을 발견하게 하고 실제로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플랜아래

주님 사랑하며 순종해나가도록 축복하며 살고 싶어집니다.

* 강의를 들으며 개인적으로 적용하고 제 자신에게 말해주고싶은 것들을 몇가지 적어봅니다. 

- 부모인 우리는 부지런히 심을 뿐, 성령 하나님만이 마음을 움직여주시고 자라게 하신다.

- 우리가 말씀의 중심에 먼저 서 있어서 삶 속에서 행동으로 가르치자!

- 암송으로 그치지 않고, 암송되어진 것을 묵상하고, 깨달은 것을 삶에 실제 적용하고 훈련하면서 

  몸으로 말씀을 체득하도록 하자. 그러면 하나님을 더 깊이 사랑하는 동기가 생긴다.

- 반복훈련의 어조는 밝고 부드럽게, 책망의 어조는 분명하고 단호한 어조로.

- 하나님의 방법을 정확히 말씀에서 찾고, 우리 가정만의 거룩한 문화를 만들자.

- 겉으로 드러난 행동 너머에 있는 마음의 동기를 찾아주고, 올바른 동기를 심어주자.

- 급한 불 끄려하지 말고, 평소 자녀의 마음밭이 좋을 때 가르침을 주자.

강의를 준비하고 기획하며 섬겨주신 소장님과 강사님들, 스탭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