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갑자기 하게된 홈스쿨~~

16세 14세 7세 삼형제를 키우고 있는 제주도 홈스쿨 맘입니다. 

어머니가 이사간 아빠의 목공방 옆 집으로 아빠와 출퇴근하며 그야말로 

밭 한가운데 집에서 아이들과 홈스쿨 중입니다. 

16세 14세 아들들은 기독교 대안학교를 3년 다니다 올해 3월부터 홈스쿨을 시작했고 

막둥이 7세는 작년까지 어린이집 다니다 올해부터 같이 홈스쿨~~

나이차가 나는 형들과 막둥이 함께 하는 홈스쿨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지금도 적응중입니다. 

별 준비없이 가족이 함께 있고 싶다던 아빠의 간곡한 명령? 으로 3월

저는 일을 내려놓았고 아이들은 학교와 어린이집을 내려놓았습니다. 

좌충우돌 뭐부터 해야할지 몰랐던 저에게 

3인3색 학습편 강의는 그야말로 단비같은 강의였습니다. 

솔직히 이제 막 시작한 홈스쿨이어서 낮에 실시간으로 시청할순 없었지만. 

틈틈히 듣는 강의는 그야말로 단비처럼 새겨져 

몇번이나 반복시청중입니다. 

그리고 아이디랑 패스워드를 알려주고 남편에게도 새벽에 출근해서 꼭 들으라고 부탁해놓았네요 

남편은 서귀포에서 목공방을 운영중입니다. 

이정연사모님의 통합교육과 실질적인 소명과 부르심에 대한 성공에 대한 관점은

그동안 뭔지 모르는 불안감이 엄습했던 실체에 대해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홈스쿨 시작한 이후로 알수없는 불안감은 나도 모르게 중딩나이의 아이들을 쪼고. 은근히 스트레스 주며 

시간맞춰 학습할 것을 종용하게 되고.

7세아이는 아이대로 종횡무진 활동하는 아이를 잡느라 진땀을 흘렸지요

큰아이들과 시간을 갖느라 결국 막둥이는 마당과 밭은 돌아다니며 온종일 흙묻히며 돌아댕기고 

하루 해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3인3색 강의를 통해 내 불안감의 실체가 공장식 획일식 교육에 갇혀있던 내안의 프레임을 끄집어 냈고. 

결국 수능과 좋은 대학이라는 인본주의 교육의 잔재가 잔뜩 들어있는 내모습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사실 큰아이들과 막둥이에게 강의를 들었던 통합교육식으로 어떻게 당장 적용할지는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홈스쿨에 대한 방향성을 수정하게 된 것은 큰 수확이었습니다. 

이후 목윤희 사모님과 이대승 목사님의 강연으로 

불안감을 내려놓고 홈스쿨의 진짜 방향성에 대한 확증.

아이들 한명 한명의 소명과 부르심. 

그리고 주님과 동행하는 스스로 서는 아이로 

홈스쿨의 목적을 정리하고 나니 

오히려 시간의 틀에 갇힌 저의 꽉 막힌 프레임을 깨고 있는 중입니다. 

계속 수정해야 겠지만. 

무엇보다 내가 아이들과 홈스쿨 하는 이유

부모가 함께 있으면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하나님께서 아이들 각자와 우리가정에게 주신 소명을 발견하고 

함께 하는 시간 가운데 가정이 더욱 견고하게 서는 것

그리고 아이들의 부르심을 발견하고 그들이 스스로 설수 있도록  도와 주고 파송해주는것. 

멀고 긴 여정이란 것을 알지만. 

현재 행하고 있고 걸어가고 있는 홈스쿨 선배님들을 보니 

뭔지 모르게 든든하고 힘이 납니다. 

사실 엄청난 질문들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큰 그림과 방향성을 정리하면서

머리속이 환해지고 넓어진것 같습니다. 

부모가 자녀들과 함께 할수 있는 것들이 무한히 널려있는데 

그동안 앞만보고 달려온 우리가 주변을 돌아보지 못한거죠. 

홈스쿨의 터널을 뚫어내고 있는 3인의 강사님들의 찐 강으로 

삶과 교육에 대한 방향성을 재조정해봅니다. 

무엇보다 부모의 프레임을 깬다는 것만으로도 소망이 보입니다. 

진심 감사합니다. 

3인3색 찐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