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가신 분들이 있다는 것이 뒤에서 따라가는 이들에게 너무나도 큰 힘과 도전과 도움이 됩니다. 

이정연 사모님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처음 듣던 날, 시작 바로 전에 두 아이가 코로나 확진을 받았습니다. 잠시 생방을 듣다가 급하게 시댁에서 집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다시 시간을 내어 녹방을 들으면서 훈육의 뼈대를 잡아갈 수 있었습니다. 

추소정 사모님 강의는 감사하게도 현장참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모님의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있는 강의에 녹아들어 갔습니다.

백은실 사모님 강의는 마침 중요한 일정이 겹쳐서 오늘에서야 듣게 되었습니다. 탁월함이 묻어나오는 강의에 연신 손이 바쁘게 적어내려갔습니다. 

다양한 환경 속에서 사모님들의 강의를 3주에 걸쳐서 듣게 되면서, 초보 홈스쿨맘인 저에게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말씀 중심으로 홈스쿨을 세워가시고, 겪어셨던 기쁨과 감사, 아픔과 시행착오들을 들으면서 다시금 홈스쿨로 이끌어주시고 결정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3분의 강의를 들으면서 홈스쿨의 삶은 그냥 시작하는 것이 아니고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저 단순한 기대감과 하다보면 하나씩 되어가겠지 라는 생각은 현실적이고도 긴 시간의 홈스쿨 여정을 감당하기에는 버겁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앞서 걸어가신 분들의 이야기를 귀를 기울이고 내것으로 만들어간다면, 중요한 결정을 한 홈스쿨여정에 부모와 자녀가 좀 더 행복하고 최선으로 이 삶을 채워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첫째 아이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하려고 애쓰고 있을 때, 너무 힘드니까 눈을 감았다가 떴을 때 아이가 내 옆에 누워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당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자연분만이든 수술이든 출산의 고통을 패스하고 사랑하는 아이를 품에 안을 수가 없습니다. 

홈스쿨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정으로 든든히 세워지고,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탁월하게 감당하는 주의 용사들이 되기 위해서는 결코 단순하거나 쉽지않은 과정과 단계를 지나가야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중심에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엄마의 역할은 또한 얼마나 중요한지 이제  5개월차로서 제 자신이 너무나도 부족하고 준비가 안되어 있음을 시인합니다.

오늘부터 하나씩 열심히 해나갈 것을 다짐해봅니다. 성령님께서 저희 가정을 다스리시고 순종하며 나아가길 원합니다.

홈스쿨 지원센터의 소장님과 간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로 저희 모든 홈스쿨 가정들을 힘에 지나도록 지원하여 주시고, 지지하고 이끌어주시니 감사합니다. 또한 모든 홈스쿨러들을 친히 인도하시는 주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