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추소정 사모님의 훈육편을 듣고 사모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듣고 너무 감동이 되어서 사모님에 대해 알아보다가 '성경적 부모표 영어'의 저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곧바로 책을 사서 읽었는데 그 당시 제가 영어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책만 읽고 따로 뭔가를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 이 때에 하나님께서 성부영 강의로 저와 저희 가족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첫째가 현재 7세인 저희 가정은 아직 홈스쿨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홈스쿨을 놓고 기도하며 아임홈스쿨의 강의를 듣고 컨퍼런스에도 참여해보았지만 '성경적 부모표 영어스쿨' 강의 듣기는 계속 미루고 있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엄마인 제가 영어에 대한 장벽과 부담이 있다 보니 계속 미루기만 한 것이었습니다. 영어가 하기 싫고 두려워서 안하면서 저는 이상하게 제 자신을 합리화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래! 나는 영어라는 우상보다 하나님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이것만 아이에게 가르치는 엄마야. 영어는 때가 되면 하나님이 알아서 아이에게 시키시겠지.' 영어가 우상이 되는 것도 문제이지만 저처럼 또 다른 이상한(?) 우상을 마음에 두는 것도 문제임을 알게 되고 이 부분을 놓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2년 전 훈육편을 들을 당시의 저는 영어보다는 말씀을 먼저 세워야 한다는 마음을 주셨고, 그래서 그 때부터 성경을 읽고 팩트바이블을 수강하였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 말씀이 자리 잡히자 이제는 영어가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알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알게 해주셨고, 마침 성부영 강의가 시작된다고 해서 신청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나님이 저희 부부와 자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아빠, 엄마, 첫째 아이, 둘째 아이 각자를 하나님이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고 각자를 향한 계획이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주시는 강의였습니다. 

1강에서는 그리스도인 부모가 왜 성부영을 해야 하고, 세상의 엄마표 영어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그리고 아버지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저처럼 영어가 힘들고 시작도 하기 전부터 어려운 분들은 성부영 강의를 들으면서 정말 희망이 보이고 위로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적 부모표 영어의 교재는 '성경'이 메인이고, 나머지는 주로 리틀박스로 채워지고, 본인의 필요에 따라 사모님이 추천해주신 도서만 보면 되기 때문입니다. 

뭐가 뭔지 잘 모르고 찾아볼 시간도 없는 이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심플함'인데 개인적으로 저는 이 부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1강을 듣고 사모님이 하라고 하신게 있는데 하루 1시간씩 남편과 자녀를 위해 기도하기, 성경읽기(10장), 감사일기쓰기입니다. 

처음에는 잘 따라하다가 명절을 기점으로 잘 못하고 있었는데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2강에서는 아버지와 함께 하는 교육, 21세기 사회와 읽기에 대한 이해, 독서에 대해, 입문기 영어에 대해 배웠습니다. 

추사모님은 읽기를 정말 강조하시는데 제일 정직하며 효과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들으며 영어 뿐 아니라 신앙과 독서에 대해 깊이있게 배울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입문단계 영어에서는 마가복음만 암송하면 충분하다는 '심플'함에 또 한번 감격했습니다^^

그리고 후기를 쓰는 지금은 성부영 카페에서 운영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열심히 마가복음 1장 1절부터 즐겁게 암송하고 있습니다. 

3강에서는 오리지널 디자인과 견고한 진의 대치, 자기주도학습과 인문 고전, 성부영 용어 정리(듣따말 등등)에 대해 배웠습니다. 

오리지널 디자인을 들으며 무엇보다 제 자신을 비춰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적용은 기본이고 저와 남편을 향한 주님의 계획을 볼 수 있어서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고전교육의 중요함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이 강의를 듣고 남편은 저번주 토요일부터 '고전교육' 수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교육의 목적은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공감합니다. 또한 리틀박스 사용법을 알려주셨는데 이 부분도 저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강에서는 성부영의 교재와 방법들, 리틀박스 활용법, 심화과정, 로드맵 구성, 성부영 카페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기존에도 계속 반복하셨지만 '영어 성경이 중심 교재'임을 강조하셨고, 영어 성경에 대한여러 버전을 비교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한 심화과정도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로드맵을 작성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업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부영 카페에 가입하면 더 많을 것을 알 수 있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여러 플젝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천천히 알아가는 중인데 가입인사부터 쓰고, 성실회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카페활동도 해보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진행기'를 꼭 쓰라고 강조 또 강조하셨는데 언젠가 저도 진행기를 쓸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혹시라도 영어에 대해 부담이 큰 분들은 성부영 책을 읽고, 강의를 들으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강의를 듣고 나서 성부영 책을 다시 보니 안보였던 부분이 보이고 이해가 됩니다. 영어가 우상이 되는 것도 안되지만, 영어를 못한다는 우상이 나와 자녀의 삶에서 영어를 멀리하도록 하는 부분도 경계하면서 '성경으로 영어를, 영어로 성경을, 아버지의 책임과 감독하에 이루어지는 성부영 스피릿'으로 모두 영어에서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