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의를 신청할 때마다 기본 옵션으로 저는 “녹방“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그 시간을 버텨줄지, 제가 강의에 집중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면 제 선택은, 네, 녹방입니다 ㅎㅎ
그러다가 첫 수업 현장참석자 조사를 했더니 한 분이셔서! 가야할 지 엄청난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왜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지만, 주님이 주신 거겠죠~?)
그리고 독려를 받아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사실 처음가서는 죄송하고 민망했어요 ㅠㅠ 둘째가 제 곁을 떠나지 않는데 옆에서 쉼없이 노래를 흥얼거리고 큰 소리로 말걸고(?) 기저귀를 갈아달라고 칭얼대서 자꾸 자리를 비워야 하니, ‘와… 나 왜 여기있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괜찮다고 신경안쓰이니 마음쓰지말라고 강의하시는 사모님, 목사님, 현장 강의 참석하시는 분들이 말씀해주셔서 정말 그 시간을 인내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놓친 부분이 제법 많은 데도 머릿속에 강렬하게 들어오는 내용들이 있었으니, 그 중 하나가 아버지가 세워져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댜.
홈스쿨에 대해 흔쾌히 동의해준 남편이지만,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저 혼자 알아서 준비하고 있었고 남편은 외벌이라 힘들테니 내가 주도하자는 생각이었는데, 하나님은 그 부분이 옳지 않다고 알려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다시들으면서 제가 잘못가고있는 부분, 미처 깨닫지 못했던 부분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한 주 또 한 주, 나갈 준비할 때마다 녹방의 유혹이 있었지만 ‘놓치면 또 들으리라’ 굳게 다짐하며 강의 현장으로 나갔습니다. 결국 올출을 했네요 ㅎㅎㅎ
마지막 강의를 마치고 소감을 나눌때 이야기를 했지만
저는 “성경적” “부모표”에 관심이 갔고, 이게 영어랑 무슨 상관인가 궁금했으며, 순전히 저자직강을 듣고싶은 욕심에 신청했는데,
성경적인 (영어뿐 아니라) 교육이 무엇이며,
그 안에 엄마표가 아닌 부모가 왜 함께해야하는지,
하나님이 빠진 교육은 그 자체로 우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하나님이 나보다 나를 더 잘아시는데 자녀 역시 그러하니 세상 육아서에 집착하며 두려움을 해결하려하지말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함을
( 더 많지만 크게 이 정도만 적습니다 ^^)
강의를 통해 하나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저 부터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라고 애들이 어린데도 지금 듣게하셨나봐요 ㅎㅎ 마가복음으로 영어 공부 시작합니다!
작은 결심으로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사모님, 목사님 감사합니다.
소장님과 최건해 집사님(아이 돌봄의 수고와 헌신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