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장수강을 하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녹방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소장님 말씀처럼 바로바로 강의를 듣는 것이 돌아보면 시간을 더 잘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여유있게 들을 수 있다' 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했는지 시간이 당췌 안나더라구요 ㅠㅠ
하지만, 소장님 당근에 크게 반응하는 1인인지라, 마음을 다잡고 흘려들었던 부분들을 다시 점검하면서 들었습니다.
3인3색이라는 말이 딱 맞게 세 분의 강사님은 참 다각도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셨어요.
한재윤 목사님을 통해서는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나, 부부관계, 부모와 자녀관계 이 모두가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 안에서 아름답게 어우러질 때 비로소 우리 아이들이 하는 홈스쿨링이 빛이 날 수있겠다, 이것이 제일 먼저 세워질 기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지금제 상황은 호기롭게 시작하자마자 표류하는 기분이 들어서 낙심했었는데, 아이들 학습도 중요하지만 먼저 홈스쿨링을 이끄는 나와 남편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인가, 우리 부부는 연합하고 있는가부터 점검해야하는 거라는 마음이 들면서 다음 강의 백은실 사모님의 강의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더라구요. 하나님은 온전하신 분이시기에 그 분과의 관계에서 갈등보다는 저의 작음을 확인하고 하나님께 맡기고, 더 닮아가려 노력하는 사이라서 그럭저럭(?) 관계 유지가 되고 있는데, 제 남편과 저는 왜 이렇게 맞지 않는지(하하^^;), 거기에 자녀들 역시 어느 부분에서는 잘 지내다가 또 어느 때는 그렇게 혼내고 혼나는 상황이 되는지 한 발 물러서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사모님의 DISC검사로 상대의 기질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내가 이해 받기만 바라고 내가 이해해주지 못했음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강영수 원장님을 통해서는 일단, 네 자녀 모두 20대가 되었고 "감개무량"하시다면서 울컥하셨을 때, 미래의 나는 어떤 소회를 갖게 될까 생각해보게되었습니다. 원장님처럼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맡은 역할을 감당하고 "감개무량"과 비슷한 소감을 갖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성품 훈련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는데,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전 교육기관에 있을 때 접했던 성품교육교재를 이용해보았는데, 흥미와 겉 핥기만 이루어지고 내면화가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잠시 멈추었습니다. 원장님 강의를 듣고 실천 방안에 대해서 적용도 해보고 응용도 해보아야겠다는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일단 도전했다가 깨갱하고 움츠러들었던 저에게 다시 용기를 준 강의여서 정말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학습편도 기대하면서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