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훈육강의를 선택했을 때 저의 목표는 훈육에 대한 스킬과 효과적인 방법들을 배우려는 목표가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그것들을 적용해서 효과적으로 힘 안들이고 아이를 양육할 수 있을까.. 효율적인 방법들을 배우기를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3분의 강의를 들으면서 저의 그런 교만하고 자녀 양육을 수단적으로 생각하는 모습들이 부끄러워지고 많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훈육이라는 것은 매를 어떻게 때릴 것인가, 언제 때릴 것인가, 어떤게 순종이고 불순종인지 분별할 수 있을까... 이런 부분이 아니라
성경적인 자녀양육 자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한재윤 목사님의 강의를 통해서는 부모에게 공경하고 순종하는 것의 축복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순종할 수 있기 때문에, 존경할 만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하나님의 원리와 법칙이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것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과 은혜가 있게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직에서 고등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더 넓은 시야에서 부모로서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그 결과는 어떻게 보여지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부의 관계가 가정에서의 핵심이라는 것을 또 알게 되었습니다.
사모님이 장점에 대해서 읽어주시면서 울먹하시는 부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백은실 사모님의 강의를 통해서는 아이들이 다 다양하고 부모도 다 다양하고 하나님이 만드신 각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칙이 있고 그것을 그냥 적용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라 각 사람에 맞게 지혜롭게 그것을 적용하고
먼저는 각사람을 깊이 알아가는 관계와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아이가 어리지만, 미리 사춘기 아이들이 되었을 때 미디어나 이성친구에 대한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제가 우리 아이들이 살고 있는 세대와 세상에 너무 무관심하고 안일하게만 여겼다는 생각이 들고 더 경각심을 가지고 미리미리 아이에게도 그것을 생각해서 교육하고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강영수 소장님의 강의는 말씀하시는 것 하나하나가 가슴에 너무 와 닿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자녀 양육에서 제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 그리고 나를 얼마나 인내해 주셨는지
가정에서, 또 자녀양육에서 예수그리스도가 가려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품을 어떻게 훈련해야 하나 막연함이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배우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귀한 강의를 열어주시고
어디로 가야할지 향방모르는 저에게 방향성과 귀한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