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미란 사모님의 강의를 듣고..

세미나후기


길미란 사모님의 강의를 듣고..

환현아맘 1 1,274 2018.11.25 00:20

아침부터 계속 엄마와 오빠에게 괸한 고집으로 괴롭히며 떼를 쓰는 아이에게 충고를 하고 타이르기를 여러번....

결국 저녁 무렵 종이를 두껍게 말아와 아이를 체벌하게 되었습니다.

혼나는 아이의 표정과 태도에서 고집과 자존심 그리고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읽혀졌을 때 저는 참지 못하고 분을내며 감정을 실어 아이의 손바닥을 내리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머릿속에는 어제 내가 훈육에 관련된 강의를 들었는데 이건 아니었는데~~ 하는 후회와 사태를 어떻게 이끌어가야하나 하는 생각에 난감하기만 했습니다.

그때 기억나는 것은 훈육을 통해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과 또 훈육을 마치면 아이가 기쁘게 방에서 나오게 된다는 두 가지였습니다.

이미 나의 분낸 감정이 아이에게 전이되었기에 아이는 울고는 있었지만 눈빛에는 원망과 미움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복음! 복음!을 마음으로 외치며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너를 사랑한다고 엄마는 사랑하는 너의 안에 있는 죄가 미울 뿐이라고...

그러면서 우리는 연약해서 죄를 이길 힘이 없고 예수님을 통해 우리가 이기고 깨끗게 될 수 있다고... 엄마는 너를 돕고 싶다고...너를 사랑한다고...하면서 아이를 위로하고 꼭 안아주었습니다. 그러자 독으로 단단한 아이의 마음이 부드러워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 스스로 죄를 회개하는 기도를 하도록 도울 수 있었고 저는 아이를 위해 축복기도를 하게되었습니다. 정말 훈계가 끝난후 아이는 저를 보며 웃고있었습니다.

정말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예전엔 엄마 앞에서 울면서 혼난 후면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하지만 눈빛과 태도는 항상 원망이 느껴져 늘 내가 바르게 양육하고 있는지...하며 되묻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이는 저를 오래동안 꼭 안아주면서 엄마한테 혼났을때의 감정을 솔찍하게 표현하고...사단이 내 마음에 죄를 넣은거라면서 그건 나쁜거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먼저 아이의 솔찍한 감정에 너무 무서울 정도록 놀랐습니다. ㅜㅜ 왜 아이를 노엽게하지 말라하시며 주의 교훈과 훈계로 가르치라 말씀하셨는지를 피부로 깨닫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6~~어린 아이라고 생각했지만 복음을 너무도 잘 받아들이는 아이가 너무 대견했습니다.

 

강의 후기를 써야하는데~~ 저의 이야기를 주저리 쓰고 말았네요.

오늘의 경험이 몸으로 그 지혜를 체득하게 된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훈계의 상황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찬스와 같은 시간이며 이 시간이 복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가르쳐주신 길미란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이를 통해 복음을 다시금 입으로 말하며 마음으로 깨닫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Comments

노력형엄마 2018.11.27 12:50

아.. 저도 길미란 사모님 강의 녹방 듣고 나서.. 훈육에 대해 정말 나의 분을 내는 것으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했던 수많은 순간들이 필름처럼 지나가며 회개가 되더라구요.. 곧 홈스쿨 시작하려는데.. 사모님의 홈스쿨 시작 1년이 제일 힘들었다는 나눔을 듣고 홈스쿨은 현실!! 이라는 생각이 파파박 듭니다. 귀한 경험 후기를 통해 나눠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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