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제목은 3인3색 학습편 이지만, 강사님마다 강조하는 부분이 더 중점을 두고 있는 영역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how에 초점을 두려는 홈스쿨러, 예비홈스쿨러, 관심자들에게 다시한 번 why를 점검하게 하고, why가 없었다면 그 질문에 대해 먼저 부부가 함께 대화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것에는 공통된 방향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도은화 선교사님 강의는 역시 IBLP 쪽에서 훈련받으시며 삶과 홈스쿨에 적용하신 선배님답게, 성품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또 홈스쿨을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목적과 방향성, 마음가짐이 어디에 있는지를 다시 한 번 하나님 앞에 점검하고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켜 주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개인적으로 저희가정이 3월에 홈스쿨 시작 감사예배를 드리며 준비했던 영역들 가운데, 붙잡는 말씀이 있고, 학교이름도 짓고 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방향을 잘 잡고 시작했구나 , 이 부분은 잘 했고, 이 부분에 더 보완하면 되겠다 라는 팁도 얻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세세한 성품의 훈련에 있어서 길잡이가 되는 내용이 성경말씀을 기준으로 설명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정이 붙들어야 할 말씀은 어떤 것인지 부부가 기도하면서 정하고, 그 말씀에 따라서 교육과정에 넣고, 빼고를 한다는 것이 매우 공감되었습니다. 말씀에 기초한 성품의 훈련을 통해 열매가 따라오는데, 그것을 구하려고 한 게 아니라 말씀을 사모하여서 말씀을 지키려고 살다보니 복을 누리게 살게 되는 그런 이치(?), 그러한 관점에서 저는 해석하였는데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강의 중간중간 선교사님께서 몇 번 울컥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쉽지 않은 시간을 지내오셨음을 느낄 수 있었고, 영혼구혼의 열정과 사랑의 마음으로 믿지않는 가족들을 전도할 때, 그 마음이 느껴져서 저 또한 울컥했드랬습니다. 홈스쿨 하면서도 영혼구령에 대한 열정으로 복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그러한 본을 보여야 겠다는.. 그런 소망이 더욱 깊어졌고, 믿지않는 가족과 친한 친구, 지인들을 향한 사랑과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저 또한 뭉클했던 것 같아요. 남편과 함께 다시 듣기를 통해서 저희 가정의 사명선언문도 세세한 교육과정이나 목표에 대한 큰 그림을 더욱 깊이있게 대화를 나누고 정리해두고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강의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