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베이직를 듣고서

세미나후기


홈스쿨베이직를 듣고서

주니와니 0 1,004 2019.07.18 16:35

여러가지 개인사정으로 늦었으나 홈스쿨베이직 세미나 후기를 올립니다.

 

저는 육아휴직 중인 현직교사입니다. 아이가 7살이 되어 육아휴직을 하며 아이의 양육에 대해 좀 더 관심있게 된 무지한 엄마입니다. 친정엄마가 아이를 거의 전적으로 양육해 주셨고 생각하면 맞지 않는 부분도 많았지만 주양육자가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의견을 내지 않고 아이를 양육해 오고 있었지요. 친정엄마와 부딪치는 것도 힘들고, 퇴근 후에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이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도 쉽지 않은 일이라... 무엇보다 시터에게 맡기는 것보다는 당연히 너무 사랑으로 키워주신다는 것을 알기에 큰 의견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요즘은 조기교육이 난리도 아니지만... 저는 어차피 그런 것을 하고자 하는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할머니 밑에서 사랑받으며 자유롭게 자라는 것이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을 했던 거지요... 물론 이 부분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어렸을 때 좀 더 열심히, 치열하게 하나님 앞에 자녀 양육을 하는 것을 고민하고 기도했었야 했다는 것은 지금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현직교사로서 교육의 본질도 흐려지고 뭐가 뭔지도 모르겠는... 그러나 딱히 뭐라고 짚어서 지적하여 고쳐나가기에는 소극적인 교사가 앞으로 어떻게 선생을 해 나가야 하는지, 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무의식적으로도 해 왔던 거 같습니다. 어찌보면 초고부터는 기독대안학교를 보내야겠다... 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고, 한편으로는 현재 교육 현장에 있는 제가 현재 교육 현장을 부정하고 기독대안학교를 찾는 것이 맞는 것일까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육아휴직을 하면서 기독대안학교를 좀 더 적극적으로 알아보게 되었는데... 성경을 가르치는 것은 맞지만... 소위 sky 또는 외국의 유명대학을 가는 것 + 성경적인 삶 인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실망감이 생겼습니다. 물론 사회적으로 뛰어난 사람들이 바른 기독교인이길 저도 바라지만 성경적인 삶이 플러스 알파구나 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제 스스로도 그것에서 자유롭기가 어려웠구요... 암튼 여러가지 고민 끝에 1년 홈스쿨을 한 후 저혼자는 아이가 고립될 수도 있겠다(아이가 외동입니다.)는 생각에 일단은 공립학교로 진학하였고, 저는 여전히 큰 고민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아임홈스쿨러를 알게 되었고, 베이직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정말 제가 혼자 속으로만 고민하던 것에 여러가지 답을 얻은 느낌입니다.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 많다는 것도 큰 힘이 되었고, 여전히 고민 중인 홈스쿨링도 더 적극적으로 고민하여 답을 찾아갈 생각입니다. 답은 이미 있으나 제가 주변 여건을 정리하는 게 순서가 되겠지요...

 

더 열심히 자료를 보며 공부하여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일꾼으로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집니다. 이 곳을 통해 큰 도움받고 소장님과 아임홈스쿨이 더 크게 쓰임받기를 기도중에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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