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거리가 멀어서 재정적인 면이나 시간적인 부분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한 강의라도 듣자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기 하루 전날 세미나 신청하고 참석을 했습니다.
올 해 처음 홈스쿨링을 시작하는 초보맘이라
아직은 어떻게 해야 하나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은 맞나 하는 마음들을
확인받고 싶기도 하고, 도움을 받고 싶어서 참석을 했었는데
아침 출발시간부터 집에 도착한 시간까지 합치면 꼬박 12시간.
집에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는 서서 가야하는 피곤함까지 있었지만,
저에게는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도전과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 제가 당장 실천해 보자고 생각했던 두 가지만 소개한다면,
첫째는, 얼마전에 둘째 딸이 "엄마! 엄마보다는 아빠들이 책 읽어주는 것이 더 좋대요."
라고 이야기 했을 때, "맞아, 그런데 너희들은 이제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는 나이잖아."
하고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요.
그 사건을 반성하게 만든 길미란 사모님의 말씀.
다 커서도 여전히 책을 읽어주고, 그리고 그 책으로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나누는 그 대화의 시간들이
너무도 귀하고 행복한 시간이라는 것을 말씀하셨을 때
어렸을 때만 읽어주었던 책들을 우리 가정에서 다시 시작을 해야 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는, 질의응답 시간에 말씀하셨던 싸우는 아이들에게 화해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자 라는 말씀.
매번 싸울 때마다 첫 번째 싸움이라고 부모는 생각해야 하며, 싸울 날이 없으리라고 생각하지 말기.
그리고 마음의 문제로 접근해 보자는 그 말씀에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1) 설사 아이들이 왜 싸웠는지 알아도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기.
2) 상대방이 아닌 자기가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봐서 자기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만 말하도록 하기
=> 그것에 반응한 것에 대해서는 자기 책임이기 때문
3) 서로의 잘못을 고백하면 그것을 가지고 서로 용서해 주도록 하는 시간을 갖기
4) 기도하기
사실, 저희 집도 아이들이 잘못하면 될 수 있는 대로 성경의 말씀을 가지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야기하고, 그리고 본인이 그것을 인정하는지 물어보고,
인정을 하면 상대방에게 사과하기
그리고 각자 방에 가서 하나님께 회개기도하기
마지막으로 제가 안아줍니다 그러면 보통 엄마 죄송해요 라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억울한 마음이나 죄송한 마음 등을 울음으로 표현하며 마음에 남아 있는 앙금을 없애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아이 스스로가 자기가 잘못한 것에 대해 생각하고 말을 하도록 기회를 주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두 가지는 오늘부터 당장 실천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도전이 되는 부분들은 제 것으로 만들어가면서
하나씩 추가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남은 두 강의 그리고 아버지편 모두 참석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기에
실시간 인터넷 방송이 꼭 되어서 그것으로라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