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주에서 17살 여, 15살 남, 6살 남(어린이집) 3남매와 홈스쿨을 하고 있는 4년차 아빠 입니다.
우리 가정의 지난 3년 홈스쿨은 엉망, 방치, 누가 더 상처를 잘주나 경쟁하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던중 어떻게 보면 의무적으로 참석한 올해 홈스쿨 컨퍼런스를 통해 홈스쿨을 똑바로 해야 되겠다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섬기던 교외내에서도 성도들과 관계에서 어려움이 발생하였고 특히 주일 학교 교사들 문제를 인식하며 변화가 필요하다 판단되어 제일 먼저 결정 한것이 이사 였습니다.(태백-->원주) 기존의 주변 환경에서는 삶을 변화시키기에는 어렵다고 판단되어 아내와 상의하여 이사를 결정 하였습니다. 그로인해 저는 하루 왕복 3시간 거리를 운전해서 출퇴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그건 중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결정이 41차 홈스쿨 베이직 세미나 참석이였습니다. 변화된 환경에서 시작하는 때에 무언가 새로운 시작점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결정한 선택이었습니다. 홈스쿨을 처음 부터 다시 시작 한다 생각하고 세미나에 참석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올바른 선택이였습니다. 두번의 현장 세미나 참석, 3주간의 애프터케어 힘들었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특히 저에 무식함이 가장 충격이었습니다. 어려웠습니다. 평상시 1도 관심이 없었던 기독교 정신, 세계관, 동성애, 북한문제, 이슬람등 많은 정보가 막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너무 어려웠습니다. 때로는 너무 불편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정이 끝난 지금 저는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소장님이 세미나와 에프터케어를 통해 알려주신 내용들을 완전히 이해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홈스쿨을 왜 해야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하는지, 아이들에게 어떤 세계관을 전해야 하는지,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 한지는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배운것을 주변에 전할 용기는 없어도 배운대로 살아 보자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매일 제 모습을 보고있는 아이들에게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 모습을 보여주는 아버지가 되고자 합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후기를 잘 남기지는 못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앙적으로 홈스쿨하는 가정이라면 아니면 종교가 없더라도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있는 가정이라면 충분히 참여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미나 내용이 불편 할수도 있습니다. 저도 불편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들어본 결과 제가 어떤 판단을 해야 하는지 어떤 가치관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나름의 기준을 세울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소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