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목윤희 사모님 강의.

올해 3인 3색 학습편 강사님들은 특히나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목윤희 사모님 강의는 2019년 홈스쿨 컨퍼런스때 선택강의로 처음 들었고, 우리가 어떻게 복음을 듣고 자유를 누리며 번영하여 왔는지, 사단은 이토록 놀라우신 하나님의 역사를 어떻게든 왜곡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미혹시켜 은혜를 깨닫지 못하게 하고 결국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향하신 뜻과 사명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후로 경기 광주지역 근현대사 역사 코업을 알게되어, 목마름과 사모함으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힘에 겨워도 매주 기쁨과 감사로 다녔던 것은 저에게 큰 위로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강의를 못듣는 날이 태반이었는데도, 그 강의의 자리에서 함께 있는 것, 특히 마치는 시간에 기도제목을 가지고 중보하는 시간이 너무나 귀하고 감사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모르고 살았던 이 대한민국 땅에 하나님이 일하신 흔적들,, 지문이 있었음을 알려주시는, 그 섭리와 은혜에 대해서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복음이 우리나라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희생과 인내와 아픔이 있었는지, 누군가의 희생으로 값을 치루고 얻어진 그 귀한 복을, 나는 얼마나 은혜로 여기지 못하고 감사로 받지 못하며 살아왔는지.. 부끄럽지만, 처음으로 알게 된 것들이라 충격도 컸고, 내가 역사에 대해, 그것도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정말 무지했구나, 무지한 제 자신과 대면하는 첫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강의에서, 학습을 위한 엄마의 준비운동으로 말씀&기도로 성령충만해야 할 것, 바른지식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학습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화두로

‘은혜를 알아야 사명을 발견하고’, ‘그 사명에 따라 주님 오실 길을 준비하는 다음세대로 길러내는 것이 부모된 우리의 역할’임을 오늘 강의의 핵심으로 받았습니다.

이번에 3인3색 학습편에서 역사 부분을 다뤄주신다기에 또 기대하는 마음으로 달려왔고, 대한민국 역사 속에 행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은혜를 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여러 차례에 걸친 강의를 통해서 저는 듣는 귀가 열려 은혜를 알고 사명을 발견해 가는 과정에 있지만, 여전히 주변에는 사단이 쳐놓은 프레임에, 속임수에 미혹되어있는 많은 이들이 있습니다. 마음은 애가 타고, 언제쯤 모두가 동일한 하나님의 마음으로 한 성령 안에서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할까? 라는 생각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눈물이 나고, 북녘땅의 동포들을 생각하며 애끓는 마음을 떨쳐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백지 같았던 저에게 먼저 깨닫게 하여 주신 것을 은혜로 여기고 감사하며, 나를 통해 또 자녀들과 가족들, 지인들을 깨우고 일으키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우리나라의 여러 상황과 한국 교회가 당면한 위기적인 상황을 볼 때, 마음이 답답하고 어렵지만, 다시금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 내 자신이 더욱 회개하고 성도의 올바른 행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전달하는 통로가 되기로 다짐합니다.

목윤희 사모님께서 질의응답시간에 나눠주신 역사를 공부하게 된 계기와 지난 날 기도와 말씀과,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고 목도한 그 생생한 간증들을 들으며, 아, 우리 가정에서도, 나에게도 이러한 기도응답의 과정이 있어야 겠구나 하는 깨달음을 주십니다. 걱정만하고 한숨만 쉬고 있을 것이 아니라, 더욱 의지적으로 성령의 사람이 되어, 긍휼함과 은혜를 구하는 기도가 있어야 겠구나 생각해봅니다. 첫 마음을 귀하게 받으시는 주님께서, 우리가 결단하고 드린 그 고백앞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시고, 동역자와 공동체를 붙여주시며 길을 열어 가시는 그 경험을 하기를 소원합니다.

강의를 듣고 구체적으로 회개하고 기도해야 할 영역들이 하나씩 떠오릅니다. 심지 않고 거두려는 마음, 탐심의 마음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므로, 내가 심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우리 가정도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막연한 마음과 소망이 아니라, 내가 기도를 심어야 하는 구나, 입으로는 늘 기도한다고 말하면서도,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가 정말 있었던가,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그리고 저는 첫 마음을 순전하게 올려드리면 열매로 그것을 반드시 이뤄주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오늘 이 시간부터 진정한 기도를 심겠습니다. 홈스쿨 가정 아버지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그 분의 역사를 바로 보고, 눈과 귀가 열리는 그 날이 오기를, 가정의 영적 제사장으로 부름받은 아버지들이 그 사명을 바로 발견할 수 있기를, 그러한 깨어난 아버지들의 모임과 공동체가 내가 사는 홈스쿨 지역모임에서, 전국의 곳곳에서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오늘 귀한 강의를 준비해주신 홈스쿨 지원센터 소장님과 간사님, 아이들 캐어해주신 최건해 선생님과 소장님 자녀 해나 채움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역사를 은혜로 바라보고, 사명을 발견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강의해주신 목윤희 사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